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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20주년
[2464 회] 2025-04-03

1. 역대 최악의 산불 현장 2.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뼈대 있는 맛’ 3. 명예퇴직 후 고향에 산닭! 4. 하루 빨래 25톤! 초대형 세탁공장

1. [그날 후] 역대 최악의 산불 현장

지난 3월 21일 금요일, 경남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연이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산불에,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산불 발생 9일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주불은 잡혔지만, 재발화가 계속되며 소방대원들의 출동은 밤낮 없이 이어졌다. 고온ㆍ건조한 날씨와 태풍급 바람을 타고 날아간 불티는 다른 지역까지 덮쳤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약 4만 8천여 헥타르로 서울의 80% 면적이 불에 탔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경북. 그중에서도 안동은 마을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큰 피해가 발생했다. 수십 년 살아온 터전과 추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물론 전기와 수도, 통신까지 끊겼다.
누군가의 작은 실수로 3만 명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었다. 빠르게 번진 산불에 참변을 당한 이들은 모두 서른한 명. 각 지자체에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이가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대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현장과 그 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2. [할매 식당]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뼈대 있는 맛’

대전광역시 중구에 자리한 한 오래된 골목에는 47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당이 있다. 김희숙 할머니(70세)의 한우구이 식당.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시작한 식당이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덕에 장사가 잘되었단다. 식당의 대표 메뉴는 암소 갈비구이. 발골 작업을 통해 가장 부드러운 갈빗살만을 발라 제공하고 있는데 신선함이 남달라 살짝만 구워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란다. 오랜 시간 맛있는 한우를 파는 식당으로 이어오고 있지만 위기도 있었다. 바로 IMF가 터졌을 당시, 다들 허리띠를 졸라맨 탓에 고기 먹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이는 가게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고 문을 닫아야 하나 고심하던 그때, 할머니에게 묘안이 떠올랐으니,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뼈해장국’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돼지 목뼈를 이용해 채소를 넣어 끓여보기도 하면서 수없이 연구했다는 할머니. 결과는 대성공! 지금은 뼈해장국 가게 매출을 이끌고 있단다. 이제는 아들도 합류해 함께 돕고 있다는데.... 밤에는 한우 갈비구이로, 낮에는 빛나는 조연인 뼈해장국으로 손님 발길 이끄는 대전 할매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3. [가족이 뭐길래] 명예퇴직 후 고향에 산닭!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마지막 종주 구간, 봄 맞아 산수유꽃이 활짝 만개한 이곳 산골 자락엔 이금용(아내, 57), 강병구(남편, 60) 씨가 살고 있는데. 요즘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본격적으로 농사일에 나선 두 사람. 봄철 가장 먼저 심기 시작한다는 감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가꾸기 시작한 가운데~ 봄볕 따뜻한 한낮엔 약 2천 마리 닭들을 산골 자락에 풀어 자유롭게 뛰놀도록 하고 있다고. 이따금 산이 너무 좋다며 귀가할 시간에 가출(?)을 감행하는 닭들이 등장하지만, 그조차도 즐거운 일이라 말하는 부부. 원래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며 한평생 자식들 뒷바라지가 1순위였던 남편. 은퇴 후 아내와 함께 고향인 이곳 함양으로 찾아오게 됐단다. 그렇게 여기서 자리 잡은 지 올해로 8년 차. 처음엔 산골에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매일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어주는 닭을 키우며 심심할 때마다 밭을 일궈 농산물을 심다 보니 1년 365일, 그 어떤 날도 허투루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됐다는데. 특히 손재주 좋은 남편이 살림을 도맡다 보니, 결혼한 지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연애 때보다 더욱 사랑이 넘치는 부부란다. 요즘 지천에 널리고 널린 냉이와 쑥을 뜯어 요리하는 맛에 푹 빠진 산골 요리사 남편.
소녀 감성, 수줍음 많은 아내 눈엔 재주 좋은 남편은 선생님이자 부모님 같은 존재. 오늘도 산골에서 봄놀이로 웃음꽃 피우는 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4. [오늘 대(大)공개] 하루 빨래 25톤! 초대형 세탁공장

일반 세탁소 약 100개를 합한 규모의 초대형 세탁소가 있다?! 국내 리조트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세탁공장. 2천여 개의 객실에서 나오는 침대 시트, 이불, 수건, 가운은 물론, 3천 명의 직원 유니폼 세탁까지 모두 책임지고 있다는데... 부지면적 약 10,300제곱미터(3,141평)! 시간당 2.25톤, 9시간 가동하면 하루 25톤의 세탁물을 세탁하는 초대형 세탁공장. 어마어마한 물량을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바로 최첨단 자동화 세탁 기계에 있다. 세탁물을 종류와 재질에 따라 분류만 하면, 빨랫감이 자동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로 이동! 게다가 건조된 세탁물은 기계가 알아서 반듯하게 다려주고, 척척 접어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꼭 필요한 작업도 있다. 특히 가운은 2인 1조로 호흡을 맞춰서 빠르고 정확하게 개는 게 관건! 그 능력이 어느 정도인고 하니, 눈 감고도 개는 게 가능하단다. 그런가 하면, 다림질하기 어려운 유니폼은 최첨단 다림질 기계가 한 번, 세세한 부분은 손 다림질로 또 한 번! 마지막까지 꼼꼼한 세탁으로 헌 옷을 새 옷으로 변신시킨다. 최첨단 세탁 기계와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아 말끔해진 세탁물은 곧장 배송되어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초대형 세탁공장의 하루! 오늘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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