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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기획의도 <학교 너머 이야기 - 학교야 안녕> 은 영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참을 수 없는>을 연출했던 권칠인 감독이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대한민국 학교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한국의 학교는 학벌위주의 사회에 발맞추기 위한 대학입 시 위주의 교육으로 기능하면서 점점 더 ‘배움’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학교 너머 이야기 - 학교야 안녕>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등지고 학교 밖으로 나 온 청소년과 청년들의 행보를 통해 ‘학교’와 ‘교육’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묻고자 한 다. 구성 Part 1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Part 1 에서는 반값등록금 이슈와 함께 대학을 떠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식 회사로 전락한 한국의 대학이 큰 배움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대학을 거 부한다’ 선언으로 한국의 대학문화와 학벌사회에 파장을 던진 김예슬 선언 이후, 대 학을 그만두고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청년들의 말을 들어본다. Part 2 나는 수능을 거부한다 Part 2 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거부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 는다. 한 개인의 인생을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짓는 수학능력시험 제도에 대해 문제 점을 제기하고, 수능을 거부한 채 다른 ‘선택’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이 사회에 어 떤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아울러 과거 수능시험의 진풍경들을 돌아보고 시험과 배 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Part 3 이제 됐어? part 3 에서는 한 해 300 명 이상의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는 한국의 입시 위주 의 반인권적인 학교풍토에 대해서 짚어본다. 성적비관이나 입시전쟁에 못이겨 자살 한 아이들의 유서를 만나보고 함께 학교를 감옥이라고 말하며 수능과 대학을 거부했 던 김은총의 사례를 만난다. Part 4 나도 가끔은 학교에 가고 싶다 part 4에서는 대학진학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아예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거리로 나 선 다영의 사례를 다룬다. 지금의 공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학교 밖에 서 학생인권을 주창하고, 학교를 입시학원이 아닌 배움의 장소로 되돌리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현재 모습을 담는다. 그들이 말하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 이야 기를 들어본다. 특징 * 어른들 대신 아이들이 말한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교육다큐멘터리들은 어른들의 시선으로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짚 어보는 내용이 많았다. <학교 너머 이야기 - 학교야, 안녕>은 한국의 학교교육의 구 체적인 시스템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시도를 포기한다. 대신 ‘배움’이란 무엇이고 ‘학 교’란 무엇이어야 하느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듣고자 한 다. * ‘칠판’의 변신과 꿈 ‘칠판’이라는 매체가 아이들의 발언대로 사용된다. 학교 안에 있어야 되는 칠판이 학 교 밖으로 나온다면 어떤 기능을 할까? 아이들은 그 칠판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 기를 낱낱이 적는다. 청소년들이 칠판 가득 절절하게 써 놓은 기성세대를 향한 진심 어린 부탁, 또는 바람을 들어보자. * 제작진 영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참을 수 없는>을 연출했던 권칠 인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와 미니시리즈 <9회말 2 아웃>을 연출했던 최성범 감독이 촬영을 맡아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상을 선보일 예 정이다.
타임 10회 2011-08-04【기획의도】
영화감독 이명세의 ‘만남’의 ‘기억’ 속으로의 여행…
"동시대의 같은, 다른 기억들”
세대를 아우르는 인터뷰 속에 벌어지는 서로의 추억, 기억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
다.
함께 했던 ‘순간’들에 대한 서로의 같고 다른 기억들이 빚어내는 서정적 다큐.
영화, 텔레비전 속의 세상과 현실의 세상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이 한낱 꿈속의 꿈인가, 꿈속의 꿈처럼 보이는 것인가”
어떤 것이 현실이고, 실재인지 구분 못하는 꿈과 같은 순간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와도 같은 시간여행.
