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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이 맛에 산다] 사랑꾼 남편에 낚여 귀어한 고부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울진! 꽃피는 계절 3월이 되면 남다른 애정으로 항상 웃음꽃이 핀다는 가족이 있었으니. 바로 사랑도 유전! 귀어도 유전! 모든 게 판박이라는 2대 사랑꾼 가족! 이미 동네에서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1대 사랑꾼 부부, 남편 김대식(66) 씨와 아내 정두순(66) 씨! 밭일하다가도 서로 땀을 닦아주고, 며느리 앞에서 공개 뽀뽀까지 할 정도라고. 이들의 사랑꾼 면모를 그대로 빼닮은 작은아들 김민옥(35) 씨와 며느리 권은진(33) 씨. 사랑꾼 남편에 낚여 귀어한 이야기까지 똑같다는데. 학창 시절 농구계의 전설 박찬숙 선수와 함께 코트를 누볐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던 두순 씨! 그러나 남편이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10일 만에 귀어하면서, 펑펑 울며 울진으로 내려왔다고. 며느리 역시 돌연 귀어를 선언한 남편을 따라 울면서 귀어했다고 한다. 오히려 귀어를 선언한 남편보다 시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가자미 낚시에 재미를 붙였다는 며느리 은진 씨! 작은아들이 울진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으면서, 며느리가 독박 귀어(?)에 당첨됐기 때문이라고. 서로가 운명처럼 똑 닮았다는 2대 가자미 고부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2. [박지민의 와카야마 여행] 1부 어획량 1위! 참치의 도시 와카야마 오늘N의 안방마님이었던 지민 아나운서가 와카야마 여행으로 돌아왔다! 포상 휴가를 가는 기분으로 떠난 와카야마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도 약 1시간 떨어져 있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도시라는데. 변화무쌍한 600km의 해안선을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곳! 그중에서도 첫 번째 목적지는 서해안 최고의 어획지로 유명하다는 와카야마에서도 매일 아침 평균 70톤이 넘는 신선한 참치를 펼쳐놓고 경매를 하는 참치 경매장. 오늘은 약 40톤! 3천 마리가 넘는 양이 들어왔다는데. 이 싱싱한 참치를 바로 맛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와카야마의 명물로 손꼽히는 1만 3,000㎡ 규모의 쿠로시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지민 아나운서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게 있었으니. 바로 어마어마한 참치 해체 쇼! 60kg에 육박하는 크기의 참치가 해체되는 모습을 방구석 1열처럼 바로 코앞에서 직관할 수 있었는데. 꼬리만 봐도 싱싱함을 알 수 있다는 생참치를 맛본 지민 아나운서!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이번에는 참치 양식장에서 바로 건져 온 참치 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참다랑어와 황다랑어가 올라간 덮밥을 즐기며 뱃속에 참치를 가득 담은 지민 아나운서! 먹느라 지친 몸을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와카야마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었다는데. 서울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와카야마의 매력에 푹 빠진 지민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오늘N에서 만나본다. 3. [저 푸른 초원 위에] 덕태산 자락에 무림 고수가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진안의 덕태산 자락! 이곳에 시골 방앗간을 무협영화에나 나올 법한 집으로 고친 주인공이 있다. 바로 33년째 도시를 멀리한 채 자연을 벗 삼은 삶을 살고 있다는 정경교(68) 씨. 제작진이 도착했음에도 칼, 창을 손에서 놓지 않고 무술 연마에 열심이다. 일명 ‘한국의 황비홍’으로 불린다는 그. 화물선 항해사로 배를 타면서 중국 선원들의 무술 연습에 함께 하게 되며 본격적인 무술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이후 본격적으로 무술을 연마하며 버려진 옛 방앗간을 골격만 남기고 다 털어낸 뒤 다락방이 있는 이층집으로 직접 개축했다. 폐자재와 피죽을 구해 3년간 혼자 지었다는 집 내부는 온갖 무술 도구와 독특한 장식물이 어지럽게 얽혀있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무협지를 떠올리며, 책보다 더 멋진 공간을 만들고 싶다 생각했다고. 지금은 집 자체가 그의 꿈의 공간이 되었다. 무예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과 약재에도 관심이 쏠렸다는 경교 씨. 지금은 청정 자연에 묻혀 살며 대금과 가야금 연주는 물론, 중국 영화 속 객잔의 모습을 닮은 트리하우스까지 지었다. 구름처럼 자유로운 삶을 꿈꿔왔고 이제는 그 꿈을 모두 현실로 이룬 그의 무림관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4. [퇴근후N] 아나운서국 미식가의 첫 퇴근길 전국 방방곡곡 맛집 리스트를 꿰차고 있을 만큼 먹을 것에 진심인 <퇴근후N>의 새로운 얼굴, 이휘준 아나운서! 전국 순댓국 투어를 꿈꿀 정도로 좋아하는 순대를 색다르게 맛보기 위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목동이라는데. 순대와 샤부샤부를 함께 맛볼 수 있어 이미 목동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회식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조선시대 전통 냄비인 '전립투'를 닮은 커다란 그릇에 토종 순대, 김치 순대, 찰순대까지 순대 삼총사는 물론이고 각종 채소와 우목심, 그리고 어묵까지 푸짐하게 나온다는데. 소고기와 채소를 넣고 샤부샤부로 즐겨도 되고 순대를 넣고 순대전골로도 즐길 수 있는 샤부전골 한 상! 함께 나오는 유자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라고! 평소 아나운서국 대표 미식가로 입소문이 났다 보니 미식가적인 면모도 발휘해 가며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긴 휘준 아나운서! 칼칼하면서도 녹진한 국물 맛에 반해 퇴근 후 행복을 제대로 즐기다 보니 흰 와이셔츠에 빨간 국물이 튀는 줄도 몰랐다고. 외투까지 벗어 던지고 칼국수 사리까지 추가해 면치기도 선보였다는데. 이휘준 아나운서를 절로 미소 짓게 한 만족도 100%, <퇴근후N> 첫 끼를 함께 만나보자!
