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복잡한 셈법 2. 선루프 열고 손인사 1만명 전력질주 3. 쌓여가는 수입화물 한달 넘게 방치? 4. 북한 요리 방송 쿡방은 Yes! 먹방은 No? 5. 남북 잇던 통일딸기 활로 찾기 6. 북한말 한마디 ‘삼바리’
[02월26일 전망대 포커스]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복잡한 셈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적으로 침공하면서 북한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핵을 포기하며 안보와 경제 지원을 받았던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은 북한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일각에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기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북한의 복잡한 계산법과 한반도 정세를 전망해본다.
[02월26일 북한은 지금] 1) 선루프 열고 손인사 1만명 전력질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 착공식에 등장했다. 이곳은 과거 군사시설이던 곳으로 여러 차례 미사일 발사 시험도 했던 곳이다. 김위원은 지난 달에도 이곳을 찾아 '인민 식생활'을 강조했는데, 북한 매체들은 인민들 식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기지를 내주었다며 감격하는 시민들 인터뷰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착공식에선 군중들이 김위원장이 탄 차량을 둘러 싼 채 환호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연포온실농장을 앞세워 애민정신을 띄우는 이유를 알아본다.
[02월26일 북한은 지금] 2) 쌓여가는 수입화물 한달 넘게 방치? 북한이 대규모 검역시설을 설치한 평안북도 의주비행장 부지에 중국에서 들여온 화물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 백신공급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했던 미국산 노바백스 백신 25만 2천회분이 취소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변화를 꾀하고 있는 북한의 방역 기조와 관련 움직임 살펴본다.
[02월26일 북한이 궁금해] 북한 요리 방송 쿡방은 Yes! 먹방은 No? 일류 요리사와 여자 아나운서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 받고, 요리를 하다 실수를 하는 모습. 최근 북한 요리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다. 고난의 행군 이후 2000년대부터 선을 보인 북한 요리 프로그램이 다양한 구성과 세련된 방식을 추구하며 변화하고 있다. 메뉴도 일품요리 보다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변화인데, 평양 중앙요리학원을 졸업한 요리사 출신의 탈북민과 함께 달라진 북한의 요리방송과 그 이면에 숨은 북한 사회의 현주소를 만나본다.
[02월26일 생생통일현장] 남북 잇던 통일딸기 활로 찾기 2006년부터 남북농업협력사업 일환으로 이뤄져 온 통일딸기사업. 딸기 시배지인 경남 밀양의 농민들이 주축이 됐던 사업으로, 저온성 작물인 딸기의 어미모를 북한에 보내 북한에서 모종을 증식한 뒤, 그 모종을 받아 다시 남한에서 딸기를 재배해 겨울에 수확하는 방식이었다. 남북농업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2011년부터 중단돼왔는데, 농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지난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전시관과 체험농장을 최근 오픈하면서 미래의 통일농업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작황 부진으로 딸기값이 치솟아 '금딸기'로도 불리는 요즘, 그 불굴의 '통일딸기 현장'을 찾아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