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여정 전면 등장 “강력한 보복 대응” 2. 김정은 코로나 걸렸었나? “고열 앓았다” 3. 김정은 호통에 41년 만의 발전소 완공 4. 북한식 ‘NK-POP’? 스타일 변해도 가사는 그대로 5. “고치글라” 올레 “함께가자” 평화바람길 6. 북한말 한마디 ‘두벌손’
[08월 13일 북한은 지금] 1) 김여정 전면 등장 “강력한 보복 대응” 박철현 기자 북한이 전국비상방역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위기에서 완전히 해소했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연설자로 나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코로나 유입이 남한 탓이었다면서 강력한 보복대응을 거론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를 괴뢰보수패당이라 칭하는 등 거친 표현도 동원 됐다. 김 부부장이 대남정책과 관련해 연설자로 나서고 또 연설 육성이 공개된 것은 모두 이례적인 일인데, 김 부부장의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살펴본다.
[08월 13일 북한은 지금] 2) 김정은 코로나 걸렸었나? “고열 앓았다” 박철현 기자 북한의 비상방역 회의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확인됐다. 김여정 부부장은 연설 중 김정은 위원장이 한때 심한 고열을 앓았었다 언급했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건강 상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밖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과 의미 등 그 밖의 소식도 살펴본다.
[08월 13일 전망대 포커스] 김정은 호통에 41년 만의 발전소 완공 김세로 기자 북한이 지난주 함경북도 어랑천 3호 발전소 준공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어랑천 3호 발전소는 어랑군 일대에 건설된 5개의 수력발전소 가운데 마지막 발전소이며 가장 상류 구간에 위치해 있다. 1981년 6월 김일성 지시로 공사가 시작돼 41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어랑천 발전소의 상류 댐에서 하류로 이어지는 수로 길이는 36킬로미터에 달하는데 계단식 수로를 통해 상류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공사장을 찾아 준공이 늦어지는 것을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말이 안 된다"고 다그쳤다. 발전능력이 13만 kw에 불과한 작은 수력발전소 건설에 41년이나 걸려야 했던 이유를 짚어본다.
[08월 13일 북한이 궁금해] 북한식 ‘NK-POP’? 스타일 변해도 가사는 그대로 문정실 작가 북한에서도 새로운 가수의 등장은 늘 주목을 받는다. 얼마 전 북한TV 기념공연 무대에 등장한 세 명의 여가수는 그동안 북한 가수들한테서는 보기 어려웠던 스타일,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 패션 등으로 화제가 됐다. 북한이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사회,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 매번 가수는 새로워도 그들이 부르는 노래 속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화려하게 등장한 여가수들을 통해 북한 음악, 노래의 변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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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13일 생생통일현장] “고치글라” 올레 “함께가자” 평화바람길 이상현 기자 국토 최남단인 제주 서귀포의 한 해안가에 최근 평화바람길이라는 이름의 길이 조성됐다. 제주 올레길 10코스 중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은 5km 정도의 구간을 꾸며놓은 길로 서귀포 주민들과 남한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주민들이 합심해 만들었다.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이 만든 고사포 진지와 동굴진지, 그리고 비행장 등이 곳곳에 남아있고, 4.3사건과 연루된 민간인들이 학살됐던 곳도 추모비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비행장의 일본 전투기 격납고는 아직도 19개가 들판 한가운데에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데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두 끄트머리 마을 주민들이 만들었다는 그 평화바람길을 걸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