오늘N 2460회 2025-03-281. [할매 식당] 3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드는 손자와 만드는 게장 50년 세월을 잇고 있는 식당이 있다. 바로 인천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이정녀 할머니(85세)의 게장 전문 식당. 우연히 식당에서 게장을 맛보고는 ‘내가 더 맛있게 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게 되었단다. 최고의 음식은 최고의 재료로부터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는 할머니는 국내산 꽃게 중 최고의 품질로 친다는 연평도 꽃게만을 사용한단다. 또한 간장게장의 기본 재료인 간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간장이 아닌 30여 년 전 할머니가 메주로 직접 담근 간장을 씨간장으로 사용하며 그 깊은 맛을 내고 있단다. 게의 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씨간장을 사용하는데, 달군 숯에 걸러 정화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단다. 아무리 싱싱한 게라도 비린 맛이 남아있어 오랜 연구 끝에 사용하게 된 방법이라는데... 큰 딸에 이어 이제는 큰손자인 유장현 씨가 할머니를 도와 가업을 잇고 있어 든든하다는 할머니. 손자는 시각 장애인 손님이 게장을 어렵게 드시는 걸 보고 ‘게장 순살 비빔밥’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단다. 건강한 5색 새싹 채소와 어린잎 채소를 듬뿍 넣어 완성한 메뉴인데 반응은 처음부터 긍정적! 고집 있는 할머니와 그 고집을 똑 닮은 손자가 함께 일하고 있는 50년 전통 게장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2. [오늘 대(大)공개] 바다 위 특급호텔? 럭셔리 여행의 끝판왕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 하지만 이동 거리나 수단 등을 생각하면 막막할 때가 많다. 멀리 가자니 운전이 부담스럽고 비행기도 불편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여행지로 가는 그 시간까지도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것이 있다. 그건 바로 크루즈! 바다 위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을 오늘 대공개한다. 그동안 전국 공장을 돌며 대공개 촬영하느라 고생 많았던 담당 피디. 이번에는 여권을 가지고 인천항으로 오라는 지령(?)을 받게 되는데! 해외여행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지고 도착했지만 어째 배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심상치 않다. 여차저차해서 배에 오른 담당 피디.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에 놀란 모습인데. 과연 크루즈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길이로만 따지면 여의도 63빌딩보다 길고, 한국에서 가장 큰 페리의 8배라는 엄청난 크기의 크루즈. 호텔 같은 객실부터 헬스장, 네일샵, 카지노 등 없는 것 없이 다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존은 어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 럭셔리 여행의 끝판왕 크루즈 대탐험을 오늘 대공개한다. 3. [가족이 뭐길래] 은퇴 후 알바생이 된 남편과 슈퍼우먼 아내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한 마을. 올해 결혼 45년 차 임종섭(73세), 이문자(69세) 부부가 있다. 남편 종섭 씨는 45년간 광부로 일하다 불과 2년 전 은퇴했다. 젊은 시절 가난한 집 장남으로 태어나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무작정 탄광을 찾았다는 종섭 씨. 갱도 안에서 목숨을 내놓고 일해야 했던 광부 종섭 씨와 늘 마음 졸이며 살아야 했던 광부 아내 문자 씨. 실제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한 사고 순간도 있었다. 종섭 씨는 사고 후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악몽을 꿀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갖게 됐단다. 힘들고 불안했지만, 광부라는 직업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오직 가족 때문이라고. 세월이 흘러 이제야 평범한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됐다는 부부. 은퇴 후 남편 종섭 씨가 아내의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둘은 사장님과 알바생 관계가 되었다는데?! 미용실 청소를 마치고 아내에게 일당을 받은 남편! 평소보다 넉넉한(?) 일당에 기분 좋아진 종섭 씨가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어둡고 힘들었던 인생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행복을 맞이한 임종섭, 이문자 부부를 만나보자. 4. [그날 후] 35분간 멈췄던 심장을 뛰게 한 어벤저스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심장! 그중에서도 심장 옆 대동맥을 전문으로 다룬다는 한 병원이 있다. 이곳은 대동맥질환 응급수술이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몰려든단다. 촬영 당일인 일요일 오후 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급성 대동맥박리증을 진단받고 급하게 이송됐다. 대동맥박리증은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 순간이 초응급상황! 게다가 1시간이 지날 때마다 사망률이 1% 늘어나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단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지만 송석원 교수를 필두로 꾸려진 혈관대동맥팀에겐 문제없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의료진을 포함해 총무과, 원무과, 경호업체까지 120명으로 구성된 이 팀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수행하기 때문! 여기에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술실로 이동해 생존율을 높인단다. 그렇다 보니 기적 같은 순간들도 맞이한단다. 실제로 35분간 심정지가 있었던 환자가 극적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또, 촬영 당시 캄보디아에서 대동맥박리를 진단받은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이송이 결정되는데... 하지만, 대동맥박리 상태로 장시간 비행하면 대동맥 파열까지 생길 수 있어 이송되다 사망하는 경우가 많단다. 과연, 에어앰뷸런스를 타고 먼 타국까지 온 환자는 살 수 있을까?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촌각으로 살아가는 혈관대동맥 팀의 하루를 담아보자.
