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몸에 좋은 아카시아 벌꿀! 일 년 중 단 20 일만 얻을 수 있어 특히 ‘자연의 명약’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양봉인들이 5월이면 아카시아 꿀 채취에 한창이다. 그런데! 꿀을 따라 전국을 유랑하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아카 시아가 개화하는 경로를 따라 벌을 몰고 다니는 ‘이동 양봉’! 그 사이에서도 눈에 띄 는 카리스마 군기반장이 있었으니. 바로 일명 ‘꿀벌 엄마’라 불리는 여왕별 윤옥자 씨. 가족들 내에서 속칭 여왕벌로 불린다는데. 옥자 씨가 이토록 억척스러워진 이유 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양봉으로 4남매를 키워냈기 때문. 힘든 양봉 일을 여자 혼자 몸으로 해온 옥자 씨에게 3년 전 제자가 생겼다는데. 바로 일본에서 온 해외파 막내며느리! 무턱대고 힘든 양봉 일을 하려는 며느리를 말려는 옥자 씨. 과연 이유 는 무엇일까.
‘여왕벌’의 뒤를 잇는 그녀의 정체? 겁 없는 막내며느리의 도전!
남자들이 대부분인 양봉의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여자의 몸으로 성공에까지 이른 윤 옥자 씨! 47세의 나이에 양봉을 시작하게 된 그녀는 남은 인생을 벌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고, 억대 매출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는데. 22년 동안 양봉 경력을 쌓아 군위 의 ‘꿀벌 할매’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 4남매는 각자 독립을 했고 막내아들과 며느리 만 어머니 곁에 남아 양봉 일을 배우고 있다는데. 3년 전 일본에서 넘어와 도시 깍쟁 이 같았던 막내며느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지금은 본인이 먼저 나서서 작업 현 장에 뛰어들기도 한다는데! 힘든 일은 물려주고 싶지 많아 며느리를 말리는 시어머 니와 양봉 일을 배우고 싶어 하는 며느리. 과연 며느리의 도전은?
따라주지 않는 날씨에 줄어든 꿀의 양! 올해의 양봉 농사는 성공적으로 마무 리 될까?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는 이동 양봉! 군위, 영주, 봉화까지 고부의 이동은 계속되었 다. 긴 이동 시간 때문에 벌들은 점점 예민해졌는데. 오늘도 벌의 눈치를 살피는 고 부. 벌들이 가장 활발한 시간을 피해 새벽에 집을 나서는 가족들. 엎친 데 덮친 격으 로 이동한 양봉장 날씨까지 말썽을 부리는데. 수분이 많을수록 꿀의 생산량이 줄어 든다는 꿀벌 할매의 말! 과연 올해 양봉 농사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