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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5 회] 2024-02-07

1. 생 대파가 들어간 김밥의 정체? 2. 꼭꼭 숨어라! 비밀이 가득한 촌집 3. 하루에 4,000장! 79세 금자 씨의 전집 4. 다시 피어난 꽃처럼

1.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생 대파가 들어간 김밥의 정체?

서울 마포구, 평범하지 않은 속 재료로 재미를 선사하는 김밥집이 있다. 호기심에 맛봤다가 그 맛에 반해 자꾸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데, 손님들을 사로잡은 김밥은 바로, 장조림 대파 김밥이다. 장조림은 먼저 국내산 돼지고기 안심을 삶은 뒤 5분간 흐르는 물에 씻어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그리곤 간장, 후추 등과 함께 잡내 제거를 위해 커피 가루를 넣곤 15분간 졸여 만든다. 대파는 굽거나 삶지 않고, 생 대파 자체를 사용하는데, 장조림과 어울리는 맛을 찾기 위해 수십 가지 조합을 해본 결과 찾게 된 환상의 조합이란다. 여기에 도톰하게 부친 달걀말이와 저염 단무지를 더해 말아주면, 짭짤한 장조림과 알싸한 생 대파로 신선한 맛의 재미를 선사하는 장조림 대파 김밥 완성이다.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단골손님들이 항상 찾는 비밀 메뉴가 있으니, 바로 비빔 김밥! 비빔밥의 고장, 전주 출신인 주인장이 만든 비빔 김밥은 볶은 당근과 우엉조림, 그리고 데친 부추를 잘게 다져 밥과 함께 비벼준다. 이때, 고추장 대신 초고추장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저마다의 특징이 살아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김밥을 만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꼭꼭 숨어라! 비밀이 가득한 촌집

동강을 품은 강원 영월군의 한 마을. 그림 같이 아름다운 마을 풍경에 반해 김점숙(71) 씨는 21년 전 이곳으로 귀촌했다. 혹여나 귀촌 생활이 심심할까 봐 숙소를 운영하기로 결심하곤 집 옆에 샌드위치 패널 건물을 지었다. 그리곤 없는 솜씨까지 끌어모아 숙소를 꾸몄단다. 그러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딸 천혜영(43) 씨의 눈엔 손님이 한 명도 찾아오지 않을 정도로 촌스럽기만 했다는데, 이에 엄마를 위해 촌집 보수에 나선 혜영 씨. 우선 벽과 천장의 체리 색 몰딩을 떼어낸 후, 깔끔하게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그다음 방문 대신 바퀴 달린 책장 문을 설치한 후, 수백 건의 책을 꽂아 마치 책방처럼 내부를 꾸몄다. 촌집을 고치면서 점차 리모델링에 재미를 붙이게 된 혜영 씨는 연이어 어머니가 살던 낡고 오래된 집까지 고쳤다. 그리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 옆에 어머니를 모시고 살 세 번째 촌집까지 지었다는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비밀의 공간까지 마련했단다. 현재, 혜영 씨는 주말마다 영월로 내려와 엄마와 함께 세 채의 촌집을 애지중지 가꾸고 있다는데, 모녀의 애정이 가득한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3. [위대한 일터] 하루에 4,000장! 79세 금자 씨의 전집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재래시장. 그중에서도 서울 수유시장의 한 전집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쉴 틈 없이 전을 부쳐내고 있다는데, 동그랑땡부터 동태전, 녹두전까지 그 종류만 해도 12가지! 하루에 부치는 전이 무려 4,000장이나 된단다. 이 집의 인기 비결은 바로, 차별화된 맛! 먼저, 전을 부칠 때, 간이 돼 있는 부침가루 대신 밀가루를 사용. 그리고 신안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또, 전을 부칠 때는 처음부터 기름을 많이 붓지 않고, 부치면서 기름을 추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렇게 해야 반죽이 기름을 많이 먹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한 맛과 더불어 넉넉한 인심으로 서비스까지 좋아 손님들은 꾸준히 이 집을 찾는단다. 29년째 전집을 운영 중인 유금자(79) 씨는 수유시장의 산증인으로, 수유시장에서 45년째 장사하고 있단다. 어려운 형편에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시장에 나왔다는 금자 씨. 닭집부터 시작해 전집까지, 시장 할머니들 틈에서 악착같이 버티다 보니, 어느새 세월이 흘러 여든을 바라보고 있다. 혼자 시작했지만, 이젠 50대가 된 딸과 함께 전집을 꾸려가고 있다는데, 오늘 저녁,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시장에서 살고 싶다는 79세 금자 씨의 전집으로 가본다.

4. [오늘 저녁 주치의] 다시 피어난 꽃처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김남영(75) 씨는 결혼 7년 만에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내고, 지난 50년간 식당에서 하루 20시간씩 일하며 자식들을 키웠다. 15년 전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렸지만, 입에 겨우 풀칠하며 살아온 남영 씨에게 허리 수술은 그저 꿈같은 얘기였다. 결국, 오랫동안 방치한 허리는 이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악화했고, 제대로 걸을 수가 없으니 바깥 활동을 하는 게 힘든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주치의가 진단한 남영 씨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추간판 탈출증과 협착증이 동반된 상태로, 4번과 5번 요추 사이의 신경관 안쪽은 이미 만성화되었고, 5번 요추와 1번 천추 사이의 신경이 빠져나가는 길목에 문제가 생겨 심각한 통증을 야기하고 있었다. 이미 오랜 기간 방치된 터라, 다리에 약간의 마비 증상과 동시에 방사통까지 왔다는데,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하는 상황! 수술이 끝나면 딸과 함께 활짝 핀 꽃을 보러 산을 오르는 게 남영 씨의 소원이라는데, 과연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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