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친 현우와 병욱은 그간의 얘기를 하며 반가워한다. 병욱은 휴가가 끝나고, 며칠 후 제대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홍주는 출판사에 공모할 '이한숙' 독후감을 완성하고, 우연히 그 독후감을 보게된 큰어머니는 자신이 부치겠다며 가져간다. 큰어머니는 남편 충인에게 독후감을 보여주는데, 충인은 그 독후감을 태워버린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홍주는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기다린다. 친구 경옥은 자신이 돈을 내주겠다며 홍주, 진희와 독서실에 간다. 홍주는 뭔가 계속 사주겠다는 말을 하는 경옥에게 혹시 오빠 병욱을 좋아하냐고 묻는데, 그 말을 들은 경옥은 얼굴이 빨개진다. 한편 홍주는 독후감 당첨자 발표자들 중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대망출판사를 찾아가 독후감을 돌려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