오늘N 2459회 2025-03-271. [위대한 일터] 국수 한 그릇이 단돈 2,000원?! 대구 중구엔 2천 원 국숫집이 있다. 2천 원에 국수를 팔아서 운영이될까 싶지만, 직원 없이 노부부 단둘이서 운영하기에 인건비 제로! 월세도, 인테리어비도 들지 않아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단다. 저렴한 가격에도 손님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육수를 만들 때도 남해산 멸치를 한 박스를 통째로 넣어 진한 육수를 낸단다. 2천 원짜리 국수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연탄불고기도 인기인데, 국내산 돼지의 앞다릿살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고기를 간장양념에 재운 뒤 연탄불에 은은하게 익혀서 내어준단다. 연탄불고기 반 접시에 3천 원으로 국수와 함께 먹으면 단돈 5천 원으로 완벽한 한 상을 먹을 수 있단다. 23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지금의 일터를 시작한 공희영(72), 유영대(74) 부부. 꾸준히 찾아와주는 손님들 덕분에 가족들이 다시 힘을 얻어 살 수 있게 되었단다.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 보답할 길은 오로지 맛있는 국수 한 끼를 내어주는 일이기에 처음 가격 그대로 23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게 되었단다. 2천 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부부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2. [수상한 가족] 81세 대장장이가 은퇴 못하는 이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엔 은퇴할 나이임에도 여전히 대장간을 지키는 81세 대장장이 변재선(81) 씨가 있다. 가족들이 그만 일하고 은퇴하라고 해도 아직은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있단다. 그 이유는 바로, 둘째 사위 우상제(51) 씨에게 후계 수업을 하기 때문! 5년 전, 사위가 대장간 대를 잇겠다고 나서며 그렇게 대장장이 후계 수업이 시작됐다. 그런데, 성격이 급한 장인어른과는 다르게 사위의 성격은 유하고 신중하기에 장인어른이 바라는 속도를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천천히, 조심스레 하나씩 배우는 사위를 보면서 장인어른은 그 더딘 속도에 속이 터져 매일 호통치게 된다. 장인어른도 사위가 본인에게 배우면서 얼마나 주눅 들고, 힘든지 안다. 하지만, 이 일이 얼마나 험난하고 힘든지 알기에 사위를 다그칠 수밖에 없다. 사위 상제 씨에게도 책임질 세 아이가 있기에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 한다. 그렇게 사위가 얼른 기술을 연마해 본인을 은퇴 시켜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대장장이 장인과 사위의 혹독한 후계 수업 현장으로 떠나본다. 3. [촌집 전성시대] 100년 된 폐가를 직접 고쳤다?!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 다양한 국가유산과 오랜 고택들이 있는 이 마을에 외갓집처럼 포근한 촌집이 있다. 한옥 목수인 남편이 직접 고친 100년 촌집을 누구보다 정성껏 가꾸는 아내. 다양한 과일나무는 물론, 우물과 연못 다리가 알차게 어우러지는 마당. 그리고 옛 집의 멋은 살리되 한옥 목수인 남편의 센스로 난방과 단열까지 완벽한 촌집이 완성됐다. 그런데, 이 집이 원래는 주인장의 집이 아니었다? 사실 이 집은 경주에서 25년 째 한옥 목수로 활동 중인 남편이 의뢰를 받아 지었던 집. 그러나 원래 집 주인이 집을 내놓게 되었고, 줄곧 이런 생활을 꿈꾸던 주인장이 들어오게 됐단다. 이렇게 돌고 돌아 만난 집인 만큼 온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 집안 곳곳엔 주인장이 직접 그림을 그린 이불이 놓여 있고, 촌집은 세월을 빗겨갔나 싶을 만큼 항상 정갈한 모습을 유지한다. 그런데, 주인장처럼 이 집을 탐내는 사람이 또 있다? 그건 바로 주인장의 지인들. 꿈꾸던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지인들을 초대해 바비큐를 해주는 것이 새로운 낙이 되었다는 주인장. 부부의 소중한 촌집과 그 속에서 즐기는 일상을 만나보자. 4. [이달의 수산물] 완도의 명품! 김 & 전복 완도군에 속한 작은 섬 소안도! 이곳에 제철 맞은 수산물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있다?! 먼저 만난 완도의 명물은 바로 김! 우리나라 최초의 김 양식 성공지인 완도는, 좋은 갯벌과 바닷물 속의 풍부한 영양으로 김이 자라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단다. 갓 채취한 물김이 모인 곳은 위판장! 저마다 분주한 눈으로 좋은 물김을 선점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이렇게 경매된 물김은 가공을 거쳐 파래김, 김밥용 김으로 재탄생한다는 사실! 청정 바다에서 자라 단백질과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을 두루 갖추고 있는 김은 바다의 슈퍼 푸드라 불릴 정도란다. 완도 하면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보물은 바로 전복이다.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전복의 고장인 완도는 좋은 전복이 자라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가졌다는 말씀! 이곳의 바다는 정화작용이 뛰어난 맥반석 지형인 것은 물론, 전복의 먹이가 되는 미역과 다시마가 많이 자라 좋은 먹이 또한 풍부하단다. 양질의 먹이를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은,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갖춘 그야말로 명품!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김과 전복이라지만, 이곳 어민들이 추천하는 요리까지 대방출! 지금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완도의 명품! 김과 전복을 생생한 현장과 함께 만나보자.
