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아리랑 - <우리 동민이를 안아 주세요> 2. 현장&이슈 -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합니다, 새해맞이 밥 차 봉사> 3. 나눔&피플 - <우리 동네, 철이 삼촌!>
1. 사랑아리랑 - <우리 동민이를 안아 주세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생후 3개월 때 갑자기 찾아 온 기도 폐쇄 장애. 그 때부터 알코 올 중독과 정신분열을 가진 엄마의 학대가 시작되었다. 장애를 가진 아들 때문에 자 신의 인생을 망쳤다며 아이를 벽에 던지고, 얼음물에 넣는 등… 안쓰러운 갓난아기 는 그저 온 몸으로 학대를 당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시설 선생님들은 아직도 동민 이를 처음 만날 때, 그 날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팔 다리는 모 두 탈골이 되어 있었고, 뇌 병변에 결국 눈 까지 멀었다는데. 또 무서웠던 경험 때문 인지 작은 소리에도 경기를 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함을 보였다고. 불우한 가정환경 에서 벗어나 다행히 선생님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찾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은 갈수 록 막막해져만 간다고. 수많은 수술과 치료비… 이젠 후원이 없으면 재활마저 중단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안쓰럽고 또 안쓰러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 동민이 를 만나본다.
2. 현장&이슈 -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합니다, 새해맞이 밥 차 봉사>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는 2018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식 사 준비가 한창인데… 이곳은 바로 10년째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 중인 ‘빨간 밥차’가 준비한 새해맞이 떡국 나눔의 현장! 서울역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밥 차는 총 천여 명의 봉사자들과 지 역의 착한 사업장, 상인들까지 마음을 모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쁘게 달리는 중이 다. 하루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준비하려면 80kg의 쌀 한 가마니도 금세 바닥을 보 인다고. 살을 에는 추위에도 비닐 천막과 난로에 겨우 몸을 녹여가며 식사를 해야 하 지만, 새해나 명절이 되어도 찾아오는 가족이나 함께할 사람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 맘때쯤 밥 차의 방문은 더욱 고마울 따름이다. 따뜻한 마음과 맛있는 사랑을 싣고 달 려가는 밥 차의 떡국 나눔 현장에 동행해 본다.
3. 나눔&피플 - <우리 동네, 철이 삼촌!>
충남 홍성에 유명한 삼촌이 있다? 간첩 빼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홍성의 철이 삼 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이철이 씨를 부르는 애칭이다. 오로지 사람들 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고향 대구를 떠나 홍성에 정착한 지 30년. 아이들과 노인, 노숙자.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도우며 평생을 보냈지만, 무 엇보다 공들인 것은 의지할 곳 없는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를 꾸리는 일이었다. 철이 삼촌의 노력 끝에 돌아갈 곳이 없는 아이들은 이곳 쉼터에서 지내며 거리의 위 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삼촌은 혹시나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 난 아이들이 있을까 오늘도 홍성 곳곳을 헤매는데… 30년 봉사 인생. 이제는 봉사가 일상이 되어버린 철이 삼촌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