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잘 해보고 싶었거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재결합 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 형우는 우식의 집 에 있는 짐을 챙겨 집으로 들어가고, '희망' 식구들도 두 사람의 새출발을 기분좋게 지켜본다. 한편, 기찬은 '희망'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히고, 기찬을 붙잡기 위해 형우가 꺼낸 말로 인해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 하게 되는데..

아버지를 떠나보낸 은재의 곁을 지키는 형우! 은재의 소식을 듣게 된 석훈은 형우에 게 전화를 걸어 은재의 사연에 대해 묻는다. 은재는 조만간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에게 주려고 산 옷을 형우에게 건넨다. 은재는 고민 끝에 형우에게 다시 합치자고 이야기 하는데..

은재가 마음속에 감춰뒀던 깊은 상처를 이해하게 된 형우는 은재를 위로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인을 설득한 끝에 형우와 은재는 재판에 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 석훈의 전화를 받은 은재는 형우를 뒤로한 채 석훈을 만나러 가고, 형우는 뜻밖의 연 락을 받게 되는데..

은재는 형우와 석훈이 아는 사이라는 것에 놀라고, 형우와 석훈의 팽팽한 기 싸움에 은재는 슬쩍 자리를 피한다. 데이트 후 집에 온 은재와 형우는 짐을 싸서 온 정난의 방문에 화들짝 놀란다. 은재는 정난과 술 한 잔하며 함께 살게 된 것을 기뻐한다. 석훈은 은재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의하고, 어떡할까 묻는 은재에게 형우는 아무렇 지 않은 듯 괜찮으니 하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로 결심한 형우는 은재와 석훈이 일하게 된 리조트로 가는데..

의외의 장소에서 금지와 마주친 형우! 금지에게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듣게 된 형우 는 눈물을 흘린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은재는 자연스레 정난을 떠올리게 되 고, 형우의 배려로 정난의 가게를 찾아간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은재와 형우는 속전속결이 아닌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 자고 이야기 하는데...

은재 앞에서 원 없이 운 형우는 조금은 편한 기분으로 잠을 청하고, 은재에게 고맙다 고 말한다. 은재는 형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태영에게 형우와 농구를 해달라 고 부탁한다. 함께 영화를 본 은재와 형우는 기분이 좋긴 하지만 서로에겐 숨기며 집 에 돌아온다. 정구는 형우에게 경주에서 일할 수 있겠냐고 묻고, 형우는 은재에게 슬쩍 경주에 가 도 될 지 의견을 물어본다. 은재가 맡은 교통사고 건을 보며 고민하던 형우는 마침 내 결정을 내리는데..

은재와 형우는 '희망'을 찾아와 이혼 청구 소장을 건네며 가능한 빨리 자신의 이혼 소송을 해결하라고 닦달하는 고선생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고선생님의 상태에 대해 뜻 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 두 사람은 깜짝 놀라고, 은재는 형우의 숨겨진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는데..

이혼하겠다는 형우의 말에 놀란 은재는 소송 기각하려 했었다고 말하고, 형우는 잠 시 흔들리지만 곧 마음을 다잡는다. 형우가 사무실 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본 은재는 서운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집에 온 은재는 형우가 남긴 메모를 발견한다. 은재와 형우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고선생님의 팔순 잔치 일로 만난다. 함께 미 사리에 간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조금씩 털어놓는다. 고선생님이 희망 사무 실에 온다는 소식에 은재와 형우는 깜짝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