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1회

진현의 이혼 소식을 전해들은 세희는 진현을 찾아가고 자신을 원한다면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하지만 진현은 그냥 결혼하라고 한다. 하지만 진현을 못있는 세희(김청)는 진애(윤여정)에게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하고 강우(이동신)에게도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진현(박근형)이 끝까지 파혼하지 말라고 하자 세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현주(김혜자)는 세희가 결혼한다는 말에 갑자기 진현이 불쌍해진다. 하지만 곧 세희가 다시 파혼했다며 진현이 세희와 산다면 자신은 집을 나가 버리겠다고 하는 민아의 전화를 받는다.

현주(김혜자)는 집을 나와 호텔에서 묵는다. 영주(강부자)는 그런 현주가 안타깝고 안쓰러워 위로하려 하지만 현주는 영주를 보내고 혼자 술을 마시고 밖을 돌아다니고 바에서 남자를 만나 시간을 보내지만 공허함과 쓸쓸함을 느낀다. 세희(김청)는 강우(이동식)의 어머니를 만나고 둘을 곧 약혼을 한다. 약혼식을 하고 세희를 바래다 주다 세희의 집에 들려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강우의 모습을 본 진애(윤여정)는 세희에게 진현(박근형)을 만났을때도 다른 남자를 만났던 것이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고는 진현이 이혼하는 사실을 전한다.

세희(김청)가 선 봤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진현(박근형)은 세희에게 계속 전화를 걸지만 통화중이자 세희의 집앞으로 찾아간다. 세희는 찾아온 진현에게 곧 약혼과 결혼을 할꺼라고 하고 진현은 그런 세희에게 결혼은 해도 좋으니 성급하게 하지말고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한다. 현주(김혜자)가 참지 못하고 짐을 싸고 진현에게 다시 이혼하자고 하자 진현은 말리지만 결국 둘은 이혼하기로 합의한다. 둘의 이혼 소식을 전해 듣은 영주부부는 찾아와 둘을 설득한다.

현주네 식구들은 영주네 식구들과 야외로 놀러 온다. 영주(강부자)의 남편은 진현(박근형)에게 현주(김혜자)는 영주와 다르다며 영주가 사람을 시켜 미행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세희와 정리하라고 한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이들의 무심함에 섭섭한 현주는 혼자 산책을 하다아들 동현(오대규)이 여자친구의 몸을 더듬는 것을 보고 놀라 크게 혼을낸다. 일찍 집에 돌아온 현주는 계속해서 힘들어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보인다. 한편 세희(김청)는 언니의 주선으로 강우(이동신)와 선을 본다. 세희가 마음에 드는 강우는 다시 약속을 잡고 두번째 만남에서 프로포즈를 하지만 세희는 갑작스러운 청혼에 당황해하고 둘은 한달동안 시간을 가지고 만나기로 한다.

현주(김혜자)는 계속 떠오르는 진현(박근형)과 세희(김청)의 생각에 힘들어하고 진현이 늦게 들어오면 진현의 옷을 확인해기도 한다. 영주는(강부자) 그런 현주에게 그냥 털어버리라고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진현 또한 차라리 정신병원에 보내달라고 말하는 현주를 달랜다. 하지만 진현은 세희를 잊지 못하고 사랑한다며 떠나려는 세희를 붙잡아 계속 만남을 가진다. 힘들어 하는 현주를 보다 못한 영주는 세희에게 찾아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화를 내고 세희는 그런 영주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현주(김혜자)는 진현(박근형)에게 계속 이혼을 요구하지만 진현은 안된다고만 한다. 그런 진현에게 진애(윤여정)는 그냥 현주를 놓아주라하고현주에게는 그냥 참고 살아가라고 한다. 현주의 소식을 전해들은 영주(강부자)는 현주를 찾아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지만 이혼한다고 하는 현주를 말린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진현은 현주가 아직도 마음을 풀지 못하자 이제 자신도 지긋지긋 하다고 이혼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곧 마음을 돌려 현주가 있는 방에 찾아가고 둘은 다음날 같이 병원을 간다. 진애에게 현주와 진현이 화해하고 같이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들은 세희(김청)는 힘들어 한다.

진현(박근형)과 세희(김청)의 집에 찾아간 현주(김혜자)는 세희에게 어떻게 자신에게 그럴수 있냐며 묻고는 자신이 이혼하면 진현과 결혼할꺼냐는 물음에 세희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자 뺨을 때린다. 세희의 뺨을때리자 화 내는 진현을 보면서 현주는 혼자 집으로 돌아가 그동안 영주(강부자)가 해주었던 말들과 아무일도 없는듯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말했던 진현의 모습을 떠올린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진현은 현주에게 사과하지만 현주는 받아들이지 않고 이혼하자고 한다.

사회적,가정적으로 완벽한 변호사 남편을 두고 안정적인 생활에 만족하며 사는 현주(김혜자). 현주는 평소 여자문제로 싸움이 잦은 언니 영주(강부자)부부를 보면서 경멸하고 자신의 남편 진현을 철썩 같이 믿는다. 그러나 진현(박근형)은 동생 진애(윤여정)의 후배 세희(김청)와 만나고 세희 집에 찾아가 시간을 보낸다. 세희는 우연한 기회에 만나 사랑한 진현의 아이를 가졌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를 두고 고민한다. 진현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해 달라고 하지만 진현은 사회적 지위와 자식들의 장래, 부인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 때문에 이렇다할 확답을 하지 못하고 세희가 필요하다고만 말한다. 그러던 어느날 현주는 시누이 진애에게 진현이 세희와 만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