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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20주년
[2463 회] 2025-04-02

1. 사랑꾼 남편의 두 얼굴? 2. 봄이 왔어요~ 가오리회 새싹 비빔국수 3. 모자가 만든 하트 콩크림 감자탕 4. 10년 동안 집을 고치고 또 고친 이유는?

1. [수상한 가족] 사랑꾼 남편의 두 얼굴?

전라남도 담양군에는 아내를 보고 또 봐도 언제나 예뻐 보인다고 말하는 한 남자가 있다. 결혼한 지 50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아내만 보면 행복하고 웃음이 나온다는 이 잉꼬부부는 바로 김영준(77) 씨와 김금남(74) 씨다. 그런데, 집 대문 밖에만 나갔다 하면 쌩~ 하니, 아까 봤던 그 사랑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내에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부부가 함께 다니는 실버 무용단에서도 남편은 아내 곁에 없고, 다른 여자 회원들 틈에서 허허실실 웃고 있다. 무용단에서 유일한 남자 회원이지만 아내는 질투도 하지 않는다. 아내가 남편을 이렇게 두는 이유는, 남편이 6.25 전쟁 때 아버지와 생이별하고, 형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와 둘만 살아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형이 큰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그 빚을 대신 갚느라 수십 년간 일만 하며 살았다. 아내는 남편이 긴 세월 얼마나 고달프게 살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다 하며 살도록 허락했다. 남편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아내에게 고마워 함께 무용단에 들자고 했는데, 덕분에 아내도 자신이 몰랐던 흥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집 밖에서만큼은 누구의 남편, 아내가 아닌 본인 이름으로 재밌게 살면서 집에선 예쁜 부부로 살아가는 중이다. 이심전심, 사랑 넘치는 담양의 소문난 잉꼬부부를 만나러 오늘 저녁, 떠나본다.

2.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봄이 왔어요~ 가오리회 새싹 비빔국수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 양산의 한 국숫집!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가오리회비빔국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숙성 가오리회를,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와 곁들여 먹는 별미란다. 그릇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각종 새싹과 어린잎들, 그리고 파프리카까지! 싱그러운 재료들이 한데 모인 가오리회비빔국수는 봄철 입맛 깨우는 데 제격이란다. 특히 손님들 칭찬이 모인 것은 양념! 사과, 배는 물론 레몬과 파인애플에 각종 채소를 직접 갈아 넣어 자연의 감칠맛까지 끌어올렸다. 가오리회비빔국수와 버금가는 인기 메뉴는 멸치국수다. 부드러운 면발과 뜨끈한 국물의 조화!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란다.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이 집 멸치국수의 진수는 바로 육수! 무엇보다 핵심은 육수 재료를 넣는 순서에 있단다. 재료마다 감칠맛이 가장 잘 올라오는 온도에 맞춰 순서대로 육수를 만드는 게 이 집만의 특징이다. 이렇게 만든 육수의 감칠맛은 그야말로 예술!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멸치국수가 완성된다. 최고의 맛을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는 국숫집! 한 그릇에 진심을 담는 맛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3. [위대한 일터] 모자가 만든 하트 콩크림 감자탕

강원도 강릉엔 인증사진부터 찍고 먹는 특별한 감자탕이 있다. 이 집 감자탕의 특징은 고기 위에 빨간 하트가 있다는 것! 요 빨간 하트의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직접 갈아낸 콩 크림을 하트 모양으로 얹은 후 고춧가루를 뿌려준 건데, 콩 크림은 강원도 정선에서 재배한 국내산 백태 콩만을 사용한단다. 그래야 알이 굵고 고소하다고. 감자탕엔 오로지 싱싱한 국내산 등뼈만을 사용하는데, 돼지 등뼈를 삶을 때는 한번 초벌 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불순물과 핏물을 모두 제거해 잡내를 확실하게 잡는단다. 콩 크림 감자탕은 주인장의 친정어머니가 먹을 게 없던 시절 자식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 직접 맷돌로 콩을 갈아 감자탕에 넣어주면서부터 시작하게 된 음식이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계속 빚만 늘어가자 보탬이 되기 위해 어머니가 해주던 콩 크림 감자탕집을 시작한 주인장 이미자(64) 씨. 6년 전부터 대를 잇기 위해 아들 정수(38) 씨와 함께하고 있단다. 주인장 가족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준 음식이자, 추억이 담긴 특별한 감자탕을 내어주는 모자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4. [촌집 전성시대] 10년 동안 집을 고치고 또 고친 이유는?

경주의 한 고즈넉한 마을. 이곳에 스페인이 있다? 파게 칠한 모로코 문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잔잔했던 경주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사실 이 집의 주인장인 민철 씨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중 ‘론다’ 지역의 매력에 푹 빠져 이민까지 알아봤다. 그래서 경주에 자신만의 스페인을 지었단다. 그런데 이 집이 주인장이 무려 10년에 걸쳐 완성한 집이란다. 처음 집을 지었을 때 외관은 자신의 마음에 들었지만 내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무려 10년에 걸쳐 리모델링을 했다는 주인장. 그 덕분에 마당과 집안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동화스러운 느낌이 가득하다. 게다가, 오랜 리모델링으로 이제 어지간한 건 본인이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리모델링엔 도가 텄다는 주인장. 그의 애정가득한 집과 그곳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일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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