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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회] 2022-01-07

1. 복을 부르는 한상 2. 메주 담그는 날! 3. 매일 완판! 부부를 살린 짜장면 4. 기러기 아빠 문석 씨가 꿈꾸는 바다

1.[백반 명인] 복을 부르는 한상

2022년이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건 모두가 마찬가지일터. 그래서 이종임 여사가 복을 부르는 음식을 선보인다. 복주머니를 닮아 복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는 만두를 떠올린다면 오산! 만두피 만들랴, 만두 소 만들랴... 꼬박 하루를 잡아야 만들 수 있는 만두대신! 복 주머니 모양은 그대로 닮았지만 금세 만드는 음식! 유부전골!
유부에 복을 쓸어 담을 수 있도록 동그랗게 만들어 아삭한 식감과 칼칼한 맛 살려주는 김치를 썰어 넣었다. 뜨끈한 유부주머니 한입에 복이 한가득~ 복을 부르는 또 다른 음식! 여덟 개의 다리가 복을 끌어 모으고, 빨판은 복을 딱 달라붙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는 문어. 문어는 소금으로 한 해의 묵을 때를 벗기듯 빡빡! 손질한다. 깨끗이 씻은 문어 머릿속에 마늘을 채워주고, 청주와 식초를 뿌려 비린내 제거! 삶을 때도 이종임 여사는 남다르다. 끓는 물에 다리부터 살짝살짝 데친 후, 다시 전체를 삶으면 모양부터 맛있는 문어로 변신!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문어에 양념을 더해 맛의 화룡정점을 찍는다! 먹기만 해도 복이 넝쿨째 들어올 것만 같은 한상을 백반 명인에서 만나본다.


2.[새참 줍쇼] 메주 담그는 날!

우리 옛 조상들은 정월에 장을 담갔다. 그중에서도 악귀가 없다는 손 없는 날을 골라 정월장을 만들었을 정도로 장에 진심이었던 우리 민족. 이런 귀한 장을 만드는 데에 꼭 필요한 재료가 바로 메주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강원 춘천 상걸리 마을. 이곳에 새참녀에게 긴급 SOS를 보낸 사람이 있다? 그 주인은 바로 변옥철 새참주(66). 한 달이 채 안 남은 정월에 맞춰 메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하여 새참녀 이지요 출동! 300kg의 콩을 가마솥 4대에 나누어 담고 2시간을 푹 삶는다. 장작이 꺼질 수도, 콩이 끓어 넘칠 수도 있으니 가마솥을 예의주시! 정성스레 삶은 콩은 조심히 메주 틀에 넣어 사정없이 밟는다?! 뭉칠 때에 공기 방울이 생기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 체중을 실어 발로 꾹꾹 밟아준다. 예쁘게 뭉쳐진 메주는 볏짚에 엮어 황토방으로 직행한다. 대나무 걸이에 걸어 20일을 잘 말리면 장에 쓰이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단다. 아침부터 고생하며 메주를 만들었으니 장 요리 한번 안 먹어볼 수는 없는 법!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간장 하나로 뚝딱 만드는 나물 반찬, 그리고 달큼한 고추장 비빔밥까지~ 된장, 간장, 고추장... 메주의 무한한 변신! 새참 줍쇼에서 만나본다.


3.[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매일 완판! 부부를 살린 짜장면

코로나19로 전통시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성시장도 마찬가지. 그런데, 이 시장 내에 유독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 있었으니~ 김영태(65) 씨와 이희옥(64) 씨가 운영하는 중국집이다. 사람들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당연히 맛 때문이란다. 이 집의 1등 메뉴. 뭐니 뭐니 해도 짜장면이다. 풍부한 채소와 구수한 춘장을 센 불에 확 볶아내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여기에 쫄깃한 면발이 짜장면의 맛을 극대화한다고. 이 집 짜장면이 맛있는 이유는 바로 영태 씨만의 황금비율.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의 가격! 단돈 4천 원. 부부가 짜장면을 저렴하게 판매하게 된 이유는 20여 년 전 영태 씨에게 일어난 교통사고였다. 빵집을 운영하며 오순도순 살았던 부부. 그러던 어느 날, 사고가 났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왼쪽 몸에 마비가 왔단다. 생계가 막막해지자 영태 씨는 어릴 적 배웠던 짜장면 만드는 기술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시장 한 편에 가게를 차린 부부. 몸이 불편한 영태 씨는 한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른 손으로는 짜장 소스를 볶고, 서빙을 했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몰리자 영태 씨는 급한 마음에 지팡이를 놓게 됐단다. 몰려드는 손님 덕에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된 영태 씨. 두 번째 인생을 살게 해준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게다가 인근 밭에서 배추와 파 등을 채소를 직접 키우는 것도 저렴한 가격을 고수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감사의 마음과 정성으로 짜장면을 만드는 김영태, 이희옥 부부를 만나본다.


4.[新 전원일기] 기러기 아빠 문석 씨가 꿈꾸는 바다

전남 영광의 한 항구에 하루가 멀다 않고 배를 닦는 남자가 있다? 한눈에 보아도 반짝반짝 새것 같은 배에 물청소하랴, 걸레질하랴 그야말로 때 빼고 광내는 이가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 장문석(45) 씨이다. 문석 씨가 이토록 배를 애지중지하는 건, 이 한 척에 그의 오랜 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스무 살에 항해사를 꿈꾸며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했으나 떨어졌고, 육군으로 20년 가까이 착실히 일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엔 바다 사나이가 되고 싶다는 꿈을 떨쳐버릴 수 없었단다. 그랬던 그가 4년 전 마침내, 군대에서 나와 이 마을에 정착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귀어귀촌 후, 자신만의 배를 장만하곤 스스로의 이름을 따 ‘문석호’라 이름 지었단다. 하지만 문석 씨, 알고 보니 뱃멀미가 심한 체질이었다? 이 날도 배를 타고 10분도 되지 않아 어지럼증을 느끼곤, 어느 섬에 정박하고 마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낚시나 하자며 세월을 낚듯 고기를 낚아본다. 사실 문석 씨는 6년 전, 세 아들을 아내와 함께 인도로 유학 보낸 후, 기러기 생활을 이어왔던 탓에 외로움이 일상이다. 그런데 문석 씨에게도 요즘은 든든한 말동무가 생겼다. 맏아들 장준철(20) 씨가 군대 입대를 앞두고 한국에 들어와 아빠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이 온 후로 아빠는 아들 껌딱지가 되어버렸다. 어딜 가든 데려가려 하고, 집에서도 가만히 두질 않는다. 하지만 다 큰 스무 살 아들은 아빠와의 일상이 영 어색하고, 친구 없는 시골 생활이 심심하기만 하다고 하는데... 문석 씨가 그런 아들을 데리고 갯벌로 향한다. 변변한 반찬은 못 해줘도, 이 갯벌엔 삽을 꽂기만 하면 싱싱한 먹거리가 천지, 바다로 나오면 별다른 놀이터도 필요 없다는 게 아빠의 변이다. 집에 돌아온 문석 씨는 며칠 전부터 말려두었던 굴비를 내린다. 아들에게 먹일 특식 고추장굴비를 해줄 참이란다. 그런데 특식도 좋지만... 고추장굴비를 향한 여정이 영 험난하다. 굴비를 몽둥이로 때린 후, 껍질은 다 벗겨내고 가시도 발라내야 한다. 어느새 배는 고파져 오는데... 가족을 위한 아빠 문석 씨의 야심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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