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만원만 내면 가게를 차리지 않고도 첫 달부터 수입이 보장된다는 소위 ‘무점포 소 자본 창업’. ‘콘피자’, ‘밥버거’ 등의 제품을 공장에서 직접 배송 받아 각종 음식점, PC방 등에 공급하는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200여개 대리점 가운데 3분의 1인 70여 곳이 모두 손해를 보고 집단 소송에 경찰 고소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막상 시작하 고보니 물건 배송이 안되고, 불량식품이 배송되는 등 광고와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 져서인데.. 퇴직금을 털어, 없는 돈을 모으고 모아 뭐라도 해보려고 창업에 뛰어든 서민들이 본사의 횡포와 법과 제도의 외면 속에 궁지로 내몰리는 현장을 취재한다.
2. "영어과외를 금하라" - 김현경 기자
한국만큼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거센 대만이 6세 이하 유아들에게는 암기식 영어교 육을 강제로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몇 년전 6세 이하 유아들은 영어 학원 교습을 아예 금지하려고 했지만 학원 단체나 부모들이 반발하 자 이번에 암기식, 쓰기 등의 방식만이라도 규제하겠다는 일종의 타협안을 내놓은 것인데..10년 전부터 조기 사교육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관된 정책적 노력을 기 울여온 대만 정부, 이번에는 실험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3. 별들의 고향으로.. - 허유신 기자
급속한 산업화, 독재의 그늘 속에 왜소해지고 방황하던 청춘들의 대변자, 소설가 최 인호가 향년 68세로 타계했다. <고래사냥>, <바보들의 행진>, <겨울 나그네>, <별 들의 고향> 등 통속 작가라는 비판도 따랐지만 작품마다 영화화되며 시대와 호흡을 함께 해왔고, 암과 투병하면서도 펜을 놓지 않았던 최인호. 이제는 스스로 별이 돼 별들의 고향으로 떠난 영원한 문학청년 최인호의 삶과 작품을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