MBC - Memories - Meeting - Movie - Media
M으로 연결되는 수많은 의미들의 총체 속에서, 시작은 개인적인 기억이지만,
5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추억으로의 시간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성】
1. 프롤로그: 다큐제작에 참여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소재를 떠
나는 여행까지…
2. 기억 속의 한 덩어리들: 어린 시절부터 영화감독이 되기까
지…
3. 그 시절의 장면들, 그리고 재회: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 영화작업을 통해 만났던 배우들이 제작 당시 추억을 얘기하
고 그 이후에 겪었던 굴곡진 인생의 아픔을 말한다.
4. 에필로그 - "영화는 끝났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관객이었는지도 모
른다.
시절은 변했고,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과거는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의식 깊은 곳에 머물러 있다가 언제든 사물을 통해 되살아난다.
그리고 삶은 지속된다.
【특징】
이명세 감독과 영화 작업을 통해 만났던 배우들의 총집합!
강동원, 강수연, 김혜수, 박상민, 박중훈, 송영창, 안성기, 이연희, 장동건, 하지원(가
나다순).
그리고 지금은 만나려야 만날 수 없는 고 최진실 씨 어머니와의 ‘그 시절’과 ‘현재’ 속
에서의 만남.
기존 다큐와 차별화된 영상
독특한 영화 작법과 특유의 디테일, 유려한 영상미로 영화
영화감독 신수원의 여자만세 영화감독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 그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교사로 근무하던 학교에 사표를 내고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시나리오 를 들고 제작사들을 찾아다녔지만 퇴짜맞기 일쑤였고, 집안일은 온전히 내 몫이었 다. 나는 여전히 엄마였고, 아내였다. 영화판에 뛰어든 지 9년만에, 내 나이 마흔 셋에 영화를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쓰 고, 연출을 하고, 퇴직금 쏟아 붓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 제작비를 충당했다. 그렇게 만든 나의 첫 장편영화가 <레인보우>다. 시사회가 있던 날, 영화가 끝나자 관객석 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야, 신수원! 독한 년, 멋있다.”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나에 게 시나리오 작법을 가르친 작가였다. 그건 욕이 아니었다. 그만한 찬사가 또 있을 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고, 가슴 속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나의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 그것은 나의 이야기고 ‘워킹맘’들의 이야기다. 누구 에게나 꿈이 있다. 여자에게도 물론 꿈이 있다. 아줌마에게도 꿈이 있다. 내 영화 <레인보우>는 꿈을 좇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 영화로 2010년 도쿄 국제영화제에 서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했고, 2010년 전주 국제영화제에서도 JJ-Star상을 받 았다. 내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성 영화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여자 만세’ 스물아홉 살 여자 노유난. 그녀는 내 영화 <레인보우>에 출연한 여자 드러머다. 그 녀의 꿈은 밴드를 만들어 자신의 곡을 발표하는 것. 드러머가 된 특별한 계기는 없 다. 그저 음악이 좋았고, 드럼을 두드리는 남자 드러머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녀는 지금 옥탑방에 살며 드럼을 가르치고 웨딩홀에서 연주를 하며 먹고 산다. 결혼? 꿈을 좇기도 바쁜 지금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두 딸의 엄마 김도연. 그녀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며 마트에서 일한다. 20대 처녀시 절에는 음악에 푹 빠져 음악인으로 살고 싶었고, 결혼한 뒤에는 사진데 취미를 붙인 적도 있었다. 꿈은 추억으로 남았다. 그녀와는 관객과 감독으로 만났다. 첫 만남에 서 그녀는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고 했고, 나는 캠코더를 빌려 주었다. 