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가 아까운 현대인들을 공략한 밀키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밀키트 반찬 가게가 있다. 강주영(33세) 씨가 운영하는 반찬 가게는 오래 조리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특별한 밀키트를 제공한다. 맛의 비밀은 바로 농축 육수! 버섯과 고추를 오븐에서 완전히 건조한 다음, 고기와 함께 끓여 진하게 농축시킨 육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조리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밀키트 이외에도 다양한 반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먹어보면 느껴지는 1%의 차이가 있다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닭 떡갈비. 기름기가 덜한 닭고기를 사용하고 채소와 과일을 넣고 졸인 맛간장을 넣어 깔끔한 맛이 난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충무김밥. 오징어무침과 깍두기를 속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김밥에 올려 먹는 통영의 토속음식인데. 하지만 주영 씨는 색다른 맛을 내기 위해 깍두기와 오징어를 육수에 졸여 만든 ‘오징어 깍두기’를 고안했다. 13년 차 요리사가 만드는 특별한 맛의 차이를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 보자.
2. [격파! 중식로드] 육즙 폭발! 이색 해물만두 4종
특별한 만두로 입소문이 난 중식당이 있다. 그곳의 인기 메뉴는 육지와 바다의 맛을 모두 담은 해물 만두다. 중화 만두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해물 만두는, 해산물의 고장 중국 다롄에서 배워온 비법 레시피로 만든다고 한다. 이 레시피는 박창환(47세) 주방장이 직접 배워온 것으로, 대표메뉴는 ‘성게알 만두’! 만두 안에 성게알과 돼지고기를 버무린 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소한 풍미와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다. 채소는 거의 넣지 않고, 성게알 맛을 극대화한 것이 포인트! 이 외에도 국내산 전복과 내장을 넣은 ‘전복 만두’, 부드러운 삼치살이 가득한 ‘삼치 만두’, 탱탱한 가리비가 통째로 들어간 ‘가리비 만두’까지! 총 4가지 해물 만두가 있다. 특히 4가지의 해물 만두는 굽거나, 찌거나, 삶는 등, 취향에 맞게 손님들이 조리법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는데? 여기에 육즙 가득한 홍소육 덮밥까지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 육지와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해물 만두 4종!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 한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수선화 명소로 입소문! 홍성 거북이마을
충남 홍성에 있는 거북이 마을은 4월이 되면 봄꽃 축제로 들썩인다. 마을에 들어서면 돌 틈 사이로 피어 있는 꽃잔디가 맞아주고, 조금 더 올라가면 오늘의 주인공, 노란 수선화가 반겨준다. 수선화 위로는 산수유와 매화가 어우러져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는데. 올해로 3번째 열리고 있는 수선화 축제. 거북이 마을이 수선화를 심기 시작한 데엔 남모를 사연이 있다. 2,000년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마을 재건에 힘을 모았고, 꽃과 나무를 심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18년엔 ‘행복한 마을 만들기’ 라는 동네 재생사업에서 충남을 대표해 1위를 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이 때문에 매년 열리는 수선화 축제에는 온 마을 주민이 참여한다. 마을의 전통문화를 살려 400년 전통 마당놀이를 선보이고, 아이들이 수선화를 화분에 직접 식재를 해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를 비롯해 대나무 숲길 등,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가 있다는데. 마을 주민이 함께 흘린 땀과 열정이 서려 있는 수선화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아내를 살린 남편! 비결은 차박여행?
오늘의 주인공은 차박 8년 차 황용주(77세), 정점옥(70세) 부부다. 48년간 건축업계에 종사하다 은퇴한 남편이, 일주일 만에 약 950만 원 들여 만든 캠핑카를 타고 1년 중 절반 이상 차박 여행을 다닌다는데. 사실 이 여행의 시작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8년 전 건널목을 건너다 차량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했던 아내. 1년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며 몸은 회복했지만, 마음의 상처는 깊었다. 집 안에서 헛것이 보일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웠다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결국 사업을 접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트럭을 개조해 직접 캠핑카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부부는 사계절 내내 계절 따라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다. 봄이면 꽃 구경, 여름엔 물놀이,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까지! 남편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아내는 다시 마음을 열고 세상과 마주하게 됐다. 오늘은 대구에서 출발해 단양으로 떠나온 부부. 아찔한 남한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를 걸으며, 활짝 핀 봄 풍경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