오늘N 2458회 2025-03-261. [한 끼에 얼마예요?] - 14가지 쌈 채소와 솥뚜껑 삼겹살 한 상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이곳의 인기 메뉴는 1인 13,000원에 맛볼 수 있는 ‘삼겹살 찜쌈밥’이다. 청겨자부터 케일, 당귀 등 12가지 쌈 채소를 시작으로 찜기에서 찐 양배추와 근대 쌈까지 쌈 채소만 무려 14가지라는데. 또한, 강된장과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까지! 게다가 14가지 쌈 채소와 강된장은 무한 제공된다고! 착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쌈 채소를 직거래하는 건 물론, 신선도를 위해 쌈 채소 종류별 세척 방법까지 연구했다는 주인장. 덕분에 사계절 내내 신선한 쌈 채소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어 10년 넘은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된장은 표고버섯, 멸치 등의 분말 가루와 닭발, 사골 육수로 만들어 감칠맛이 일품이라는데. 14가지 쌈 채소와 강된장, 솥뚜껑 삼겹살이 더해진 푸짐한 한 상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지구촌 브이로그] - 한국과 닮은 듯 다른 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이번 주 지구촌 브이로그의 주인공은 한국 남자, 이대열 씨와 몽골 여자 울렝자야 씨! 직장 때문에 부부이지만 한국과 몽골에서 각자 생활하는 두 사람! 시간이 날 때마다 대열 씨가 울렝자야 씨가 있는 울란바토르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단다. 서울의 광화문 광장처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수흐바토르 광장이 있다! 청나라 지배에서 벗어나게 해준 몽골의 영웅, 수흐바토르 장군과 몽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칭기즈 칸의 동상이 있는 곳! 인근에 있는 자이승 전망대에서는 몽골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도 있다. 몽골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독수리! 1년에 한 번, 울란바토르 인근에서 몽골 최대의 독수리 축제가 열린다는데. 그곳에서 칭기즈 칸 후예들의 기상을 느낀 대열 씨 부부! 오랜만에 몽골을 찾은 대열 씨를 위해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몽골 전통 만두 호쇼르와 전통 상차림까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몽골 울란바토르의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만나본다. 3. [나의 귀촌 일기] - 어린 시절 남편의 추억이 가득한 집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시골 마을. 한적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늘의 집을 만날 수가 있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이상암(66세), 정춘채(56세) 부부의 보금자리이다. 한눈에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집.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주인공까지 4대가 살아온 역사 깊은 집이란다.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된 집 곳곳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깃들어 있다는데. 어린 시절 조부모의 보살핌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는 주인공. 할아버지가 아침마다 소죽을 끓이던 장작불 소리에 잠을 청하던 추억부터 여장부 같았던 할머니와의 추억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 때문에 집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어 귀촌을 결심했다는데... 이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할 새로운 추억을 써내려 가고 있는 부부의 사연을 <나의 귀촌 일기>에서 소개한다. 4. [세상 속으로] - 은퇴 후 만난 새로운 직업, 라이트잡 은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고, 집에만 있다 보니 활력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중년들이 많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50세부터 64세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 유연한 근무를 원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선호를 고려해 주 24시간에서 35시간 사이 근로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은 은퇴자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에도 혜택을 준다는데. 근로 계약 만 3개월 이상 유지 시,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지원금을 기업에도 제공해 구직자와 기업에 모두 도움이 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을 통한 구직을 원한다면 잡아바 온라인 채용관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이 참여하고 싶다면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서 4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과 베이비부머 세대 모두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경기도의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에 대한 모든 것을 <세상 속으로>에서 알아본다.
