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께서 식사대접을 원하십니다

오늘밤, <왔다 장보리> 마지막 방송입니다. 메머드 급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본방사수 해주세요! 그 동안 <왔다 장보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수(양미경)가 만든 용보를 내세운 민정(이유리)이 수미(김용림)의 바느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자수는 20년 전 전주 어르신의 것이 아닌 옥수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친손녀에게 침선장을 물려주기 위해 자신을 들러리 세운 것이 억울하다고 하자 영부인은 민정의 손을 들어준다. 한편, 지상(성혁)은 동후(한진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과한 뒤 비단(김지영)이 만큼은 보리(오연서)의 딸로 받아주기를 눈물로 애원한다.

민정(이유리)은 경합을 치르게 해준다면 비단(김지영)을 데리고 사라져주겠다고 인화(김혜옥)에게 매달린다. 민정의 유산을 눈치 챈 재희(오창석)는 은밀히 사람을 시켜 지상(성혁)의 친딸을 알아보게 한다. 보리(오연서)는 도 씨(황영희)가 낸 사고 때문에 기억을 잃은 사실을 기억해내고 도 씨에게 옥수(양미경)와 희봉이 사고를 냈다고 한 거짓말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옥수와 인화는 20년 전 가리지 못한 침선장 경합을 다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인화(김혜옥)는 민정(이유리)이 낳은 딸을 보리(오연서)가 키우는 게 사실이라면 절대 용서치 않겠다고 도 씨(황영희)에게 발악을 한다. 보리는 아무도 자신의 품에서 비단(김지영)을 떼어놓을 수 없다고 다짐하고... 종하(전인택)의 자백으로 지금까지 민정의 이간질에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수미(김용림)와 수봉(안내상)은 괘씸해한다. 수봉은 인화에게 단 한 번이라도 진실을 말할 수는 없었냐고 무섭게 추궁한다.

재희(오창석)는 민정(이유리)이 일부러 지상(성혁)을 해치고 사고로 위장하려 하자 민정의 냉정함과 잔인함에 치를 떤다. 재화(김지훈)는 지상의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 재희에게 따지다가 이렇게까지 쓰레기는 아니지 않냐며 재희를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눈물 흘린다. 인화(김혜옥)의 지상의 유전자 검사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는 데 의심을 품다가 우연히 비단(김지영)이 지상의 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스라치고...

지상(성혁)은 달려오는 트럭에서 비단(김지영)을 구해내고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다. 비단은 자신이 진짜 보리(오연서) 딸이 맞는지 지상에게 다시 한 번 묻고 서러운 눈물을 흘린다. 민정(이유리)은 보리도 종하(전인택)의 염색천을 못쓰게 하는 게 공정한 경합이라고 수미(김용림)에게 압력을 가한다. 한편, 동후(한진희)는 민정의 친모가 도 씨(황영희)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상에게 은밀히 지시한다.

도 씨(황영희)가 오로지 비단이(김지영)만 생각하라는 민정(이유리)의 술수에 넘어가 옥수(양미경)와 희봉이 보리(오연서)를 버리는 것을 봤다고 거짓 증언을 하자, 당당해진 인화(김혜옥)는 이 모든 게 옥수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한 거라고 큰소리친다. 동후(한진희)는 정란(우희진)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왜 들여다볼 생각을 못하느냐 화연(금보라)을 타박하고, 화연은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재희(오창석)와 민정을 앞세워 정란을 찾아간다.

20년 전 사고를 기억해낸 보리(오연서)는 인화(김혜옥)에게 더 이상 큰 죄를 짓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인화는 민정(이유리)이 낳은 아이를 찾으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울부짖는다. 수봉(안내상)은 민정이 종하(전인택)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하고 지상(성혁)의 도움을 받아 종하가 있는 곳을 추적한다. 한편, 민정은 인화와 종하의 관계가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거짓말로 수봉을 자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