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생에 처음 고친 한옥 2. 하루 딱 30그릇! 자급자족 비빔밥 3. 내 동생에게 또 다른 아버지가 있다? 4. 동안 미모 건강관리 비법은?
1. [촌집 전성시대] 내 생에 처음 고친 한옥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라 자신만의 한옥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는 주인장. 소담한 폐가 한 채를 매입한 뒤 주인장은 이곳에 자신의 로망을 전부 가져왔다. 양철지붕을 걷어낸 뒤 기와를 깔고. 단 처마였던 지붕을 공사해 한옥의 특징인 겹처마로 만든 것은 물론, 툇마루도 직접 만들었다. 서까래를 살린 내부는 서까래를 다시 보수하는데만 꼬박 한 달이 걸렸다. 그렇게 총 6개월이라는 공사 기간 끝에 완성된 주인장표 한옥! 15평에 ㄱ자 구조로 아담하지만, 이곳에 담을 수 있는 로망은 전부 담았단다. 눈을 뜨자마자 정원을 보고 싶은 마음에 침대 바로 옆에 통창을 낸 것은 물론 머리맡에도 전통 창을 달았다. 하지만, 한옥에 대한 로망은 주인장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족들의 세컨하우스인 만큼 아내의 취향도 반영해야 했기에 이 집의 내부는 동서양의 멋이 공존한다. 전통적인 느낌의 나무 자재를 사용했지만, 침실에서 주방으로 넘어가는 문은 아치형으로, 서까래를 살린 천장엔 샹들리에가 달려있다. 57년 된 폐가를 고쳐 한옥을 만든 주인장의 솜씨와 그 안에 정성껏 담아낸 가족들의 로망을 만나본다.
2. [위대한 일터] 하루 딱 30그릇! 자급자족 비빔밥
대전 유성구에 문 열기가 무섭게 매진되는 비빔밥집이 있다?! 하루에 단 30그릇만 한정 판매해 늦으면 맛도 볼 수 없다는 비빔밥. 이곳의 비밀은 바로 모든 재료를 100% 자급자족한다는 것! 주인장 이연숙(69) 씨는 매일 새벽 5시부터 밭으로 나가서 신선한 채소를 수확해 손님상에 올린다. 1,000평 밭에서 직접 키운 나물과 채소가 비빔밥 맛의 핵심! 정성으로 기른 채소에 집에서 직접 기른 닭이 낳은 유정란까지 얹어 내니 손님마다 "와~ 이건 진짜 집밥이다!" 감탄이 터져 나온단다. 심지어 주인장은 된장, 고추장, 간장 같은 양념까지 직접 담가 사용한다고. 본인이 만든 재료를 써야 만 직성이 풀린다는 주인장. 여기에 특별 메뉴가 또 있다는데, 바로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2시간 이상 팔팔 끓여내는 곰탕! 육수 하나도 평범하지 않다. 마늘, 대파 뿌리, 다시마 등을 넣고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 맛은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며 손님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특별한 일터가 더 값진 이유는 따로 있다고. 사업 실패로 4년간 방황했던 아들 주성호(47) 씨에게 부모님이 합심해 제2의 인생을 열어준 가게이기 때문! 한 가족의 미래를 담은 따뜻한 일터로 지금 함께 떠나보자.
3. [수상한 가족] 내 동생에게 또 다른 아버지가 있다?
경기도 양평에는 국화농장과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는 박수진(52) 씨가 있다. 요즘은 수진 씨의 언니 박행화(63) 씨가 그녀의 양조장 일을 거들고 있는데, 동생이 일하다 말고 자꾸만 사라진다. 바로, 아버지를 보기 위해서라는데, 중요한 것은 그 아버지가 우리 자매의 아버지가 아닌 또 다른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친아버지는 10여 년 전에 돌아가셨건만, 갑자기 동생에게 새로운 아버지가 생긴 것이다. 수진 씨는 6년 전 양평으로 홀로 귀농했는데, 2년 전 가장 추운 겨울날에 길에서 코피를 흘리고 계신 이웃사촌 백광순(94) 씨를 발견했다. 너무 많은 양의 코피를 흘리고 계셔 곧장 차에 태워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광순 씨는 본인을 구해준 수진 씨에게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했고, 막내딸로 삼고 싶다며 그렇게 수양아버지가 되었다. 수진 씨는 그렇게 연고도 없는 양평에 아버지가 생겼고, 틈만 나면 아버지를 찾아가 함께 밥도 먹고 산책도 하며 여느 부녀지간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이보다 특별할 수 없는 부녀의 이야기, 오늘N에서 들어본다.
4. [세상 속으로] 동안 미모 건강관리 비법은?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요즘!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수다. 그 누구보다 자기 관리에 진심이라는 문경화(51) 씨!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에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관리의 끝판왕을 만났다. 그녀가 건강에 관심이 커진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과거 공복혈당이 높아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할 정도였단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당뇨라는 위험은 그녀에게 새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혈당을 잡는 그녀의 비결은 바로 넛버터! 경화 씨는 아몬드버터와 캐슈너트버터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단다. 다양한 과일과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매번 즐겨 찾는 보물 1호가 되었을 정도! 저당 식품으로 잘 알려진 고구마보다 아몬드와 캐슈너트는 현저하게 낮은 당지수를 가지고 있어 혈당 상승을 크게 일으키지 않고 체중 관리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채소에 찍어 먹어도 좋고, 부드럽게 셰이크로 만들어 먹으면 혈당 걱정 없이 포만감 있는 식단이 된다는 말씀! 100세 시대를 앞두고, 인생 2막을 힘차게 여는 게 목표라는 경화 씨를 통해 넛버터로 슬기롭게 건강을 관리하는 비결을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