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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회] 2022-02-10

1. 국민 생선! 알찬 명태 한상 2. 겨울 산 대물의 정체는? 3.숯 향이 솔솔~ 모녀의 고소한 생선구이 4. 설거지 한번도 안 해 본 내 남편

1. [백반 명인 이종임] 국민 생선! 알찬 명태 한상

자타공인 국민 생선 명태! 명태를 활용한 맛있는 밥상을 선보인다. 첫번째 요리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곤이와 이리로 끓인 명태 알탕. 곤이와 이리는 손질법이 좀 다르다? 보통 해산물을 손질할 때,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야 한다지만 곤이는 소금의 거친 표면이 닿으면 터지기 때문에, 소금물에 넣고 살살 흔들며 씻어야 한단다. 손질을 마쳤으면 육수를 준비할 차례.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팩을 넣은 뒤 팩을 하나 더 넣는데... 보리차 팩? 생선의 비린 맛을 제거해준단다. 보리차가 진하게 우러나면 팩을 건져내고 각종 조미료와 알을 넣고 끓이기 시작. 알의 겉면이 익어 갈 때쯤~ 넣는 이것은? 지난 명절 잔뜩 부쳐 놓은 동태전이다. 전의 고소한 기름이 육수에 배어 국물 맛이 기가 막히다나? 명태가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 탄생한다는 황태로 만드는 두 번째 음식. 먼저 바짝 말린 황태는 단단해서 손질하기 어려우므로, 흐르는 물에 적셔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다음으로 부드러워진 황태엔 칼집을 내주는데. 그래야 굽는 과정에서 말려들지 않는단다. 황태에 양념장을 바르고 굽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양념장을 바르고 구우면 빨리 타기 때문에 기름과 간장을 섞은 유장을 바르고 초벌구이를 해야 한단다. 43년 요리 연구가의 면모를 뽐내며 태우지 않고 완벽하게 구워낸 황태. 그런데.. 언제나 완벽함만을 추구하는 이종임 여사가 긴장하기 시작한다? 바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특별한 달걀 요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이종임 여사는 실수 없이 새로운 달걀 요리를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2. [새참 줍쇼] 겨울 산 대물의 정체는?

오늘의 일손을 찾아 경남 하동으로 출발~! 그런데 이게 웬일? 곡괭이에 삽까지 바리바리 챙겨든 수상한 무리 발견! 심지어 그들은 일손이 부족하다며 새참녀를 즉석에서 채용하는데~ 그렇게 따라간 곳은 산속?! 알고 보니 약초를 찾아다니는 심마니들이었다. 그중 김민홍(58) 씨는 산을 다니며 약초를 찾은 지 어언 30년이 넘었다는데~ 겨울 산의 대물을 찾기 위해 시작된 산행! 수풀을 헤치며 산을 오르는 와중 발견한 첫 번째 약초, 단풍마! 잎이 단풍잎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이 약초를 조심스럽게 캐보는데 그 굵기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오늘의 대물은 아니라고 한다. 수확한 단풍마는 고이 배낭에 넣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보는데. 오늘 운수가 좋은 날인가, 단풍마에 이어 금세 칡 발견! 땅속 깊이 박힌 뿌리를 캐기 위해 무한 삽질 시작! 구슬땀을 흘려가며 꺼낸 칡은 그 크기가 새참녀의 키보다 더 큰데~ 이것이야말로 틀림없는 대물인가 싶었지만 진짜 대물은 따로 있단다. 그렇게 산을 헤매 대체 대물은 어디 있을까, 산을 헤매던 그때! 저 멀리 절벽 아래로 보이는 선명한 빨간색 줄기...! 저 아래에 대물이 묻혀 있다! 절벽 위에 밧줄로 몸을 고정시키고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한 걸음씩 내려가 보는데.... 조심스럽게 캐낸 대물의 정체는 과연? 겨울 산에서 대물 찾기! 그 생생한 고군분투 현장을 [새참 줍쇼]에서 공개한다.


