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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20주년
[2466 회] 2025-04-08

1. 불향 제대로 입혔다! 주꾸미 비빔칼국수 2. 촌집 고치다 인생이 바꼈다?! 3. 80년 동안 한 자리! 3대째 설렁탕집 4. 엄마의 떡 방앗간을 지켜라!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불향 제대로 입혔다! 주꾸미 비빔칼국수

입소문 하나로 손님들 불러 모은다는 수원의 한 국숫집!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주꾸미 비빔칼국수! 칼국수 면발에 매콤한 주꾸미볶음을 비벼 먹는 한 그릇은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별미란다. 이색적인 국수를 만들고 싶었던 사장 박상수(50) 씨의 손에서 탄생한 주꾸미 비빔칼국수는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자랑한다. 놀라운 건 그뿐만이 아니다! 여기서는 주꾸미 비빔칼국수를 시키면 미역국이 자동으로 따라 나온다. 부족하면 계속 가져다주는 미역국은 무한 리필! 뛰어난 맛은 물론, 알찬 구성을 누리는 손님들은 대만족이다. 주꾸미 비빔칼국수에는 맛의 비결이 곳곳에 숨어있다는데. 주꾸미를 볶는 과정에서도 사장님만의 특급 노하우 대방출! 양념을 넣기 전에 기름을 둘러 잽싸게 불향을 입히는 것이 핵심이란다. 입에 착착 감긴다는 주꾸미 양념에는 귀한 약재인 황칠을 숙성시켜 천연 조미료로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끌어올린다. 먹어 본 사람만 알 수 있다는 마성의 국수! 특별한 맛과 행복을 선사하는 국숫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촌집 고치다 인생이 바꼈다?!

강원도 강릉, 푸른 바다가 펼쳐진 이곳에 부부가 직접 고친 촌집이 있다. 아기자기한 마당에 야외 온실, 툇마루 앞에 세워진 유리 베란다까지. 옛것과 현대의 세련된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사실 남편이 어릴 적 살던 집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원래 이 집을 고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추억이 담긴 집을 깔끔하게 청소하고자 했던 남편. 하지만 청소할수록 이 집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단다. 평생 사무직을 해온 남편은 결국 집을 뜯어 고치기 시작. 1년 4개월 만에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다. 기와와 뼈대는 남겨두고, 쇠기둥을 세워 집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 뒤 철거할 때 나왔던 폐자재로는 싱크대, 식탁 등을 만들어낸 남편. 이뿐만이 아니다. 원래 창고였던 공간엔 욕조를 들이고 천장에 유리를 달아 목욕하면서도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편이 이 집에 이토록 애정을 쏟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 집이 주인장 가족에게 꿈과 사랑을 찾아준 곳이다. 집을 고치며 사무직이 아닌 건축에 흥미를 느낀 남편은 퇴사 후 현재 건축일을 하고 있다. 게다가 집을 짓던 시기에 아기가 찾아오며 부부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한 집이 되었다. 어린 시절 남편의 추억과 현재 가족의 추억을 함께 키워가는 촌집을 만나본다.

3. [위대한 일터] 80년 동안 한 자리! 3대째 설렁탕집

인천 중구엔 무려 8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깊은 맛의 설렁탕집이 있다. 1946년부터 시작된 일터는 3대째! 주인장에 이르기까지 깊은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데, 변함없는 맛에 수십 년째 찾아오는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단다. 이 집 설렁탕 육수는 유독 깊은 맛을 낸다는데, 한우 사골과 도가니를 넣고 푹 끓인 후, 비법 재료를 넣기 때문! 그 비법은 바로 쌀을 갈아 넣은 물을 넣는 건데, 생쌀을 갈아 넣어 더욱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냈단다. 설렁탕 속 고기도 유독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는데, 80년 동안 오직 볼살만을 사용해 그 식감이 예술이란다. 화룡점정으로 설렁탕 짝꿍인 깍두기도 이틀에 한 번씩 직접 담가 설렁탕 한 상에 정성까지 가득 담겨있다고. 4년 전, 일터의 역사가 100년을 넘어 계속됐으면 하는 어머니의 유언으로 가업을 잇게 된 주인장 박영기(61) 씨. 4대째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딸 민경(31) 씨도 직장을 쉬는 날이면 일터에 나와 차근차근 일을 배우며 일손을 돕고 있단다. 오직 설렁탕 하나로 8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자부심 가득한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4. [수상한 가족] 엄마의 떡 방앗간을 지켜라!

전라남도 함평군에는 떡 방앗간을 49년째 운영 중인 이동곤(78), 모정숙(68) 씨 부부가 있다. 부지런한 부부는 매일 이른 새벽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세 아들이 있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단다. 경기도에 살던 삼 형제가 17년 전, 힘드실 부모님을 위해 내려와서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들은 새벽 4시쯤 출근하고, 둘째와 셋째 아들도 새벽 6시가 되면 출근한다. 삼 형제 중에 손기술이 가장 좋고 책임감이 뛰어난 첫째가 떡 만들기를 담당하고, 꼼꼼한 둘째는 기름을 짜고, 사업수완이 좋은 셋째는 떡 포장과 택배를 담당한다. 사실 이렇게 삼 형제가 똑같이 한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와 방앗간 일을 도운 이유가 있다. 어머니 정숙 씨가 방앗간에서 일을 하다가 왼손을 잃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듬해에는 난소암에 걸리기까지 했다. 힘든 일의 연속에 남편 동곤 씨가 떡 방앗간을 접자고도 했지만, 아내는 세 아들을 위해 기어코 이어나갔다. 그렇게 암 치료도 하면서 한 손으로도 떡을 만들어 왔지만, 오른손만으로 계속 일하다 보니 무리가 가기 시작했고, 결국 어머니를 위해 아들들이 나서서 도와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왼손의 허전함은 잊고 매일 가족 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떡 방앗간 어머니와 가족의 이야기, 오늘 저녁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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