그녀가 만 든 다큐멘터리는 팝핀이라는 댄스를 하는 고3 딸에 관한 것이었다. 남들은 딸의 입 시를 걱정하지만 그녀는 다르다. 딸이 하고 싶어 하는 것, 딸의 꿈을 무엇보다 소중 히 여긴다. 추억으로 남은, 이루지 못한 꿈이 있어서 꿈이 있어서일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영화감독이었던 여성들이 있다. 지금도 여자가 버티기에 힘 든 곳이 영화판이라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이 당연시되던 그때는 어떠했을까. 아이 를 등에 업고, 스탭들의 밥을 해먹여가며 영화를 찍었다는데, 그때의 장면을 상상하 기조차 힘들다. 영화 <미망인, 1955년>을 만든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 스크 립터, 조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쌓은 15년의 경험으로 <여판사>, <홀어머니>, <오 해가 남긴 것> 등 세 편의 영화를 만든 멋쟁이 감독 홍은원. 그리고 그녀들의 단짝 친구였던 호걸풍의 여성 편집기사 김영희. 한국 영화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지만 기 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자이기 때문일까. 다큐멘터리 <여자 만세>를 만들면서 홍은원 감독의 영화 <여판사>에 출연한 영화 배우 엄앵란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그녀는 그 시대를 이렇게 회상했다. "결혼했는 데 부인이 나가서 일해서 돈 벌어 먹고 살잖아, 그러면 막 남편 욕해. 저런 쓸개 빠 진 놈이 여편네 앞장세워서 먹고 사는 놈이라고, 이렇게 손가락질했어. 그때는.” 그 랬을 것이다. 그 시절엔 여자에 대한 편견을 편견으로 보던 시절이 아니었으므로. 또 이런 말도 했다. "여자감독한텐 투자를 안 했다니까, 그때는. 남자감독들도 헤 맬 적이야. 그럴 때 왜, 어떻게 영화감독을 하려고 생각을 했는가 몰라.” 맞다. 영 화감독인 내가 생각해도 경이로운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꿈은 편견 너머 에 있다. 다큐멘터리 <여자 만세>는 카메라를 든 여자들의 이야기다. 꿈을 좇는 여자들의 이 야기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여자에게도 꿈이 있다. 아줌마도 꿈이 있다. 꿈꾸 는 여자들, 여자 만세!
타임 8회 2011-07-217월 14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감각 다큐멘터리 <내 인생의 소리>는 지난 시절 이 땅 서민들의 일상 마디마디에 쌓여온 소리는 어떤 얼굴로 남아 있는지, 지금 이 순 간 우리 서민들의 삶을 스쳐가는 소리는 어떤 건지,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소리는 무 엇인지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 듣는 시간이다. 영화 <해운대> 정찬홍 촬영감독, <최후의 툰드라>(SBS) 안재민 촬영감독과 함께 9개월에 걸친 장기 촬영을 통해 <섬진강 줄배 4계> 등 영상미 넘치는 화면으로 음향 의 미를 더 한다. <오래된 인력거>(암스테르담 다큐영화제 장편부문 경쟁부문), <한 반도의 공룡>(EBS) 등 대형 다큐를 구성해온 이용규 작가와 장기 기획을 함께 했 다. 내레이션은 성우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김세원 성우가 맡아 인생에 대한 깊이 있 는 테마를 진지하게 전달한다. "사별한 남편의 고함 소리가 가장 그립다” 섬진강 줄배가 유일한 교통 수단인 지리산 자락 호곡마을. ‘하늘 감옥’이라 불리는 이 마을의 성후남 할머니(83세)는 3년 전 사별한 남편의 고함소리가 가장 그립다. 치 매 탓에 질러댄 고함 소리는 참 고약한 소리였지만, 지금은 한번만이라도 듣고 싶은 그리운 소리다.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소리는...”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230시간만에 구조된 최명석. 사고 발생 16년이 흐른 지 금, 그는 뜻밖에도 재건축 건설 현장에 있었다. 붕괴 당시 상황, 구조 상황, 폐쇄 공 포로 이어진 트라우마는 극단의 소리들로 남았다. 이런 최명석씨가 트라우마에서 벗 어나게 된 운명의 소리가 있다고 했는데.. 