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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회] 2024-03-20

1. 옛 방식 그대로, 여주 오일장의 오색찐빵 2. 100팀 대기가 기본? 월 매출 17억 바지락 칼국수 3. 결혼식 날 상복을? 참외밭 부부의 파란만장 인생사 4. 고사리 꺾다 굽은 허리, 엄마의 봄날 2부

1. [빵디순례] 옛 방식 그대로, 여주 오일장의 오색찐빵

오늘 찾은 곳은 여주세종5일장! 가격 흥정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5일장 특유의 정겨운 모습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줄 서는 빵집이 있다. 찐빵은 물론 손만두, 도넛, 꽈배기를 만들어 팔고 있다는 이명신(56세) 씨와 김일만(58세) 씨 부부의 시장 빵집. 그중에서도 손님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메뉴는 바로 찐빵! 종류만 해도 옛날찐빵, 술찐빵, 쑥 찐빵, 흑미 찐빵, 호밀 보리 찐빵으로 5가지나 된단다. 곰삭은 막걸리로 반죽한 다음, 온돌방 효과를 내도록 고안한 발효실에서 1차 숙성을 하는 등 옛 방식 그대로 만드는 것이 이 집 찐빵의 특징. 게다가 3개에 2천 원밖에 하지 않는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고. 찐빵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또 다른 메뉴, 손만두! 여기에는 남편 일만 씨의 과거가 담겨있다. 8남매 중 막내였던 일만 씨는 만둣집을 하던 형을 따라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일손을 돕게 됐고 자라서 자신만의 가게를 열게 됐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차장에 열리는 장터부터 이곳저곳 떠돌며 찐빵 장사를 했다는 부부. 지금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온몸이 성한 곳이 없을 만큼 고생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찐빵 맛을 오래~ 즐기고 싶은 단골 손님들이 부부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 손맛과 정성을 담아 한결같은 온기를 전하는 부부의 찐빵집으로 떠나보자.

2.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100팀 대기가 기본? 월 매출 17억 바지락 칼국수

경기도 부천, 주말에는 대기 번호가 무려 100번대가 넘을 정도로 인기 많은 맛집이 있다는데. 손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오늘 메뉴의 정체는 바로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국물과 입안으로 끊임없이 들어가는 면발이 환상적인 바지락칼국수다. 그런데, 서빙과 동시에 펼쳐지는 독특한 풍경. 테이블마다 모래시계를 뒤집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손님들? 알고 보니, 이곳 칼국수는 면을 육수에 넣고, 모래시계를 두 번 뒤집는 시간 동안 끓인 후 먹어야 가장 맛있단다. 사소한 것에도 섬세하게 정성을 쏟는 장용주(59) 사장님. 연 매출은 무려 17억 원! 인기 만점인 칼국수는 면부터 특별했으니, 바로 옆집 부자의 손끝과 발끝에서 탄생한다는 것! 반죽기에서 치댄 반죽을 족타 방식으로 탄력을 더하고, 기계가 아닌 손으로 썰어내 쫄깃한 식감을 잡았단다. 육수는 무와 밴댕이 등 시원한 맛을 담당하는 재료를 넣고 5시간 동안 푹 끓여준다. 여기에 더해지는 옆집 부자의 비기, 10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 쓴맛은 없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육수의 감칠맛을 낸다고. 봄이 제철이라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는 바지락, 그리고 식감과 향이 좋은 오만둥이와 인원수대로 올려주는 새우까지~ 칼국수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해산물 삼총사와 더불어,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겉절이! 신선한 맛을 위해 매일 50포기씩 담그고 있단다. 한 달 배추 사용량만 무려 1,500포기라는데. 남다른 정성과 손맛으로 명품 칼국수를 탄생시킨 오늘의 옆집 부자를 함께 만나러 떠나보자.

3. [가족이 뭐길래] 결혼식 날 상복을? 참외밭 부부의 파란만장 인생사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15년째 유기농 참외 농사를 짓고 사는 한민석(55세), 심복남(51세) 부부. 아들이 태어나 6개월이 지났을 무렵 ‘가성 콜레라’라는 설사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아내는 아들의 건강을 위해 귀농을 결정했다. 익숙지 않은 농사, 게다가 유기농으로 지으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명랑하게 세파를 넘어왔다는 씩씩한 복남 씨. 그런 복남 씨도 지금까지 눈물 나는 기억이 있다. 십수 년 전, 아들이 아팠을 때 응급실을 홀로 지켰던 일. 남편은 금방 온다더니, 아픈 어머니 곁을 지킨다며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그때 기억 안 난다며 아내의 원망을 피해가던 남편에게도 이유가 있었다. 사실 두 사람이 결혼하던 날, 남편 민석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때문에 하나뿐인 어머니의 곁을 지켜야만 했던 남편. 부모님의 병환과 아들의 질병, 그 모든 시련을 넘어 선택한 귀농. 그런데 몇 해 전에는 화재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전소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인생의 고비고비를 함께 넘어온 부부! 덕분에 가족은 더 단단해졌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한민석, 심복남 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4. [오늘저녁 주치의] 고사리 꺾다 굽은 허리, 엄마의 봄날 2부

온몸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 매일 진통제를 먹고 파스를 붙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문순옥 어머니 (76세). 산에서 꺾은 고사리로 자식들 학교를 보내고, 농사지은 옥수수를 도로변에서 팔면서 손주들을 키웠다. 그러는 사이 허리는 점점 굽고 통증도 심해졌지만, 진료비가 걱정돼 병원 한번 가보지 못했다는 문순옥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위해 [오늘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엠알아이와 엑스레이 등 정밀 검사 결과, 어머니의 허리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디스크가 다 닳았을 뿐 아니라, 척추 협착증과 척추 측만증까지 동반한 상황. 게다가 척추를 지탱해 줄 등 근육이 부족해 허리가 계속 90도로 굽었던 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경우, 고령인 데다가 골다공증도 있어,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도 쉽지 상황. 결국, 장시간의 회의 끝에, 최소침습 척추고정술을 진행하기로 한다. 최소침습 척추고정술이란, 최소 절개로 척추뼈 사이에 인공 뼈를 삽입해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법으로, 출혈,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 기간이 비교적 빨라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합한 수술이라는데. 과연, 하루라도 통증 없이,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걷고 싶다는 문순옥 어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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