오늘N 2457회 2025-03-241. [퇴근후N] MZ 사원의 또간집을 소개합니다 아나운서국 대표 점메추 사원, 정영한 아나운서가 특별한 한 끼를 맛보기 위해 퇴근길에 나섰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찾는 다는 또!또!또! 또간집을 소개하기 위해 섭외도 본인이 직접 해 찾아간 곳은 서울 대표 핫플레이스 용리단길! 오후 4시에 오픈하자마자 오픈런하는 손님들로 인해 극악의 웨이팅을 자랑한다는 이곳은 입장하자마자 레트로 감성 가득하다는데. 대표 메뉴이자 영한 아나운서의 특급 추천 메뉴는 ‘스테이크 목살’이라 불리는 두툼한 목살! 육즙 가득한 고기를 감칠맛이 살아있는 들기름 새우젓과 구수한 보리 쌈장에 찍어 먹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거기다 잘 구운 오겹살에 사장님의 특제 소스로 버무려낸 고추장 육회를 싸 먹으면 미소를 감출 수 없다는데. 어디 이뿐이랴! 영한 아나운서가 매번 이곳을 찾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사이드 메뉴가 특별해서라는데. 그중에서도 광주 스타일로 애호박 듬뿍 넣어 끓여낸 칼칼한 애호박 찌개는 엄지 척을 부르게 하는 맛이라고. 여기에 시원한 대파 김치로 볶아낸 볶음밥으로 든든하게 마무리하면 완벽한 한 끼가 완성! 먹으면 먹을수록 아쉬움을 토로하는 영한 아나운서. 그 이유가 바로 오늘 촬영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라고. 그동안의 소감과 함께 앞으로 <퇴근후N>을 이끌어 갈 OOO 아나운서에 대한 속마음도 털어놨다는데. 감동과 재미가 함께 한 MZ 사원의 퇴근 후 한 끼를 공개한다. 2. [저 푸른 초원 위에] 부부가 함께 고친 거금도 고향 집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바닷바람이 매서운 전라남도 고흥 거금도! 다리가 연결되어 육지가 된 섬이다 보니 해안 길이 특히나 아름다운 이곳에 푸른 바다를 앞마당으로 둔 주인공이 산다. 바로 김해에 살다 이곳으로 들어온 김충도(53) 김혜련(54) 부부. 남편이 나고 자란 시골집을 고쳐 살고 있다는 두 사람. 거기에 매일 드나드는 14마리의 고양이까지 함께하며 열여섯 식구가 함께하는 집이 되었다고. 집에 홀로 거주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빈집이 되었다던 고향 집. 양철 지붕 집을 형이 콘크리트 마감으로 리모델링하고, 21년도에 부부가 이층집으로 다시 증축했다. 시골 바닷가의 한적함과 여유로운 풍경에 못 이긴 척 정착했지만,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집이다 보니 바닥이 가라앉아 시멘트로 지반을 높이는 작업부터 해야 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화가인 아내는 페인트칠 담당, 남편은 전기, 배관, 수도 담당이 되어 집을 모두 직접 고쳤다고. 내부의 모든 방문과 천장을 뜯어내고, 옛집에서 가져온 문틀로 가구까지 재활용해서 만들었다는 부부. 덕분에 리모델링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다고. 증축한 2층은 바다와 소나무 뷰의 경치를 자랑하고, 마당의 농기구 창고는 커피와 파스타를 내는 동네 사랑방으로 변신을 마쳤다는데. 귀촌 후 매일 같이 여행 온 기분을 느낀다는 부부. 저녁노을이 질 때면 집 앞 바닷가를 거니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두 사람의 한적한 섬마을 고향 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28살 딸이 고추밭으로 돌아왔다 꽃 피는 3월이건만 펑펑 내리는 눈! 여기 꽃샘추위에도 마을에서 가장 먼저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3년 차 햇병아리 농부인 김성미(28) 씨와 경력 30년의 베테랑 농사꾼인 아버지 김유동(64)씨, 어머니 김옥희(62) 씨가 함께하는 고추 농장! 하루에 심는 고추 모종의 수만 해도 만 포기 이상! 이번 20일 동안 총 200만 포기의 고추 모종을 옮겨 심어야 하는데. 가족들을 돕기 위해 눈보라를 뚫고 농사 어벤져스가 모였다고. 품앗이를 하기 위해 모인 동네 할매들부터 여기에 고모부터 3년 전에 부산에서 귀농한 외숙모까지 총출동! 성미 씨는 이곳에서도 눈에 띄는 마을의 유일한 최연소 주민인데. 도시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팍팍한 도시 생활에 지쳐가던 도중. 손님들에게 고향에서 농사지은 사과와 고춧가루를 파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는데. 여기서 본인의 탁월한 세일즈 능력에 눈을 떴다고. 결국 귀농 선언으로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한 성미 씨! 딸이 돌아온 뒤로는 농장에 활기가 돈다는데. 춤이면 춤! 신나는 노동요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동네 최고의 슈퍼스타란다. 게다가 아버지의 오랜 꿈이었던 방앗간도 오픈을 앞두고 있어, 부모님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는데. 펑펑 내리는 눈에도 마을에서 가장 분주하게 봄을 준비하고 있는 가족들의 일상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고민입니다] 노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오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인천광역시 부평. 아침부터 거울을 보며 난데없이 윙크를 하고 있는 분이 있었으니. 바로 유성옥(61) 씨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형이 변하고 있다는 그녀! 얼굴 전체의 탄력이 감소한 데다가, 흔히 고양이 주름으로 불리는 입술 위에 세로 주름, 팔자주름까지 짙어지니 광대가 두드러지며 얼굴형이 예전과는 달리 점점 땅콩형으로 변해갔다고. 그래서 시작했다는 홈케어! 아침마다 윙크로 일상을 시작하는 이유가 일명 ‘0’원으로 하는 얼굴 리프팅 운동이었다는 사실! 두 눈을 동시에 감는 것이 아닌 한쪽 눈씩 지그시 감아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뿐만 아니라 피부 콜라겐에 좋다는 사골국도 찾아 먹으며 먹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데. 거기에 얼굴 라인을 되돌리기 위해 괄사 마사지는 물론, 장갑을 끼고 입안으로 손을 넣어 볼 안쪽 살에 대주고 검지와 비비며 협근을 안과 밖을 동시에 풀어주는 마사지까지 해주고 있다고. 이런 방법으로 과연 얼굴형이 바뀔 수 있을까? 전문가를 찾아가 봤다. 볼 꺼짐이 생기지 않도록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보습 관리, 자외선 차단 등의 관리는 기본이라는데. 노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볼 패임과 이별하고 땅콩형 얼굴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고민입니다>에서 자세히 만나보자.
