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8만 명 격리 중” 전방위 봉쇄 2. 가뭄에 코로나까지 경제난 가중되나 3. 강경해진 대북정책 변수 된 오미크론 4. 재교육에 자질향상시험 북한 교사는 괴로워 5. 국토 최북단 민통선의 첫 케이블카 6. 북한말 한마디 ‘얼굼피해’
[05월14일 북한은 지금] 1) “18만 명 격리 중” 전방위 봉쇄 박철현 기자 국경을 걸어잠근 채 그 동안 확진자 한 명도 없다 공언해 왔던 북한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하고 있다. 북한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12일 처음 공개했는데, 이튿날엔 격리자가 18만여명을 넘어서고 또 사망자도 6명에 달한다 밝히기도 했다. 유증상자도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최대 비상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 상황 살펴본다.
[05월14일 북한은 지금] 2) 가뭄에 코로나까지 경제난 가중되나 박철현 기자 북한의 봄 가뭄이 심상치 않다. 북한 매체들은 4월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이 기상 관측이래 두번째로 작고, 가뭄이 가장 심했던 2001년과도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노동신문은 5월 들어 매일 1면에 '가뭄 피해를 막자'는 내용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고, 방송도 특집물까지 편성해 "농지 물대기에 총동원, 총집중해야 한다" 강조한다.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봄가뭄 실태와 농업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본다.
[05월14일 전망대 포커스] 강경해진 대북정책 변수 된 오미크론 최유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북한'을 다섯 차례에 걸쳐 거론하며, ‘선비핵화 후경제개발’이라는 대북정책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실상 이명박 정부 때 '비핵 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잇는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정책은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돼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들어 15차례나 무력도발에 나선 북한이 이 시기를 전후해 7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무력도발로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이 한반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살펴본다.
[05월14일 북한이 궁금해] 재교육에 자질향상시험 북한 교사는 괴로워 문정실 작가 북한에서 교사들은 쌀 1kg을 겨우 살 정도의 월급을 받지만 후대들을 혁명의 계승자로 키우는 ‘직업적 혁명가’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는다. 김정은 위원장이 ‘교육의 현대화’를 강조한 이후에는 외국어는 물론 과학이론과 IT 기자재 활용 능력, 최신 교수법에 세련된 인격까지 ‘역량’으로 갖춰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데 스승의 날을 앞두고 남한과는 다른 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05월14일 생생통일현장] 국토 최북단 민통선의 첫 케이블카 이상현 기자 남북접경지역, 국토 최북단의 케이블카가 최근 완공됐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생긴 최초의 케이블카로 강원도 화천 백암산에 있다. 계획 16년, 착공 8년 만에 결실을 맺은 총 연장 2.12km의 이 케이블카를 타면 백암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선 금강산댐이라 불리는 북한의 임남댐과 남한의 평화의 댐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다. 한국전쟁 마지막 고지전이었던 금성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던 이곳은 애달픈 국민가곡 비목이 탄생한 현장이기도 하다. 남북의 두 댐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인공호수 파로호로 이어지는데, 이 파로호에선 역시 최근 완성된 쾌속유람선 평화누리호를 만날 수 있고 이 역시 케이블카와 함께 오는 7월말 정식운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시범운행중인 최북단의 의미있는 시설들을 찾아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