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2451 회] 2025-03-14

1. 흙 200톤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2. 시골 마을에서 유일한 카페의 비밀 3. 칠보산 산골 부부의 장 담그는 날 4. 쉘 위 쌈? 봄 입맛 깨우는 멸치 쌈밥

1. [저 푸른 초원 위에] 흙 200톤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봉화군 비나리 마을. 이곳에 동화 같은 산골 생활을 하는 박영운(52) 윤미희(48) 부부의 집이 있다. 부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넉넉한 생활을 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껴 결국 2009년에 아무 연고도 없는 비나리 마을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데. 흙만 있으면 집을 지을 수 있을 줄 알고 무작정 200톤의 흙을 사들였다는 부부. 7천 개의 부대 마감을 직접 한 것도 모자라 한 포대에 25kg씩 나가는 흙벽도 직접 쌓아 올렸다고. 주변에서 무식하게 집을 짓는다며 비웃음을 당하기도 했다는데.
찬바람은 물론 개구리와 쥐까지 드나드는 생활을 하며 1년 동안 8천 개의 흙 부대를 쌓아 완성했다는 집. 흙집 특성상 집안 내부 벽면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깨짐이 있고, 외벽도 2년에 한 번씩은 보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데. 하지만 3차까지 직접 손미장 해 일반적인 갈색톤이 아닌 흰색 석고벽은 부부의 자랑이라고.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한 삽질 덕분인지, 각각 공군과 육군이 되었다는 아들딸까지. 4월에도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이제야 조금씩 봄을 준비한다는 부부의 손때 가득한 보금자리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커피 한잔할래요?] 시골 마을에서 유일한 카페의 비밀

오늘 커피디가 찾아간 곳은 충북 제천에서도 도심에서 벗어난 고즈넉한 풍경의 한 마을! 시골집밖에 없는 조용한 이곳을 울리는 오르간 소리가 있었으니. 홀리듯 쫓아간 곳은 오래된 한옥. 대문을 열어 보니 웬 스님이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사찰인가 했더니 이 마을에서 유일한 카페라고 한다. 1929년 지어진 한옥을 고쳤다는 이곳의 주인장은 예비부부인 이상엽(35), 강태욱(28) 씨다. 입구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가득해 문을 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시작하는 느낌을 주는 이곳! 옛 한옥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 집안 어르신들이 간직해왔던
오래된 전화기와 LP판, 문갑, 자개장들로 가득 채워놓았다는데. 덕분에 곳곳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포토존이라고! 하지만 이곳의 진짜 명물은 따로 있다는데. 바로 한국식 아포가토인 한방 홍시! 얼린 홍시에 제천의 유명한 약초 10가지를 약 8시간 정도 달여 낸 쌍화차를 부어 먹는 디저트인데, 예비부부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꽃이 핀 것 같은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는 무스케이크도 대표 메뉴 중 하나라는데! 수제 흑임자 크림을 올린 진한 라테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마을에서 유일한 카페라는 96년 된 한옥을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칠보산 산골 부부의 장 담그는 날

경북 영덕,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발 810m의 칠보산. 철, 구리, 더덕, 산삼 등 ‘일곱 가지 보배’를 품고 있다는 산답게, 여기서 자신들만의 보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사는 부부가 있다고 한다. 바로 장남 장녀 커플인 천희득(59), 김위자(60) 씨 부부! 대구에서 무역업을 하던 남편 희득 씨. 9년 전, 장인, 장모님이 편찮아지자, 아내의 고향으로 귀농하게 되었다고. 기계도 못 들어오는 비탈진 땅에서 콩 농사짓고, 산양삼 키우는 건 기본. 그렇게 농사지은 재료로 하나둘 김치를 담그고, 장을 담그다 보니 금세 소문난 손맛. 주변에서 팔라고 하도 성화이니 차츰차츰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메주 쑤고, 간장, 고추장, 젓갈 담고 약초로 장아찌까지 담그느라 농번기와 농한기의
구분이 없어졌다는데. 올해에도 역시 손 없는 날만을 신중하게 골라 장을 담근다고. 메주의 양만 무려 300kg! 양이 많아 함께 사는 처남 역시도 일손을 도울 예정인데. 처남이 초등학교 5학년일 때부터 봐와 친형제처럼 가까운 사이라고. 뭐든 손 크게 팍팍 담그고, 주변에 나눠주는 게 시골 인심이라는 게 남편의 지론! 아내는 일을 계속 늘리는 남편 때문에 속이 탄다고. 그래도 남편 희득 씨가 아내의 친정에서 큰소리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 바로 아픈 장인, 장모님 병 수발은 물론, 낡은 흙집을 뜯어고쳐 돌아갈 때까지 편안하게 모셨기 때문! 손맛 좋은 희득 씨가 해주는 밥만을 기다린다는 처남과 인상 좋은 산골 부부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퇴근후N] 쉘 위 쌈? 봄 입맛 깨우는 멸치 쌈밥

어느덧 찾아온 3월! 잠자고 있는 입맛을 깨울 특별한 한 끼를 찾아 박지민 아나운서가 향한 곳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도봉산 일대. 이곳에 봄의 진미, 멸치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멸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상에 담아낸 ‘멸치 쌈밥’이 그 주인공! 멸치찌개, 멸치튀김, 멸치회무침은 물론이고 어리굴젓까지 가성비 폭발, 상다리 부러지는 푸짐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제철 맞아 제대로 살이 올라 무려 12cm로 큼지막한 ‘웃장 멸치’는 매일 새벽 남해안에서 들여온다는데. 크기는 물론 정성 가득한 맛에 주말 하루 멸치 쌈밥 정식 150인분이 완판될 정도다.
봄 새싹처럼 초록 옷으로 깔맞춤하고 33년 인생 최초로 멸치 쌈밥을 맛본다는 지민 아나운서! 특히 새콤달콤한 멸치회무침 맛에 푹 빠져 입가에 묻혀가며 쌈 먹방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공깃밥 추가! 여기에 자박하게 끓여낸 칼칼한 멸치찌개를 신선한 쌈 채소에 싸 먹으면, 온몸으로 싱그러운 봄을 느낄 수 있다고. 커다란 멸치를 듬뿍듬뿍 넣다 보니 개구리처럼 입을 크게 벌려 가며 먹는 탓에 시청자에게 사과를 전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경칩을 맞이해 입맛을 확 깨워줄 멸치 한 상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플레이어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재생 중인 영상을
키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키보드 단축키 설명

단축키, 기능키, 기능 정보를 제공

단축키 기능키 기능
K 스페이스바 일시정지, 재생 전환
J 왼쪽 방향키(방향키) 10초 이전으로 이동
L 오른쪽 방향키(방향키) 10초 앞으로 이동
I 위쪽 방향키(방향키) 볼륨 올리기
M 아래 방향키(방향키) 볼륨 내리기
A 백스페이스 소리 끄기, 다시 켜기
S + 재생속도 올리기
D - 재생속도 내리기

전체 회차

  • 2025

등록된 회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