오늘N 2456회 2025-03-211. [할매 식당] 못생겨도 맛있다! ‘물텀벙이’의 대반전 1984년부터 지금까지 42년째 운영 중인 식당이 있다. 바로 아귀찜과 꽃게탕을 만들고 있는 이상금 할머니(74세)의 식당이다. 젊은 시절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중국집을 운영했는데 장사는 잘됐지만, 직원 관리로 힘이 들었고,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커 결국 그만두게 되었단다. 이후 전북 군산이 고향인 할아버지의 권유로 1984년이 되던 해, 아귀찜 식당을 시작했다고~ 할머니가 음식을 담당하며 식당을 이끌어 오다가 30년 전 딸과 사위까지 합류했고, 그렇게 가족이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란다. 신선한 바다의 맛이 담긴 아귀찜과 꽃게탕이 할매 식당의 인기 좋은 메뉴인데, 비결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과 할머니의 손맛에 있단다. 특히 미국 대서양에서 잡자마자 냉동시킨 아귀를 공수받아 사용하는데, 깊은 대서양에서 잡은 아귀가 살이 쫀득쫀득하고 단단해 식감이 최고란다. 꽁꽁 언 아귀를 손질하는 등의 궂은일은 사위 담당, 꽃게를 손질하는 건 딸 담당,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념은 여전히 할머니 담당이라는 이곳. 오늘도 바다의 맛 가득 품은 아귀찜과 꽃게탕을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해 일하고 있는 이상금 할머니의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2. [오늘 대(大)공개] 80년 전통을 잇다! MZ 입맛 사로잡은 한과 명절이나 제사에 빠지지 않는 우리나라 전통 과자, ‘한과!’ 몇 년 전만 해도 명절에만 볼 수 있는 과자였으나, 지금은 2030 세대와 디저트 업계에서 핫한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강원도 강릉시의 한 공장에서는 하루에 무려 80,000개의 한과를 생산한다고! 8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무려 4대째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한과 만들기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찹쌀을 숙성한 후, 건조해 만든 반대기를 튀겨내 주는 것! 특히 튀기기 공정에서는 온도가 생명이란다. 그렇게 튀긴 후 딱딱하게 건조한 반대기를 기름에서 1차로 불려준 다음, 더 높은 온도의 기름에 넣어 튀겨준다. 수작업이다 보니 모양도 크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한의 기름으로 만들어야 가장 고소하고 좋은 상태이기에 그것만은 고수하고 있다고. 튀김이 끝나고 나면 조청을 묻혀 쌀가루를 묻히는 작업이 시작된다. 튀김이 부서지지 않게 조청을 잘 발랐으면, 60도의 조청이 굳기 전에 빠르게 버무려주는 것이 핵심! 또한, 조청이 잘 식도록 열기를 완전히 빼고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단다. 바삭하지만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고소한 한과는 이렇게 손맛 가득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이뿐이 아니다! 직원들이 알려주는 한과 이색적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대공개~! 단순한 과자가 아닌 세월과 정성을 담아내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3. [가족이 뭐길래] 풍경에 반해 전 재산 투자? 산골 부부의 봄 전라남도 장흥의 한 오지 산골. 커다란 소나무가 여기저기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자랑하는 이 산속엔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날아다니는 남편, 최경환(62) 씨와 김문진 (52)씨가 있는데. 봄기운 가득 맞아 산골 지천에 널린 봄나물 찾는 재미에 푹 빠져있단 부부. 특히 요즘엔 표고버섯은 물론 명이나물도 한창 자라는 시기라 한시라도 바삐 움직여야 한다고. 사실 도심에서 자영업을 하던 남편. 어느 날 갑자기 연고도 없는 장흥의 산을 사겠다며 전 재산 5억 원을 몽땅 투자했다는데. 그런 남편의 꿈을 차마 매몰차게 내칠 순 없었던 아내. 평일엔 도심 낭만을 즐기고, 주말엔 산을 찾아 남편의 꿈을 응원하다 보니 아내 또한 자연스럽게 자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단다. 그래서일까. 자연에 있는 모든 곳이 부부의 놀이터. 봄엔 산나물을 찾으며 뛰어놀고, 겨울엔 눈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티격태격 다퉈도 금방 화가 풀리곤 한다는 두 사람. 오늘도 자연에서 인생 일기를 써 내려가는 중이란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그날 후]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회사가 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중소기업의 식단’이란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함께 게시됐다. 사진 속 메뉴들은 장어덮밥, 돈마호크 정식에 홍게 라면까지 다양했다. 이를 본 직장인들은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대기업보다 5천 배는 잘 나오는 거 같다’, ‘점심 때문에 이직하고 싶다’ 등 반응이 뜨거웠는데. 그렇게 엄청난 비주얼의 식단을 짠 주인공은 바로 김보영 영양사!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매일 이름을 정해 메뉴를 짠다는데, 촬영 당일 메뉴는 직원들이 선택한 ‘통삼겹스테이크 정식’ 1인당 약 300~350g 정도의 통삼겹을 제공하는데, 특색을 주기 위해 만드는 방법도 다르게 선택했단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삶고 튀기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육즙이 그대로 품어져 나와 사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여기에 사원들 최애인 부메뉴가 있었으니~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 볶음 우동! 색감은 물론 맛까지 식판에 디자인한 보영 씨. 거기에 숨겨진 비밀은~ 평균 재룟값이 3,900원밖에 안 든다는 것. 지금이야 메뉴가 다양하지만, 재료비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 보니 처음엔 다양하게 만들지 못했단다. 그러다 가정을 꾸린 후 ‘내 가족이 회사에서도 맛있는 걸 먹었으면 하는 건, 사원분들의 가족도 같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보영 씨. 이후, 전국 팔도의 납품 업체들을 다니면서 금액을 조율하다 보니 지금의 메뉴를 구성할 수 있었다는데. 제2의 가족인, 사원들에게 행복감을 주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구내식당을 찾아가 보자.
