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만물에 생명을 불어 넣고 만물이 숨을 쉬게 하는 원동력이다. 민들레 홑씨 도, 처마에 걸려있는 풍경도 그리고 두루미의 우아한 날갯짓도 바람이 일어야 비로 소 존재하는 의미가 된다. 스스로는 냄새도, 형체도 없지만 시공간을 움직이고 연결 해주는 바람. 그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말은 세상에 생명을 불어 넣는 영물이다. 동양에서는 말을 ‘오천복’이라 하여 신의 선물로 여겼고, 군주들은 바람을 만드는 명 마를 얻는 것이 곧 천하를 얻는다고 하였다. 동서양의 뿌리를 잇는 장대한 ‘실크로드’ 도 온 인류가 비단으로 훌륭한 말을 사고파는 교역로였으며 그 길을 따라 인류 역사 를 바꾼 명마가 전파되었다.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고, 한번 달리면 나는 제비까 지 밟고 하늘로 비상하는 馬王! 한혈마도 실크로드를 따라 전세계에 전파되었다. 2014년 청마(靑馬)의 해가 열렸다. 희망과 열정으로 도약하는 새해를 맞아 MBC는 말이 전하는 기운찬 응원가를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2부 – 馬王! 한혈마 (汗血馬)
1)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오천복마 동양에서는 말을 인간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는 동물이라 하여 ‘오천복(午天福)’ 으로 불렀다. 이동수단으로서 기마민족의 활동범위를 비약적으로 넓혔으며 짐을 실 어 나르고 밭을 가는 등 농경사회에서도 인간은 말과 함께했다. 또한 말은 살아서는 마유와 같은 귀중한 영양분을 인간에게 공급했으며 죽어서는 고기와 가죽, 뼈를 남 겨 인간에게 남겼다. 산업화 이후에는 승마 등의 운동으로 인간을 자연으로 이끌어 건강한 삶을 선물한다. 아직도 말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키르키즈스탄의 마지막 유 목민의 삶을 통해 인간과 말의 아름다운 동행을 목격했다.
2) 말이 인간을 치유하는 재활승마, 기적의 첫걸음 말은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 대뇌변연계가 가장 발달해 인간의 감정을 읽고 교감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말이 인간을 치유하는 재활승마 분야가 발 전하고 있다. 제작진은 뇌병변 투병 중인 수빈이가 재활승마 결과, 기적의 첫 걸음 을 내딛는 감동의 순간을 기록했으며, 심장 비대증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60 대 노인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승마가 어떻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 국 내외 의료전문가와 함께 말의 신비를 밝혀냈다.
3). 마구간에서 핀 창조경제 : ‘제2의 말(馬)전쟁’을 준비하는 한·중·일 삼국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서는 「말 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경마중심 의 체계였던 말산업을 축산과 승마를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대하여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나아가 말산업이 관광 ·레저산업과 창조적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심벌산업으로 발전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마권 매출을 자랑하며 매년 3천억 엔을 국고로 벌어들이는 일본! 수십 년 간 경마를 금지해 온 중국도 이제 말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어 연간 총 2500 두말을 수요로 하는 말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지금 치열한 경쟁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말 산업 육성법이 시행되면서 말 산업을 발전시키 기 위한 준비를 지금 막 마쳤다. 기후적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세계 최고의 馬시장 을 탈환하려는 국내 말 산업의 노력과 비전을 취재함으로서 2014년은‘청마(靑馬)해’ 푸른 말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말산업이 힘차고 역동적인 산업으로 발전하여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본 프로그램은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