제작진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공사 현장(여의도 AIA 빌딩)의 크레인으로 촬영한 영 상을 통해 아찔한 붕괴 사고의 트라우마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 제작진이 서울수유마을시장에서 2개월에 걸친 소리 채집으로 완성한 <장터 Beat>는 프롤로그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격렬한 비트(Beat), 극단적인 클로즈-업 영 상은 음향의 미를 더 할 뿐 아니라, 무심코 스쳐가는 소리의 소중함에 대해 사색하게 끔 한다. ▲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에게 초침 소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MBC 라디오 <여성 시대> 사연의 주인공인 말기암 환자 조희숙 씨는 생애 첫 부부 여행에서 김광석의 < 사랑했지만>을 남편을 위해 애절하게 부르고, 세상을 향해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 ▲ 홍대 인디밴드를 만나, 2011년 서울에서 그들을 미치게 하는 소리는 무엇인지 들 어본다. ▲"따닥따닥”길바닥에서 30여년간 군밤을 구워온 다섯 할머니들에게 군밤 타는 소리 는 무슨 의미일까. ▲ 가위질 경력 40년. 어촌마을의 이발사 장봉현씨에게 ‘내 인생의 소리’는 무엇일까. ▲ 시골분교의 마지막 졸업식을 통해 지난 시절 우리를 성장시킨 소리를 다시 음미해 본다. - 연출 : 민경의
타임 7회 2011-07-14전화, 나와 당신의 이야기 <전화,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리 곁에 이미 물이나 공기처럼 없어선 안 될 무엇 으로 자리를 잡은 전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다. 과거 집 한 채 값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부와 권력의 상징 같은 존재였던 전화는 이제 초등학생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 모든 계층에 필수품이 되었다. 제작진은 지난 50년, 역동의 현대사만큼이나 급속히 가까워진 전화와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조망하면서, 변화의 이면에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진 않은지 성찰을 시도한다. - 가수 요조씨의 내레이션 데뷔 원조 홍대여신 요조씨는 다큐 <전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전화를 의인화한 이 다 큐에서 요조씨는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슬프게, 또 골을 내기도 하면서 목소리 연기 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요조씨, 그리고 요조씨 공연에 함께하고 있는 밴드 멤버들은 ‘전화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자주 불쑥 끼어들고 있는지’를 묘사하는 프롤로그 부 분에 직접 출연해서 전혀 아마추어 같지 않은 연기 실력을 발휘해 제작진을 깜짝 놀 라게 했다. - 현실은 현실로, 연출은 드라마로! 제작진은 ENG, 6mm(Sony HDCAM), DSLR(5D Mark II)등 다양한 카메라 구성을 통해, 현실 속 인물들에 대해선 아무런 연출 없이 실제상황 그대로 쫓아다니는 노력 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연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대목에선 과감하게 ‘드라 마’ 촬영을 시도했다. 특히 제작진은 10년 뒤 미래의 상황을 그려내는 3분짜리 미니 드라마를 위해 기획단계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10곳 이상의 장소를 찾아다니느라 발 품을 팔았고, 역할에 맞는 배우를 찾아내느라 동분서주했다. 이렇게 각각 선발된 배 우들(장은아, 최정헌)은 공교롭게도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는데, 이들은 현재와 미래, 두 개의 미니드라마에서 찰떡 호흡을 보였고, 탤런트 정찬씨는 미래의 미술품 거래상으로 아주 짧게 카메오로 등장하지만 전문배우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 했다. - ‘안구정화’ 효과의 애니메이션 다큐 <전화>에선 시간을 건너뛰어야 하는 대목에서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공주 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와 산학협력 업체인 백상기획이 함께 제작한 이 애니메이션 은 내레이터이면서 의인화된 전화이기도 한 요조씨, 그리고 섹션 7에 등장하는 주인 공 할머니를 모델로 제작됐으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로 이야기의 흐름에 마치 수 채화 같은 색채를 더한다. - 볼펜과 카메라, 외길 기자들의 본격 외도? 다큐 <전화>를 연출한 이성주 기자는 1995년에 입사해 한 번도 보도국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외길 기자. 그는 이번 다큐에서 드라마 연출은 물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에 등장하는 삽입곡을 직접 작사·작곡 하는 등 본격적인 ‘외도’를 실행에 옮겼다. 