3.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숯 향이 솔솔~ 모녀의 고소한 생선구이

바다의 고장 전라남도 고흥군의 한 시장. 이곳엔 노릇노릇 익어가는 생선구이 냄새로 가득한 골목이 있다. 고소한 생선 냄새를 따라 발걸음을 멈추면, 사람들이 몰린 곳이 있었으니~바로 장양금(73) 씨, 박은주(51) 씨 모녀가 운영하는 가게다. 양금 씨네 가게에서 파는 생선구이만 무려 20여 가지. 갈치, 고등어, 조기, 민어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생선마다 굽는 방법도 다 다르다고. 유독 간이 잘 배 있다는 양금 씨네 생선구이. 깨끗한 국내산 소금으로 생선 종류에 따라 소금의 간을 달리 하는 게 포인트란다. 소금 간을 한 후엔 옥상의 건조장에서 꼬들꼬들하게 반건조해 준단다. 이렇게 반 건조한 생선은 냉동이 필수. 냉동해야 생선 살이 쫄깃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이 집 생선구이 맛의 핵심은 바로 불맛! 새벽이 되면 뜨거운 숯불을 받아와 생선을 구워주는데. 숯불에 위에 재를 뿌려주는 게 핵심이다. 재를 이용해 불의 세기를 조절해 은은하게 불맛을 입히고, 생선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단다. 질척이는 시장 바닥에서 40여 년 동안 생선을 팔며 4남매를 키워냈다는 양금 씨. 어렸던 딸 은주 씨는 엄마를 버스에서 마주치면 모른 척하기도 했단다. 어린 마음에 몸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엄마가 창피했었다고. 나이를 먹어가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해야 했던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는 딸 은주 씨. 엄마를 돕기 위해 고흥으로 내려와 장사에 합류하게 됐단다. 젊은 딸 덕분에 주문받는 것도, 생선 굽는 것도 수월하게 일하게 됐단 양금 씨.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함께 생선을 굽고 있다는 장양금, 박은주 모녀를 만나보자


4. [新 전원일기] 설거지 한번도 안 해 본 내 남편

경상북도 구미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 정겨운 분위기를 풍기는 한옥에 사는 이갑자(61), 김정훈(65) 부부. 아내 갑자 씨는 도시에서 나고 자랐는데, 종갓집 둘째 아들인 남편 정훈 씨를 만나 35년간 종부로 살아왔다. 남편이 차남이라, 종부 노릇은 안 해도 되겠지 안심했건만... 형님이 출장이 잦아 집을 지키기 어렵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는 남편 뜻에 따라 한 해 제사만 10번 치러내는 삶을 살아냈다. 집안에서 손주 줄 식혜를 만든다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신 시어머니, 지금은 부쩍 편해졌지만 처음 시집왔을 땐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단다. 며느리가 한 빨래에 얼룩이라도 져 있으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가져가 다시 해놓곤 하셨던 어머니, 그 무서운 침묵에 갑자 씨는 밤도 지새웠단다. 하지만 그 덕에 살림 솜씨가 일취월장하게 됐다는 갑자 씨. 이제는 종부의 삶도 다 좋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영락없는 경상도 남자로 태어나 제 손으로 물 한잔 안 떠 마시는 남편이다. 남편 정훈 씨는 젊은 시절, 축산 사업이 IMF의 타격을 입어 부도나면서 말없이 집을 나온 적이 있다. 아내는 만사를 다 제쳐두고 남편을 찾아내 집으로 끌고 갔다. 가족을 책임질 자신도 없을 만큼 절망적이었을 때, 아내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런 아내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데 행동은 왜 이리 따라주지 않는지~ 아내가 가자던 놀이동산은 차마 민망해서 못 가겠고, 대신 트랙터를 태워 동네 한 바퀴 돌아 볼 뿐이다. 둘만의 나들이도 잠시... 종부의 일은 끝나지 않는다. 오늘은 막장을 담글 참인데, 종가에서 장을 담그는 일은 워낙 큰 행사라, 도시에서 따로 사는 큰아들까지 합류했다. 집안 대대로 전해져 오는 보리막장, 절구에 빻은 메주를 갖은 재료와 섞는 작업이 보통 고된 게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장 담그는 것도 여자들이 잘한다며 손 하나 까딱 않는데, 다행히 아들이 갑자 씨를 돕는다. 못 말리는 구식 남편, 그에게도 변화가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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