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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 2010-01-29

불타는 아마존

사라져가는 ‘아마존의 상징’... 삐라루꾸

아마존 곳곳에 자리 잡은 선착장. 그곳엔 3미터가 넘는 거대어들이 바닥을 가득 메우
고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아마존의 상징, 삐라루꾸.
보호어종으로 지정된 삐라루꾸들은 모두 어디서 온 것일까?
아가미에 달린 ‘녹색푯말’을 가리키며, 인부들이 지목하는 곳은 바로 ‘마미라우와’

마미라우와는 아마조나스 주에 위치한 생태 보호구역이다. 그곳에선 매년 9월부터
11월 말까지 한정된 삐라루꾸의 어획이 허가된다. 멸종을 막기 위해, 매년 개체 수
를 조사하고 적정량만을 잡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잡힌 삐라루꾸들
은 마미라우와라고 써있는 ‘붉은 푯말’을 달고 유통되는데...

미궁속으로 빠지는 선착장 위, ‘녹색 푯말’ 삐라루꾸들의 정체!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쇠고기 수출국 1위... 아마존의 ‘슬픈 영광’

건기인 7월부터 9월은 브라질의 ‘불타는 계절’. 이 시기엔 농업대지와 목초지 형성을
위한 대규모 방화가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한 주(州)에서 매달 일어나는 불법방화만
도 1,000여건.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르는 불길에 사라지는 것은 나무만이 아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도 원주민들도 힘없이 무너져 가는데...

상황은 아마존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BR-163이 개통되면서 점차 악화되고 있다. 콩
과 소를 옮기기 위해 만든 이 도로를 따라 도시가 들어서고 개발이 가속화되었기 때
문이다. 덕분에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으로 거듭났지만, 그 영광 뒤에
는 아마존 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되었다. 아마존의 정글이 불타면
서 아쿤슈 부족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백인들의 총에 의해 부족민 대다수가 사망했
다. 현재 5명만이 남아있는 아쿤슈 부족.

아마존 전역을 삼키는 거대 불길, 그 속에 남겨진 이들의 운명은?


금광에 고통받는 야노마미족, 그리고 도시의 걸인 자미나와족

아마존을 향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고무로 시작한 아마존행 러시는 물고기, 목
재, 금광, 석유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에서 가장 강성했던 부족, 야노마미족.
지금 그들이 신음하고 있다. 황금을 찾아나선 개발업자들은 방해가 되는 야노마미족
을 총으로 살해하고 아마존 강에는 사금채취를 위해 수은을 풀어 죽음의 강으로 만
들고 있다. 야노마미족은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마존 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자미나와.
19세기 말, 고무산업 붐으로 몰려든 고무채취업자들에 의해 문명을 알게 된 자미나
와족은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 술과 담배와 같은 도시의 유혹을 따라 하나둘 부족
을 떠나 도시로 향하고 있는 것.

도시의 걸인 할머니 마르낑야(Marquinha)도 그중 한명이다. 그러나 거리에서 손녀
와 함께 구걸하는 그녀에게, 자립성 강한 자미나와족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
들다. 자신을 무시하던 백인과의 시비 끝에 살인사건이 벌어져 감옥에 간 큰 아들의
옥바라지만도 벌써 3년째. 둘째아들은 마약판매상으로, 딸은 가출 후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이 살아간다. 이제 그녀의 유일한 꿈은, 큰 아들이 출소해서 함께 마을로 돌
아가는 것! 그러나 고향 자미나와는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닌데..

정글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던 원주민들.
개발로 인해 죽음의 위기로 몰린 이들은 다시 아마존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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