그 는 이번 다큐 작업을 통해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을 함께했던 김동기 음악감독(영화 삼거리 소극장 음악감독)과 다시 조우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이번 다큐를 위해 곡들 을 새로 만들했고 이 가운데 ‘전화를 걸어’는 가수 요조씨가, ‘미소는 쿨하게’와 ‘그 때는 알게 될까’는 미니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장은아씨가 노래를 불렀다. 이번 다큐의 촬영을 담당한 보도제작국 시사영상부 최세훈 국장도 역시 뉴스데스 크 등 보도물 취재로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 카메라 기자. 그러나 그는 드라마촬영으 로는 처녀작인 이번 다큐에서 별도의 조명감독 없이도 아름다운 색감의 영상을 뽑아 내 동료들과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연출 : 이성주
타임 6회 2011-07-07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밀 우리 가족, 애인, 친구들은 어떤 비밀을 안고 살아갈까?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 하 는 비밀은 무엇일까?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50주년 특별기획 다큐 < 타임> ‘비밀’편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알고 싶은, 또 숨기고 싶은 비밀들에 대해 알 아본다. 말기 암 투병 중인 41살의 이기순 씨에겐 자폐를 앓고 있는 17살의 외아들 종민이 가 있다. 기순 씨는 종민이에게 자신의 말기 암 투병 사실을 비밀로 한 채 힘겨운 병 원 생활을 이어간다. 종민이는 아빠가 없다. 엄마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종 민이는 매일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가족들은 기순 씨를 위해 기순 씨 몰래 종민이를 먼 곳으로 보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생과 사의 기로에 선 엄마와 아무것도 모른 채 이별을 해야 하는 아들. 애틋한 엄마와 아들은 언제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될까?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에서 30년 가까이 대규모 화훼 농가를 운영하다 아파트 건설 로 졸지에 실업자가 된 66살의 서경채 씨는 가족들에게 비밀로 한 채 아파트 경비 일 을 시작한다. 처음 해보는 경비 일은 서툴기만 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들이 이어지면 서 또다시 실직의 기로에 선다. 서 씨는 자식들이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할까봐 두 렵다. 서 씨는 언제까지 가족에게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어느 날 서울과 대구 지역의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여러 명의 어린이들에게 모르 는 사람에게서 각각 천만 원 씩의 치료비가 전달된다. 한사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길 거부하는 익명의 기부자. 어렵게 제작진이 만난 기부자는 놀랍게도 30대의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다. 그녀는 굳이 왜 자신의 기부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것일까? 다큐 ‘비밀’에서는 가족을 위해 비밀을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 니, 그리고 이웃들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또, SNS와 라디 오,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지난 6개월 동안 접수된 8천여 명의 비밀 이야기들을 통 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1950년대부터 2 천년대 이후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비밀 이야기와 함께 힘겹게 견뎌온 우리 서민 들의 지난 50년을 되돌아본다. MBC 성우 공채 1기 출신인 배우 나문희 씨가 오랜만에 다큐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 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타임 5회 2011-06-30◉ 기획 의도 차기작으로 첩보영화를 준비하던 류승완 감독이 자칭 ‘사람 찾기’ 최고 전문가인 [시 사IN]의 주진우 기자와 함께 영화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북한 공작원을 찾아 나섰다. 