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낭만을 찾아서! 겨울 바다로 떠나요 2. 섬진강 부부의 겨울 밥상 3. 특명! 폿을 찾아라 4. 별장이 생겼어요! 5천만 원 촌집

1.[세상 속으로] 낭만을 찾아서! 겨울 바다로 떠나요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 이맘때 찾아가면 오감 만족에 낭만까지 느낄 수 있다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2시간 30여 분 떨어진 곳에 있는 보령 앞바다가 바로 그곳이다. 연말 축제를 앞두고 있는 대천 해수욕장에는 곳곳에 세워진 포토존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에 안성맞춤. 하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이유로 대천 해수욕장 근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12월 1일, 한 시간이 넘게 걸리던 원산도로 향하는 길목을 단 10분 안짝으로 줄여준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됐기 때문이다. 해저터널 따라 원산도부터 안면도까지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하고 돌아오면 이맘때 꼭 맛봐야 한다는 보령의 별미, 천북굴을 만날 수 있다. 넓은 바다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도 풀고 겨울의 참맛과 낭만까지 얻을 수 있는 보령의 겨울 바다를 제대로 즐겨본다.


2.[우리 집 삼시세끼] 섬진강 부부의 겨울 밥상

전라남도 구례, 아내의 고향으로 내려와 살고 있는 류복숙(63), 고병기(63) 부부. 올해 농사지은 배추와 무가 튼실하게 자라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먼저 된장, 들깻가루로 밑간을 해 간이 더 잘 배어들게 도와준다. 여기에 감자를 잘게 썰어 넣는 것이 아내만의 비법! 감자를 잘게 썰어 넣으면 감자에서 나온 전분으로 더 구수하고 걸쭉한 감자시래기된장국을 맛볼 수 있다. 점심엔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으로 재첩비빔밥을 만들고 직접 농사지은 무는 먹기 좋게 썰어 부침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고 무 부침개를 만든다. 저녁 밥상에는 우리 집만의 특별한 메뉴 ‘메기구이’가 차려진다. 메기를 반으로 넓적하게 가른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튀기는 식으로 구워준다. 여기에 남편만의 특별한 비법 재료를 넣고 만든 양념장을 끼얹어주면 우리 집의 별미! 메기구이가 완성된다. 섬진강 부부의 겨울 밥상을 만나보자.


3.[토니정 어디가요] 특명! 폿을 찾아라

토니정 셰프에게 주어진 미션, 폿을 찾아라! 폿을 찾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의 한 비닐하우스를 찾았다. 제철 맞은 농산물이 폿인가 싶었는데, 고추냉이란다. 25년째, 고추냉이를 재배하고 있다는 농가. 연중 13.5℃의 지하수로 고추냉이를 키워 근경을 수확한단다. 근경은 고추냉이의 뿌리줄기로, 달달하면서 매운맛이 특징이다. 게다가! 고추냉이를 재배한 물로 송어 양식까지 하고 있단다. 송어와 고추냉이로 요리도 하고 힌트도 얻어 강원도 횡성군을 찾은 토니정 셰프! 드디어 폿을 찾을 수 있었다. 폿의 정체는~? 바로 ‘팥’이다. 횡성 팥은 높은 일교차와 고지대에서 살아남으면서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란다. 100% 횡성 팥만 사용해 찐빵을 만들고 있다는 이곳은 매일 팥소를 만들어 찐빵을 빚는단다. 쫄깃한 밀가루 반죽에 구수한 팥소 듬뿍 넣고 쪄내면, 투박하지만 추억의 간식 찐빵이 완성된단다. 찐빵도 먹고 팥으로 요리까지 나선 토니정 셰프! 과연, 어떤 팥 요리를 선보일까?


4.[촌집 전성시대] 별장이 생겼어요! 5천만 원 촌집

매주 주말이면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있다?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오길교(62) 씨는 주말만 되면, 가족들과 함께 전남 나주의 한 시골 마을로 향한다. 그 이유는 바로, 1년 전에 매입한 촌집 때문! 우연히 귀촌한 친구의 세컨하우스에 놀러 갔다가 아름다운 마을 풍광에 반해 덜컥 촌집을 매입했단다. 아내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18년간 비어 있어 귀신이 나올 것 같던 촌집을 5천만 원에 구입한 주인장. 6개월에 걸쳐 촌집을 수리했는데, 촌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세련되게 꾸며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촌집을 탄생시켰다. 덕분에 가족들은 주말만 되면 촌집을 찾아, 주중의 피로가 모두 풀릴 만큼 제대로 힐링하고 있단다. 친구 따라 시골 간 덕에,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주인장의 촌집을 만나러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