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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2014-05-01

황혼로맨스 사랑인가, 불륜인가

만물이 푸르게 소생하는 봄. 산으로 들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 사이, 청춘을 그리
는 황혼의 사랑도 꽃을 따라 피어나고 있다.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걸어가는 노년
기 부부의 봄,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보자의 ‘눈’은 그들의 봄이 실상,
‘불륜’으로 물들어있다고 말하는데....

“천지에 (황혼)불륜 커플들이 널려있어”
- 제보자 인터뷰 중


2013년 발표된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2년 황혼이혼 이혼 건수는 3만234건으로 전
체 이혼 건수 11만4316건 가운데 26.4%를 차지하며 (신혼이혼을 넘어서는) 역대 최
고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황혼이혼 사유 가운데 ‘배우자의 부정’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도 이어졌는데... 노년기에 벌어지는 ‘황혼의 불장난’이 이혼으
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에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황혼불륜’. 그
리고 불륜으로 오해를 받아 진정한 로맨스를 의심받는 황혼의 삶을 집중 취재해본
다.

노년의 끝사랑, 그 시작은 불륜인가?
제작진은 어렵사리 삶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
었다. 암 투병 생활 중 현재의 남자 친구를 만나 5년 간 불륜을 했다는 김진숙(65)
씨.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사랑이지만, 삶의 마지막 사랑이라 놓을
수 없다는데... 아내 몰래 새로운 인연을 맺고 있다는 최춘복(76)씨의 고백도 크게 다
르지 않았다. 아내에게는 연민의 감정을, 애인에게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기에
아내도, 애인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살겠다고 (불륜을) 못 해 나머지 인생을 재밌게 살다가 죽으면 되지
- 불륜 사례자 정갑수 씨


삶에 끝자락에 찾아온 치명적인 사랑, 그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기에 음지로 숨
어드는 황혼 불륜의 현실을 짚어본다.


허락되지 않는 황혼의 로맨스
보기 드문 착한 드라마로 손꼽힌 ‘사랑해서 남주나’가 최근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
했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정형수(박근형 분)과 홍순애(차화
연 분)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샀는데... 특히나 자녀의 반대에 부딪치
는 두 사람의 사랑에 그제야 숨겨놓은 속내를 털어놓은 노인들은, 우리 나이에도 아
직까지 사랑의 감정이 있지만, 자녀들의 반대에, 그리고 불륜으로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것이 죄스럽다고 했다.

황혼의 로맨스를 허락하지 않는 시선과 그들의 건강한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
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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