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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회] 2020-09-13

똑똑한 장 바보 뇌

장은 뇌의 명령 없이도 내 몸을 지킨다

상한 음식 같은 나쁜 세균이 배 속에 들어오면 부글부글 배속이 요동치더니 이내 설사로 긴급 배출이 일어난다. 누가 어서 배출하고 시켰을까? 뇌? 아니다. 뇌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똑똑한 장’이 응급 신호를 보낸 것이다. 왜 ‘장’ 앞에서 불쑥 ‘뇌가 바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는지 공감이 될 것이다.

장은 장에 존재하는 1억 개의 신경 세포로 뇌가 긴밀히 상호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장은 뇌와 연결되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는 자율성을 보이며, 위장관에 연관된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심혈관계 질환, 대사성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장은 뇌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

뇌의 문제로 파킨슨병이 걸린 쥐의 배변을 건강한 쥐의 장에 이식했더니 건강한 쥐의 뇌에도 파킨슨병이 발생하였다. 망가진 장내 미생물이 신경을 통해 뇌로 이동하는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고 그 변형된 세포들이 뇌에 도달해 파킨슨병과 관련된 증상을 일으킨 것이다. 이는 2019년 美 존스홉킵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이다. 이처럼 장의 이상은 뇌의 문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각종 장 질환은 물론 대사질환(비만, 고혈압, 당뇨 등)과 다양한 신체 질환 그리고 정신 건강에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이 장내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장내 미생물들은 우리 장 안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에리카 소넨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미생물학·면역학 수석 연구 과학자)


“장내 미생물이 비정상일수록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
마틴 블레이저 (미국 뉴저지 럿거스주립대학 첨단생명공학과 교수)



내 몸을 통제하는 것은 뇌가 아닌 장이다?

우울증을 폭식으로 풀면서 비만으로 이어진 40대 여성, 퇴직 후 밤낮이 바뀐 경비근무와 불규칙한 식사로 수면장애가 생긴 60대 남성, 갱년기 이후 고혈압과 당뇨를 진단받은 50대 여성, 인스턴트 식단으로 고도비만이 된 40대 남성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큐프라임> 출연 사례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배변 장애’였다. 장내 미생물 검사 결과 이들은 심각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보이고 있었다. 유익균은 물론, 유해균의 점수가 한국인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과연 이들의 증상들은 장내 미생물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을까? 4주간에 걸친 ‘똑똑한 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망가진 장 개선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그리고 장 개선을 위한 효과적이고 똑똑한 방법을 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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