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 1회

문정옥(여운계)여사는 자기에게 집을 저당 잡히고 돈을 꿔간 희동이
부도가 나서 정신 못차리고 있자 십오억원이나 되는 희동이의 집을 욕심낸
다. 문여사는 자신의 사채 사무실에 나갔다가 희동이 그 집을 팔아 빚을
갚겠다며 원금 상환 날짜를 한달만 늦춰달라고 했다는 얘길 듣자 이미
그 집을 자신의 집으로 점 찍어 놓은 문여사는 태욱(정보석)을 시켜
희동의 계약을 엉망으로 만들고 결국 집을 차지한다.
채원(채시라)은 내일 있을 연주회를 앞두고 친구들과 즐거워하던 중
아버지가 부도를 내고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얘기에 채원은 절망한다. 엄마의 묘에
다녀오던 길에 넋이 나간채로 운전하던 채원은 도로에 쓰러져있던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