오늘N 2455회 2025-03-20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한 끗이 다른 칼국수의 정체는? 푸짐함은 기본! 건강한 맛으로 손님들 사랑 듬뿍 받는 국숫집이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샤부칼국수! 소고기와 버섯에 칼국수, 만두까지 한꺼번에 즐기는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그런데 손님들이 극찬하는 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칼국수 면발을 도토리로 만들었다는 사실! 식당 안 제면실을 따로 갖췄다는 사장 김종배(57) 씨. 반죽도 대충 만드는 법이 없으니, 시중에 나와 있는 도토리 가루를 사용하는 대신 거친 도토리 과립을 사용! 직접 빻아 불순물을 최대한 걸러내 도토리 특유의 고소한 맛만 살려낸다. 오가피나무, 엄나무 등 5가지 나무가 들어간 육수에 한 달 숙성장까지 더해진 샤부칼국수는 그야말로 건강함이 물씬 느껴지는 한 그릇이다. 도토리 요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저마다 곁들이는 메뉴로 찾는 도토리전과 도토리묵 무침 역시 이곳에서 큰 인기란다. 치커리, 취나물에 느타리버섯이 올라간 도토리전은 돌돌 말아서 먹는 재미도 가득! 매일 직접 만드는 도토리묵 무침은 봄철 입맛 제대로 살려준단다. 어느 하나 사서 쓰지 않고 직접 정성을 다하는 국숫집! 도토리 요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숫집을 만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해발 700m 산꼭대기에 지은 촌집 대구 군위 화산마을. 해발 700m 70여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 12년 전 컨테이너 한 채와 함께 대뜸 들어왔다는 김수자 씨 (65) 연고도 아는 사람도 없는 이곳에 그녀가 자리를 잡은 건 바로 한 눈에 반한 황홀한 풍경 때문이었다. 고지대에 자리해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이곳. 운무가 짙게 낀 날은 풍경이 신비롭기까지 해 신선들의 놀이터라 불리기도 한다. 주인장인 수자 씨 역시 12년 전 이곳에 여행을 왔다가 이 풍경을 보고 바로 다음 날 땅 주인을 수소문하고 다녔단다. 이곳에 들어와 한 칸짜리 너와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주인장. 그녀에겐 산 전체가 집이었기에 소박한 방 한칸만 있어도 충분했단다. 그녀의 삶이 바뀌기 시작한 건 수자 씨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된 후부터였다. 멋진 풍경을 본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고, 결국 수자 씨는 자신이 살던 집을 민박으로 내어주었다. 게다가 3년 전엔 둘째 딸 부부가 이곳에 완전히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러나 자연과 풍경을 사랑하는 수자 씨는 결국 과거에 지었던 너와집을 잊지 못하고, 똑같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 멋진 비경과 어우러지는 수자 씨의 아지트와 이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가족을 만나본다. 3. [수상한 가족] 85세 연하 남편은 아내 껌딱지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배를 타고 10분만 나가면 국화도라는 작은 섬에 도착한다. 이곳엔 약 30년 전, 도시를 떠나 국화도에 정착한 아내 김하강(89) 씨와 남편 명광성(85) 씨 부부가 살고 있는데, 아내가 어찌나 부지런한지 눈 뜨고 잠들기 직전까지 일만 한다. 아침에 눈 뜨면 나가서 꽃밭도 관리하고, 달래도 캐고, 조개도 캐고 할 일이 천지란다. 남편 광성 씨는 이렇게 일만 하는 아내가 참 못마땅하지만, 아내에게 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을뿐더러 이제 아내에게 화도 낼 수 없게 됐다. 아내가 예전부터 남편에게 술, 담배를 하지 말라고 했건만 말을 듣지 않더니 신장이 망가져 투석하는 상태가 되어서는 아내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내는 평일엔 병원에서 남편 간호만 하고, 주말엔 섬에 들어와 바닷바람 쐬며 일하는데, 병원에서 벗어나 섬에서 이렇게 이틀이라도 일하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단다. 젊을 땐 가정을 위해 일만 하고, 나이 들어선 아픈 남편 간호하며 사느라 제 인생 마음대로 살아본 적 없는 아내를 생각하면 남편은 그저 마음이 아프지만, 아내는 힘들어도 좋으니, 남편이 얼른 낫기만을 바랄 뿐이다. 일쟁이 아내와 일 좀 그만하라고 말리는 연하 남편을 만나러 국화도로 가본다. 4. [세상 속으로] 최강 동안! 그녀의 관리 비법은? 완연한 봄이 찾아온 3월! 일교차 큰 날씨에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건강관리엔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박윤주(59) 씨를 찾았다. 뒷모습만 보면 30~40대 저리 가라! 얼굴을 봐도 나이 가늠하기 힘들다는데,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최강 동안에 완벽한 몸매까지! 건강 걱정 없을 것 같은 그녀지만 10년 전부터 앓게 된 고혈압으로 그녀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단다. 남편 또한 30대 후반부터 당뇨를 앓고 있어, 윤주 씨 부부는 운동과 더불어 그 누구보다 식단 관리에 진심이란다. 이런 그녀가 매일 빼먹지 않고 챙겨 먹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견과류! 매일 7종 이상의 다양한 견과류를 섭취해 손쉽게 건강관리를 하고 있단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는 윤주 씨 부부의 일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오늘N 2454회 2025-03-191. [격파! 