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방에 포 쏘고 평양에선 골프대회 2. "엄혹한 도전" 서둘러 추수 마무리 3. 시진핑 독주체제 북한의 선택 4. 통일의료 꿈꾸는 선후배 탈북 한의사 5. ‘젖제품’을 보장하라 북한의 육아법 6. 북한말 한마디 ‘걷묻다’
[10월 29일 북한은 지금] 1) 전방에 포 쏘고 평양에선 골프대회 박철현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며칠 전 평양골프장에서 골프 애호가 경기대회가 진행됐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골프협회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개최했는데 국내 대회로 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조선중앙TV는 '땅 속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송암동굴의 절경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국경 봉쇄 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북한이 이런 시설과 명소를 적극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10월 29일 북한은 지금] 2) “엄혹한 도전” 서둘러 추수 마무리 박철현 기자 올해 북한 식량 사정이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할 거란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각지 벼 추수가 끝났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북한매체들은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서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추수 시기가 빨랐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올해 불리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는 등 엄혹한 도전이 겹쌓였다면서 농사 환경이 좋지 않았다 토로하기도 했는데, 북한 농작물 수확 실태 어떤지 살펴본다. 이와 함께 북한 식수절이 3월 2일에서 3월 14일로 변경됐는데, 그 이유도 분석해본다.
[10월 29일 전망대 포커스] 시진핑 독주체제 북한의 선택 최유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 번째 연임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대회가 폐막했다. 상무위원회 전원을 자신의 최측근으로 채우면서 집단지도체제를 무너뜨렸고 명실상부한 시진핑 '일인 통치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진핑 3기 출범과 맞물려 강화될 중국의 강경 외교노선과 함께 미중 갈등을 둘러싼 신냉전구도가 맞물리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9.19군사 합의를 무력화하려는 듯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북한 상선이 서해 NLL을 침범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북중 관계, 남북 관계를 조망해본다.
[10월 29일 북한이 궁금해] ”겨울에도 사자고추 먹어요“ 북한식 스마트팜 문정실 작가 북한의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찾은 곳은 평양의 행사장이 아닌 함경남도의 ‘온실농장’이었다. 군 공항으로 사용되던 비행장에 건설한 852동의 온실에는 인공조명기술과 수경재배장치 등 현대식 시설이 갖춰져 있어 1년 내내 채소를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급자족을 강조하는 북한에서는 건물 옥상과 시설에서 채소밭이며 양식장, 토끼 사육장을 갖춰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부족한 식량을 해결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살펴본다.
[10월 29일 북한이 궁금해] ‘젖제품’을 보장하라 북한의 육아법 문정실 작가 북한에서 ‘육아’는 어떤 의미일까? 최근 북한 TV에는 과거 잘 사용하지 않던 ‘육아’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올해 초에는 육아법도 제정됐는데 그 핵심은 ‘어린이 영양식품의 생산과 공급’에 대한 내용, 즉 ‘먹는 것’에 관한 것이다. 북한은 국가적 부담으로 모든 아동에게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각 기관과 기업소 등에 관련 지시도 내렸다. 이러한 변화는 영유아용 유제품이 부족한 북한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육아법’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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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생생통일현장] 통일의료 꿈꾸는 선후배 탈북 한의사 이상현 기자 탈북민들의 직업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특별한 탈북 한의사가 배출됐다. 북한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교수까지 지내다 7년 전 남한으로 온 최한성씨. 탈북 초기 공사판에서 막노동까지 하다 5년 간의 노력 끝에 올해 초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지난 5월 한의원을 개원한 최씨는 남한의 대학과정을 거치지 않고 북한의 경력 만으로 남한 한의사 자격을 따낸 특별한 경우이다. 11년 전 역시 이런 과정으로 한의사가 됐던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북한의 대학 선후배이기도 한 두 한의사가 말하는 남북 한의학의 차이와 이들의 통일의료에 대한 꿈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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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한마디> 오늘의 북한말 ‘걷묻다’는? 오늘의 북한말 ‘걷묻다’는? 과연 무슨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