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1893 회] 2022-10-26

1. 하루 매출 천만 원! 양꼬치 맛의 비밀 2. 말이 뛰어노는 산속 카페 3. 우리는 35년 차 전우이지 말입니다 1부 4. 홍어의 진짜 고향! 대청도

1. [퇴근 후N] 하루 매출 천만 원! 양꼬치 맛의 비밀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건대 거리! 청춘들의 핫플레이스라는 이곳은 대학 상권에서는 홍대 거리와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매일 밤이 시끌벅적하다고. 그 거리의 명물이 있으니, 바로 일명 3대 거리라고 불리는 맛의 거리, 로데오 패션 거리, 양꼬치 거리! 특히 그중에서 양꼬치 거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양꼬치 식당이 몰려있는 골목으로 꼽힐 정도란다. 2000년대 초반 생겼다는 거리는 벌써 22년이 다 되어간다는데.
한 골목만 들어서면 펼쳐지는 이국적인 향과 식당들 사이, 압도적인 음식 종류만으로도 시선을 빼앗는다는 한 양꼬치 집이 있었으니!
메뉴만 해도 무려 150가지에 다다른단다.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양꼬치! 8개월 이하 양의 어깨살과 삽겹 부위를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육질이 더욱 부드러운 것은 물론, 숙성 시간을 통해서 냄새까지 잡았기 때문이라는데. 양꼬치와 단짝이라는 어향가지 또한 새콤달콤한 맛으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안에 초기화 버튼을 눌러주는 역할을 톡톡하게 한단다. 푸짐한 양과 다양한 메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양꼬치 집에서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자.

2. [커피 한잔할래요?] 말이 뛰어노는 산속 카페

경기도 화성시, 어느 한적한 산속에 ‘빨간 머리 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초록색 지붕 집이 있었으니~ 그곳에 사는 것은 빨간 머리 앤이 아니라 7마리의 말?! 사실 이곳은 넓은 정원에서 말들과 교감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말 카페’라는데! 산속에서 말 7마리를 기르며 카페까지 운영한다는 박성이(71), 지두현(70) 부부. 오래전, 승마가 취미였던 남편 성이 씨가 승마장 가는 길에 자리한 이곳을 알게 되었고~ 13년 전, 인수 기회가 생기면서 말 4마리와 함께 귀촌했단다. 처음엔 카페를 차릴 생각은 없었던 부부. 말들의 먹이를 챙겨줄 목적으로 카페를 오픈했는데~ 이제는 말 7마리, 보아 염소 2마리, 까마귀 2마리, 토끼 6마리, 닭 15마리, 개 9마리에 고양이 4마리까지!
남편의 지극한 동물 사랑 때문에 무려 45마리의 동물을 보살피고 있다고! 두 사람은 하루 한 끼만 먹을지언정 동물들은 매일 두 끼씩 먹이며 카페 수입의 80%를 동물에게 쓰고 있단다.
동물농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 동물보다 많은 게 있었으니! 보라색 건물로 들어서자 미술관에 온 듯 아크릴화와 황토로 빚은 조소 작품들이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낭랑 18세, 19세에 미술학원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부부! 조소를 전공한 아내와 아크릴화가 취미인 남편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카페에 전시했단다. 손재주 좋은 부부는 카페 메뉴에도 진심이라는데~ 매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 그리고 정원에서 기른 페퍼민트로 우려낸 차까지! 향긋한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귀촌 부부의 산속 카페를 찾아가 본다.

3. [이 맛에 산다] 우리는 35년 차 전우이지 말입니다 1부

충청남도 최남단에 위치한 서천. 그림 같이 펼쳐지는 서해가 아름다운 곳. 이 바다만큼이나 내륙도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기도 한 곳에 지난 2019년 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남상일(57), 김영란(58) 씨가 그 주인공. 1,332㎡(400평) 농장에서 농사를 지은 지도 어느덧 5년 차가 됐다는 둘. 꽈리고추, 참깨, 들깨, 호박, 단호박, 콩, 오이, 가지, 옥수수, 여주, 대파 등 다양한 작물들을 키우고 있으며 요즘은 들깨 수확에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낸다고! 들깨를 수확해 세척 후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느라 정신이 없지만,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둥굴레와 영지버섯 수확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 중 하나라고. 온종일 농사일로 두 사람은 서로 잔소리하기 바쁘다는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
하지만 금세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은 사실 부부애보다 전우애가 더 깊다는데! 군인인 남편이 퇴직 후 전국 여행을 다녔던 둘. 휴가차 낚시하러 갔던 서천에 반해 2017년 귀촌했는데. 주변 어르신의 권유로 땅을 구매 후 본격적으로 농부의 길로 들어설 때 아내, 영란 씨가 유방암이란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다. 그런 엄마를 챙겨 주기 위해 병원에서 행정직을 하던 딸 진주 씨가 귀농을 택해, 어머니의 병간호와 농사일, 택배, 유튜브 촬영부터 관리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그런 딸을 보면 엄마 영란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농사일을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뭐든 열심히 하나라도 더 일하려고 한단다. 35년 차 전우애가 넘치는 부부와 딸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본다.

4. [주섬주섬 섬 이야기] 홍어의 진짜 고향! 대청도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섬 이야기를 주섬주섬 주워보는 두 번째 시간. 이번에 간 곳은 소청도의 형제 섬 대청도. 소청도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청도는 다른 섬에 비해 산이 높고 드넓은 해변을 품어 바다와 소나무가 함께 노래한다는 섬이다. 유명한 백령도 옆에 있어 여행지로는 덜 알려졌지만, 몇 년 전부터 관광객들에게 ‘나만 아는 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청도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대청도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들이 있는 숲! 사구 위에서 자란 나무들은 모래바람으로 부터 마을을 지키고 있다는데. 또 숲 안 쪽에는 어업의 신인 임경업 장군의 당집이 있었으니. 조기 잡이 철만 되면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기도 했단다.
그리고 이후의 여행지는 해변의 사막! 섬에 무슨 사막이 있나 싶지만 대청도 북쪽에 위치한 옥주포 사구다.
이 마을엔 처녀가 모래 서말은 먹어야 시집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가 많기로 유명하다는데.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대청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홍어! 보통 홍어의 원산지는 흑산도로 알려져 있지만, 2010년부터 참홍어 어획량 1위에 올라 흑산도를 넘어서는 홍어의 고향이 되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홍어 잡이를 못 간지 오래.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나 했는데, 다행이 식당을 운영하는 대청도 토박이 서응택 씨(61)가 홍어를 한마리 내어주었다. 대청도의 홍어는 삭히지 않고 요리를 하는 것이 특징. 애탕도 남도와 다르게 묵은지를 넣고 끓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단다.
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대청도의 숨은 이야기를 주우러 <주섬주섬>과 서해로 떠나보자.

플레이어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재생 중인 영상을
키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키보드 단축키 설명

단축키, 기능키, 기능 정보를 제공

단축키 기능키 기능
K 스페이스바 일시정지, 재생 전환
J 왼쪽 방향키(방향키) 10초 이전으로 이동
L 오른쪽 방향키(방향키) 10초 앞으로 이동
I 위쪽 방향키(방향키) 볼륨 올리기
M 아래 방향키(방향키) 볼륨 내리기
A 백스페이스 소리 끄기, 다시 켜기

전체 회차

  • 2024

등록된 회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