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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극복,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
[1455 회] 2025-03-18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

3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다음 날, 전광훈 목사는 또다시 광화문 연단에 섰다.

“(탄핵) 각하가 뭐고 기각이 뭐야 (중략) 각하가 더 좋은 것 같으니까, 각하되기를 원하면 두 손 들고 만세” _전광훈, 3월 9일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 中

3월 12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탄핵 각하” 구호가 터져 나왔다. 전광훈 목사의 말 한마디에 “탄핵 기각”에서 “탄핵 각하”로 바뀐 외침과 팻말들. 그의 발언 수위는 날로 높아지고, 열렬한 지지자들은 그를 메시아처럼 따르고 있다. 종교를 넘어 정치의 영역까지 흔드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들, 그 위험성은 어디까지 번질 것인가?

▶ 서부지방법원을 뒤흔든 폭동 사건의 이면, 그 끝에는 전광훈 목사가 있었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형석과 윤영보. 두 사람은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다. 은 수소문 끝에 이들을 잘 안다는 사랑제일교회 전 전도사 A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기억하는 이형석은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오토바이를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오는, 전 목사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하는 인물이었다. 전 목사는 한 번 만나 안수기도를 해줬을 뿐이라며 관계를 부인했지만, A 씨가 증언한 내용은 달랐다. 그들의 관계는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

▶ 전광훈 목사에게 목숨을 내건 사람들
전 목사를 추종하는 ‘순국결사대’는 전 목사가 청와대 앞 폭력 시위를 벌이기 위해 2019년에 만든 조직이다. 이 확보한 영상에는 순국결사대가 유서를 작성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실제로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체포를 비관하여 분신한 목사가 순국결사대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효과 있는 죽음의 기회를 줄 테니, 때를 기다리라던 전 목사. 전 목사의 언행과 이 비극 사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자세한 내막을 알기 위해 은 ‘12.3 계엄’ 직전까지도 전 목사의 신도였던 B 씨를 만났다. 그는 2023년 8월 15일 집회를 준비하던 중에도 순국결사대의 충격적인 작전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종대왕 동상 양옆으로 늘어선 고층 빌딩, 그 위에서 거의 실현될 뻔했던 위험천만한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 전광훈 목사에게 수백억 원 상당 부동산 안겨준 ’광화문 장사‘
지난 3월 1일, 인파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 그날의 현장을 낱낱이 취재했다. 연단 옆의 크레인들, 가판대 위의 책과 화장품이 보였고, 알뜰폰 가입과 언론사 구독을 유도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집회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업체와 무대 장치까지 전 목사의 가족이나 사랑제일교회 고위 관계자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그날의 집회는 보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거대 장터였던 셈이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50만 원씩 주고 싶지만, 돈이 떨어졌다던 전 목사. 그러나 근 2년간 교회 및 전 목사 공동체가 거래가액 수백억 원의 부동산 몇 채를 추가 매입한 정황이 발견됐다. 신도들의 순교가 그의 개인적 이익에 이용됐을 가능성은 없을지, PD수첩이 취재했다.

PD수첩 1455회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는 3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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