중식로드] 2대째 내려오는 대만 가정식, 따총밥 대만 화교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2대째 명맥을 이어오는 중식이 있다. 일명 ‘따총밥’이라고 불리는 ‘대파 고기덮밥’이다. ‘따총’은 대만에서 ‘대파’란 뜻으로 ‘따총밥’은 볶은 대파와 고기를 밥 위에 올려 먹는 대만 가정식을 말한다. 30년 경력의 임기문 주방장(54세)은 이 요리를 아버지에게서 배웠다. 대만 화교인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즐겨 해주셨던 요리였단다. 우선, 고기를 반죽하는 법부터 남다르다. 돼지고기 뒷다릿살에 후추, 달걀, 술을 넣고 마치 머랭을 치듯이 세게 비벼서 반죽한다. 그래야 고기의 속까지 간이 밴다. 그리고 하루 정도 숙성해주면 육질이 더 부드러워진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대파에 입히는 불맛! 대파와 함께 고기의 잡내를 잡아줄 생강, 건고추, 중국식 간장을 넣고 파가 탈 듯 말 듯 할 정도로 세게 불맛을 입혀준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두 번째 요리는 대만식 탕수육, ‘중화식 고기 튀김’이다. 일반 탕수육과 달리 소스 없이 먹는 고기 튀김이다. 옥수수 전분을 넣어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이 매력이라고 하는데?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대만 중식의 모든 것!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한다. 2. [우리동네 반찬장인] 도시락으로 대박! 달인의 반찬 가게 고물가에 점심 비용이 부담되는 직장인부터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가 그리운 자취생까지. 맛있는 집밥을 먹고 싶지만, 시간도 여유도 없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제 반찬 가게가 있다. 바로 요식업 경력 20년 차! 김현옥(61세) 씨의 수제 도시락&반찬가게다. 장인의 수제 도시락은 국부터 반찬까지 매일 메뉴가 달라져 날마다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매일 새벽 시장에서 제일 신선한 나물 네 가지를 사와 묶어 판매하는 ‘오늘의 나물 반찬 4종’ 역시 인기가 많다. 제철의 맛을 담은 나물 반찬에, 장인이 직접 만든 과일 비빔 고추장까지 더하면 산채 정식 못지않은 제철 나물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부추잡채! 장인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고 맛있는 잡채를 만들어 낸다.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수제 반찬 가게를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보자. 3. [대한민국 보물정원] 꽃길 따라 순천 한 바퀴 봄이 오면 매화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 도시, 순천. 이곳에는 마을 주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홍매화 약 천 그루를 볼 수 있는 마을이 있다. 바로, 탐매마을. 탐매란 ‘탐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홍매화‘를 뜻한다는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는 덕에 어느 곳보다 빨리 봄을 느낄 수 있다. 탐매마을의 정겨운 골목길을 걸으며 홍매화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단다. 탐매마을에서 10여 분 거리에 또 다른 매화정원. 바로, 전국에 소문난 순천의 한 교회로 교인들만의 정원이 아니라 순천 시민이 함께 나누는 정원으로 만들고자 울타리가 없이 조성했다. 교회에 있는 매화 종류만 16종. 그중 백매는 45주, 홍매는 130여 주에 이른다고. 구름 위를 나는 용을 닮았다고 하여 ’운용매‘라고 하는 매화도 있단다. 마지막으로 붉은 홍매화와 파란 하늘, 흐르는 냇물을 한 폭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주택가의 한 카페. 바로, 윤태원(62세) 씨가 만든 곳이라는데. 실제로 윤태원 씨가 살고 있는 주택 겸 카페로 담장의 큰 홍매화가 카페의 포인트란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흐르는 냇물 소리와 함께 홍매화를 바라보면 금상첨화라는데. 상춘객의 마음을 유혹하는 봄의 전령사, 매화를 만나러 순천으로 떠나보자. 4. [이달의 수산물] 3월 제철! 울산의 명물은? 3월 제철 수산물을 찾아간 곳은 울산 방어진항. 새벽에 조업을 마친 어선에서 대량의 생선이 쏟아졌다. 그런데 생김새가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뿐이었는데. 방어진항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 가자미였다. 수심이 얕은 대륙붕 지형이 넓게 자리 잡고 있고, 암반층 위에 펄과 모래가 덮여 있어 바닥층에 붙어사는 가자미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방어진항에서 거래되는 용가자미라는 어종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잡힌단다. 어떤 가자미든 사시사철 잡히지만, 산란 전인 지금,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영양가 높고 맛이 좋다고 한다. 이처럼 품질 좋은 가자미를 선점하기 위해 새벽 댓바람부터 방어진항 경매장을 찾는다는 전국 중매인들. 생으로 회를 떠서 먹어도 맛있지만, 말려서 조림으로 먹거나 구이, 찌개로 먹어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팔방미인 생선, 가자미의 모든 것! 이달의 수산물에서 알아본다.
오늘N 2453회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