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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회] 2023-05-05

1. 시어머니가 며느리 따라 귀농했어요! 2. 상추가 필수? 쌈 싸 먹는 김밥 3. 캠핑장에 2층 한옥이 있다? 4. 이태원 터줏대감! 40년 전통 치킨집

1. [수상한 가족] 시어머니가 며느리 따라 귀농했어요!

전라북도 정읍시. 조금자(63) 씨는 남편이 퇴직하기 전, 미리 농사를 지어 귀농의 터를 닦아놓겠다고 마음먹고 시골에 약 16,529㎡(5,000평)의 농지를 샀다. 하지만, 농사라고는 생판 처음이면서 마음만 앞서니, 짓는 농사마다 족족 망하기 일쑤!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기를 여러 해였단다. 그러던 중, 갖은 채소를 한데 뭉쳐서 말린 ‘건채소볼’을 개발하게 되는데, 관리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각종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상을 휩쓸었단다. 하지만,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 건채소볼 대량 생산을 위해 설비를 하나씩 늘려나가다 보니, 남편 명의로 5억의 빚까지 지게 됐다.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이 막막하기만 한 그때, 금자 씨의 손을 잡아준 건, 시어머니 김보순(90) 씨였다. 힘든 일은 나누자며 며느리를 돕기 위해 귀농까지 자처한 시어머니는 늘 금자 씨 곁을 지키며 농사부터 제품 생산까지 모든 일을 물심양면 도왔다. 일을 벌이는 며느리에게 핀잔을 줄 만도 한데, 오히려 두 손에 300만 원을 쥐여주시며 또래들처럼 맘 편히 여행이나 다녀오라 하시니,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어디 있으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준 시어머니 덕일까, 농사와 사업도 점차 자리를 잡아 이제는 연 매출 40억의 성공한 농부가 되었단다. 이제는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단짝이 되었다는 고부지간, 만나본다.


2.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상추가 필수? 쌈 싸 먹는 김밥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는 김밥이지만, 쌈 싸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는 김밥이 있다? 서울시 마포구, 김밥으로 유명해진 불고깃집이 있다. 상추쌈에 싸 먹어야 최상의 맛 자아낸다는 달걀 김밥과 게 내장을 듬뿍 넣은 게장 김밥이 그 주인공이다. 달걀 김밥은 겉으로 보기엔 달걀지단이 들어간 평범한 모습이지만 그 안에 정성 가득한 비법이 들어있다. 먼저, 달걀지단은 김밥 속 재료로 들어가기 전까지 꼬박 이틀에 걸친 2번의 숙성을 거친다. 또 부드럽기만 한 식감에 재미를 더할 튀김이 들어가, 씹는 재미와 맛을 더한다. 또 주인장이 열정으로 개발했다는 새로운 메뉴 게장 김밥은 평소 쉽게 먹기 힘든 홍게의 살과 내장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별미!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갓 올라온 홍게 다리 살과 우유로 부드럽게 졸인 내장으로 비빈 내장 비빔밥이 한가득 들어가, 녹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불고기와 쫄우동을 김밥과 함께 쌈 싸 먹는 삼총사 조합은 김밥을 더 행복하게 즐기는 비법이란다. 맛의 조화를 이뤄주는 짝꿍들과 어우러져 더 맛있다는 김밥! 그 맛의 비결을 알아본다.


3. [촌집 전성시대] 캠핑장에 2층 한옥이 있다?

전남 화순의 한 마을. 이곳에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는 웅장하고 거대한 2층 한옥이 있다. 66세의 양동영 씨가 3년여에 걸쳐 지었다는 이 한옥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젊은 시절 부모님 몰래 집의 소를 팔아 그 돈으로 서울로 올라가 사업을 시작한 양동영 씨. 다양한 사업을 하던 끝에 식당을 차리고 어느 정도 돈을 벌어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님 소식을 듣게 된다. 그렇게 다시 고향을 찾아 7년간 어머님을 돌보며 산과 강을 낀 땅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님과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겠다 약속했는데 안타깝게도 어머님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결국 남게 된 아들은 어머니를 그리며 웅장하고 화려한 지금의 2층 한옥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 곁을 지킨 아들 양정우(39) 씨는 자신이 푹 빠져 살고 잘 아는 캠핑을 활용해 한옥 옆에 캠핑장을 차렸다. 사모곡으로 지은 2층 한옥에 부자간의 정까지 쌓아간다는 아버지와 아들을 만나보자.


4. [위대한 일터] 이태원 터줏대감! 40년 전통 치킨집

서울 용산구, 1983년부터 40년간 숯불구이 치킨 하나로 이태원을 굳건히 지켜온 가게가 있다. 프라이드치킨이 유행하던 80년대에 주인장 이숙이(72) 씨는 용산 군부대에서 팔던 바비큐를 우연히 알고, 숯불구이 치킨집을 시작했다. 프라이드치킨과는 차별화된 맛에 가게는 점차 입소문을 타게 됐고, 덕분에 약 10㎡(3평)의 작은 가게는 현재 테이블 30석 이상 놓을 규모로 커졌다. 40년간 변함없는 맛과 함께 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유지하는 가게는 손님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옛 추억까지 되새김질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 부모님과 왔던 손님들은 다 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이 가게를 찾고 있다. 이태원의 터줏대감으로서, 오늘도 손님들에게 편안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숯불구이 치킨집으로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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