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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9 회] 2025-03-12

1. 맛있는 것들이 뭉쳤다! 육회 비빔국수 2. 60년 전통! 3대째 돼지국밥집 3. 아내를 위해 지은 흙집 4. 3천 원 미용사와 밥하는 남편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맛있는 것들이 뭉쳤다! 육회 비빔국수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 경북 안동의 한 국숫집!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인기 만점인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육회 비빔국수다. 특유의 고운 빛깔로 싱싱함 자랑하는 육회는 물론, 각종 싱그러운 채소와 쫄깃한 면발을 몽땅 누리는 한 그릇에 잠들어있던 입맛이 절로 깨어날 정도란다. 우선 때깔 좋은 육회는 안동에서 자란 한우만을 고집한다는 사실! 가장 신선한 육회만 사용하기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받는단다. 새빨간 양념장도 대충 만드는 법이 없었으니, 직접 담근 매실청으로 자연스러운 단맛까지 모두 담아냈다. 덕분에 손님들은 눈이 즐겁고 입이 만족하는 행복을 제대로 만끽한다. 육회 비빔국수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또 다른 메뉴! 바로 소고기 된장국수다. 고깃집에서 후식 된장찌개를 먹다 국수로 개발하게 됐다는 사장 김영한(46) 씨. 육수부터 고명까지 어느 하나 대충 만드는 게 없는 소고기 된장국수 한 그릇에는 집밥 같은 정성이 녹아 있다. 언제 찾아와도 맛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맛집! 넘치는 정성과 차별화된 맛으로 손님들 마음을 사로잡는 국숫집을 만나보자.

2. [위대한 일터] 60년 전통! 3대째 돼지국밥집

전남 장성엔 3대에 걸쳐 정성 가득 담긴 뜨끈한 국밥을 내어주는 돼지국밥집이 있다. 매일 새벽 3시. 1대 주인장 최영태(80) 씨는 아궁이에 불을 때 육수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가마솥에서 각종 재료와 돼지 사골을 한소끔 끓여 낸다. 고생스러워도 맛은 정성에서 나오기에 60년 넘게 이 방법을 고수한단다. 1대인 시아버지의 출근을 시작으로 2대 며느리, 3대 손자까지 차례로 일터로 나오는데, 각자 역할대로 분업 척척! 가족 아니랄까 봐 손발이 딱딱 맞는단다. 신선한 재료와 가마솥에 푹 끓여 깊은 맛을 자랑하는 육수! 그 정성과 맛에 오전 7시부터 이미 만석이란다. 60년 넘게 국밥을 말다 며느리에게 가게를 물려준 1대 주인장 안점례(78) 씨. 일터엔 1대 주인장인 시어머니와, 2대 주인장인 며느리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단다. 돼지국밥 맛은 이제 3대 손자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국밥 한 그릇에 주인장들의 청춘과 자부심까지 가득 담긴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아내를 위해 지은 흙집

집 앞으론 계곡물이 흐르고 뒤로는 가리왕산이 자리한 강원도 평창. 이곳에 예쁜 촌집을 짓고 사는 금슬 좋은 부부가 있다. 도시에서 오랜 시간 인테리어를 했었던 장성문(65) 씨는 귀촌 후 처음으로 아내 김명기(64) 씨를 위한 집을 지었다. 자연을 좋아하는 아내에 맞춰 흙과 나무를 사용해 지은 흙집. 그 안엔 남편이 직접 만든 나무장, 조명 등 다양한 소품이 가득하다. 흙집 앞에 있는 마당에서도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은 계속된다. 정원엔 메주로 장을 담그는 아내를 위한 아궁이와 연못, 화단이 가꿔져 있는 이곳. 그렇게 아내의 만족을 100% 얻고 난 뒤에야, 남편은 작년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 공간은 바로 미술작품 만들기를 좋아하는 자신을 위한 작업실과 갤러리! 귀촌한지도 어느덧 20년이 넘어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살며 둘도 없는 산골 부부이지만, 사실 부부가 이곳에 오게 된 데에는 썩 행복하지만은 않은 사연이 있다. 부부가 귀촌한 사연과 함께, 즐거운 산골 살이를 만나보자.

4. [수상한 가족] 3천 원 미용사와 밥하는 남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는 모르는 사람 없다는 명물, 미용실이 있다. 미용실이 유명한 이유는 커트 비용이 3천 원, 염색 1만 원, 파마 1만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게다가 미용사 김미선(67) 씨의 실력까지 좋아 전주 사람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그런데 또 하나, 이 미용실이 유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점심엔 공짜로 밥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용실 손님만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식사할 수 있도록 40~50인분의 식사를 매일 준비한다. 이러한 이유로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은 무려 70~80명이나 되는데, 머리하는 손님도, 식사하는 사람도 많아 미선 씨의 가족들이 달라붙었다. 남편 박상권(74) 씨는 아내를 도와 밥을 짓기 때문에, 아침 6시에 출근해 밥하고, 점심에 배식한 후,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모두 담당한다. 그리고 남편뿐만 아니라, 미선 씨의 두 딸 박주연(42), 박지연(42) 씨도 어머니를 도와 염색과 파마를 담당하고 있다. 미용 가격을 올리지도 않고, 공짜 점심도 중단할 생각 없는 미선 씨 때문에 두 딸은 어머니를 말려보려고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일이 즐거워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는 어머니 말에 더는 말리지 않고 돕기로 결심했단다. 덕분에 온 가족이 아내이자 어머니 덕분에 사람들에게 베푸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데, ‘전주의 천사네’로 소문난 미용실 가족을 만나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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