과연 이들의 ‘간첩 찾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과정을 ‘메이킹 다큐멘터 리 형식으로 보여주면, 지난 50년간 우리 삶에 스며있던 공작원, 간첩의 의미를 되짚 어 본다. ◉ 구성 ▶ 오프닝 : 다큐멘터리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류승완 감독, 주진우 기자, MBC 전 동건 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하고 지난 50년간 언론에 공개된 대표적인 간첩 사 건 뉴스들을 보여주며 간첩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 짚어 본다. ▶ 간첩 접선 No. 1~6 : 정부 기관에 공식적인 협조 요청을 한 뒤 제작진들은 직접 간첩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고위층 출신의 탈북자들, 80~90년대 방북 사건에 연관 되어 간첩 혐의를 받았던 인물들, 대북 사업을 하는 인물들을 찾아가 간첩을 만날 수 있게 도와달라 혹은 간첩을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하는 류승완 감독과 주진우 기자, 하지만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간첩은 찾기 힘들다, 잘 모 르겠다, 만나지 못할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대답들뿐이고 제작진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간다. ▶ 간첩 접선 No. 7~8 : 정보기관 관련 인물들을 만나 우리가 찾으려고 하는 모델 에 가장 근접한 인물을 소개받고, 전화 접선에도 성공한다. ▶ 위기 발발 : 접선하기로 한 당일, 갑자기 접선자가 인터뷰를 거부하고... 제작진 은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 접선 No. 9 : 예고 없이 접선자의 집을 찾아가는 제작진, 과연 접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엔딩 : 한국 사회에서 ‘간첩’에 대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가사가 담긴 ‘간첩송’을 들려주며 마무리 짓는다. ◉ 특징 ◇ 지금껏 이런 다큐는 없었다! 날것 그대로의 ‘메이킹 다큐멘터리’ 간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모두 기록하여 보여준다. 류승완 감독과 주 진우 기자, 스태프들이 모두 출연, 차를 타고 이동하고 전화를 하고 회의를 하는 등 모든 장면들이 카메라에 포착된 그대로 보여 진다. 또한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마디 의 내레이션도 없이 몰아붙여 기존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깨뜨린다. ◇ 류승완 감독과 주진우 기자, 두 주인공의 활약 간첩을 잡아오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적극적으로 취재에 임하던 주진우 기자와 그를 믿고 프로젝트를 시작한 류승완 감독. 그러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주진우 기자의 목 소리는 작아지고 류승완 감독의 ‘간첩의 존재’에 대한 믿음도 점점 무너지낟. 설상가 상 다큐멘터리를 의뢰한 MBC 담당자인 전동건 부장은 처음부터 이들이 성공하지 못하리라 예상했다는데...? 두 주인공의 활약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 적재적소에 배치된 자료화면과 브릿지 영상 MBC와 KTV의 자료실을 뒤져 찾아낸 색 바랜 뉴스 자료들을 배치했다. 예측하지 못 한 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영상들은 그 시대를 겪은 이들에게는 씁쓸한 추억을 불 러일으킬 것이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비꼼과 보여주기 방식을 통해 ‘간첩 찾기’의 진 행의 단절을 메울 것이고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 질문을 던져놓고 쿨하게 돌아선다. 류승완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답을 제시하지 않으며 감정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시청 자들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귀에 익은 멜로디의 ‘간첩송’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간첩을 만났는가 만나지 못했는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가를 판 단하는 것은 날것 그대로의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접한 시청자의 몫이다.
타임 4회 2011-06-23"술 맛 나는 다큐가 찾아온다” "맛있는 술처럼 술~술 넘어가는 다큐” 1. 기획 의도 "도대체 술이 우리에게 뭘까?” "술이 뭐기에 이렇게들 마시지?” "유난히 술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술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이 질문들로부터 프로그램은 출발했습니다. 숨 가쁘게 흘러온 한국 사회 50년을 ‘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담아보자! 우리가 그동안 왜 술을 마셨는지, 또 술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시대의 변화상과 더불어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2. 특징 가) 맛있는 술처럼 재미있는 다큐 ! 기존의 술 다큐처럼 ‘한국 술 변천사’를 연대기적으로 정리해 나열하는 대신, 지난 50 년 동안 시대에 따라 변해 온 ‘한잔 술’의 의미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이야기 형식으 로 풀어냄으로써, ‘술을 공부하는 다큐‘가 아니라, ’술 맛을 느낄 수 있는‘ 다큐가 되 도록 노력했습니다. 나) 드라마와 다큐의 만남 ! 이번 다큐에서 드라마 부분은 다큐 본편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장치로서, 단락과 단 락을 연결하는 다리(브릿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작진은 미니시리즈 드라마 촬영 에 버금가는 촬영 스태프(조명, 장비, 동시녹음)을 구성함은 물론, 주연 배우로 ‘조 선 명탐정’ ‘방자전’ 등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명품배우 오달수와 ‘무릎팍 도사’에 출 연중인 ‘올밴 우승민’을 캐스팅해 수준 높은 다큐 드라마타이즈를 완성했습니다. 다) 입담 좋은 유명 애주가 총출동 ! 록 뮤지션 윤도현, DJ 현영, 무한도전의 박명수, 야구 해설가 허구연, 뉴스 앵커 최일 구, 영화감독 류승완 등 입담 좋은 유명 애주가들이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나에 게 술이란 00이다’ 라는 나름의 개성 넘치는 정의를 내려주는 대목도 눈길을 끌 것입 니다. 3. 프로그램 구성 <술에 대하여>는 모두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섹션1 "술은 우리를 너그럽게 해 준다” 섹션2 "술과 청춘의 기억” "취직 시험에 120번 넘게 떨어진 나이 30살의 대졸 취업 준비생. 술 좋아하는 그가 마지막으로 도전장을 낸 회사는 바로 주류 회사. 합격의 당락은 술을 마시며 치러지는 이른바 ‘음주 면접’에서 갈린다. 과연 그는 취업에 성공했을까?” - 취업준비생 백수 대졸자의 주류회사 취업 도전기를 중심으로, 때론 방황하고 때론 울분했던 우 리 청춘들의 이야기. 섹션3 "술과 노동” "힘들게 일 마친 뒤 한잔은 보약이나 마찬가지죠.” - 제조업 경력 20년 노동자 제주도 방어잡이 어부와 자동차 부품 수출공장 노동자들을 통해, 경제 발전과 산업 화의 역사 속에서 마치 <진통제>와도 같았던 술의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섹션4 "폭탄주의 탄생” "술 마시는 게 일이죠” "전 매일 술 마셔요.” "와이프요? 1주일에 한번 밖에 못보 죠” - 건설사 홍보팀 직원 "술이 독약이나 마찬가지죠.” "저에겐 폭탄주가 정말 폭탄. 마시만 한방에 가요” - 무 주(無酒)클럽 회원 술 마시는 게 업무나 마찬가지인 건설회사 홍보팀 직원들, 그리고 체질상 술 한 잔 못 마시는 ‘무주(無酒)클럽’ 회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술 권하는 대한민국’을 바 라봅니다. 또 폭탄주는 어떻게 태어났으며, 그로 인해 빚어진 각종 사건 사고를 애니 메이션과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섹션5 "예술가에게 술이란?” - 공연 전 후 심지어 공연 중에도 몰래 술을 마신다는 기타리스트 엄인호. 그가 공연 끝난 뒤 경찰서로 불려간 까닭은? - 입담 좋은 애주가 성석제가 들려주는 "소설가가 술을 마시는 이유” 이밖에도 다수의 문인과 음악인들이 출연해 ‘예술과 술에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 려줍니다. 4. 만든 사람들 ‣ 공동연출: 임 범 한겨레신문 영화 전문 기자 출신. 현재는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 중. 2010년 인문 ‧ 교양 베스트셀러였던 <술꾼의 품격> 등 술에 대한 다양한 저술을 하 고 있는 애주가. ‣ 공동연출: 조승원 14년차 방송 기자. 시사매거진 2580, 특집 다큐 "관광, 빛을 보다” 등 연출. 주류 아카데미인 <조니 워커 스쿨>을 졸업하고, 술 관련 국가 자격증 <조주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애주가. ‣ 촬영: 최정길 창사특집 다큐 <아프리카의 눈물>을 비롯해, 다큐 <승가원의 천사>, 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 다수의 히트작 촬영.
타임 3회 20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