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발 800m에서 차려낸 임금님 수라상 2. 봄 바다에 피어난 참~ 맛있는 꽃? 3. 캐스팅 완벽한 웰메이드 12첩 드라마 4. 1,300만 명을 홀린 노익장 댄스의 원조
1. [한상 잘 차렸습니다] 해발 800m에서 차려낸 임금님 수라상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밥상을 메고 찾아간 곳은 강원도 영월! 매일 수라상을 차린다는 집밥의 고수를 만나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산을 올랐는데. 이곳에서 만난 주인공은 바로 이미숙(56) 씨. 15년 전 망경대산 자락의 해발 800m 고지 산골 마을로 귀농한 부부. 시내로 나가는 데만 차를 타고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하고 있다는데. 덕분에 최근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남편 이승섭(60) 씨가 아버지에 물려받은 66,000㎡(20,000평)의 땅을 초록빛으로 물들인 봄나물! 눈개승마부터 산마늘, 어수리까지 오직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고. 오늘 할 요리는 매콤한 산마늘주꾸미볶음! 매년 봄만 되면 시아버지가 꼭 찾던 메뉴라 눈 감고 만들 수 있을 정도라는데.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면 섭섭한 김치도 즉석에서 뚝딱 산마늘겉절이로 만들어주고. 곤드레로는 시어머니의 레시피가 담긴 된장국을. 인삼, 두릅, 소고기 세 가지 맛이 나 삼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눈개승마와 단종이 영월로 유배왔을 당시 특히 즐겨 먹었다는 어수리는 나물 반찬으로 즐겨 먹는데. 그래서인지 남편은 매일 수라상을 먹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15년 전 잡초와 나무로 무성하던 농장을 밤낮 가리지 않고 정리했다는 부부. 어두운 밤에는 머리에 랜턴을 쓰고 산을 돌아다녀 도깨비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그렇게 정성껏 가꿔나가 지금 이렇게 맛있는 식재료를 먹을 수 있으니 임금님 밥상 부럽지 않다는데. 덕분에 더 이상 화려한 도시의 음식은 아예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미숙 씨의 밥상 이야기를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2. [지금이 제철이다] 봄 바다에 피어난 참~ 맛있는 꽃?
오늘 제철 해산물을 찾으러 간 곳은 전라남도 여수시의 신기항. 육지의 남쪽 끝에 있는 이 항구는 딱 이맘때 새벽 4시만 되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는데. 불 켜진 어선 사이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한 사람. 올해로 36년째 참문어를 잡고 있다는 정성향(58) 씨다. 태생부터 바다 사나이였던 그는 5월 말부터 7월까지 참문어 금어기가 시작되어 지금이 한창 바쁠 때라고. 선원들과 함께 항구에서 20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다는 어업 장소엔 여러 대의 문어 어선이 함께 나가 금어기를 제외한 1년 내내 문어를 잡고 있다는데.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문어의 특성을 이용해 문어 단지로 어업을 한다는 선장님! 이런 어업 방식은 배 위에서 특히나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문어 단지에 담긴 시멘트와 바닷물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사방팔방으로 튄다는 것. 그때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옷이 젖는 것은 물론이요, 발을 헛딛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데. 하지만 배 위에서 먹는 달콤한 간식과 하나둘 줄줄이 올라오는 문어를 보고 있자면 고생이 씻은 듯 사라진다고. 새끼 문어는 방생하고, 물오른 참문어는 약 60마리 정도 올라오니 10시간의 항해가 아깝지 않다. 참문어는 그냥 데쳐 먹어도 좋지만, 궁합이 좋다는 돼지고기와 함께 삼합으로 즐기면 영양 보충도 되고 맛도 좋으니 1석 2조라는데. 제철을 맞아 참! 맛 좋다는 녀석을 <지금이 제철이다>에서 만나보자.
3. [퇴근후N] 캐스팅 완벽한 웰메이드 12첩 드라마
퇴근 후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달래줄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휘슐랭인 그가 찾아간 곳은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들어찬 경기도 용인시의 한 음식점. 평일은 700인분, 주말은 1,000인분까지도 팔린다는데. 구수한 밥 냄새로 포근하게 맞이해주는 11년 경력의 주인장 김현주(59) 씨의 대표 메뉴는 들밥! 들밥이란 과거 농번기 시절, 고된 밭일과 논일 도중 들판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새참으로 나누어 먹던 전통 가득한 음식이라는데. 구수한 쌀로 지은 돌솥밥과 시금치, 시래기 볶음, 도라지무침, 열무김치 등 12첩 반상으로 밥상을 가득 채운다고. 여기에 구수한 저염 청국장과 깊은 맛의 고등어조림, 쌈 채소까지 한데 어우러져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한다는데. 요리 좀 한다는 휘슐랭도 인정할 만큼 정성이 가득 담긴 반찬들은 그야말로 웰메이드 드라마급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여기에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밥과 반찬이 무한 리필이라는 소식에, 휘슐랭은 홀린 듯 리필 코너로 향하는데. 새로 떠온 밥으로 2차전 시작, 나물과 청국장까지 얹어 비벼 고등어 한점 올려 먹으면 엄마랑 같이 오고 싶은 완벽한 건강 식단이라고. 농부들이 들밥 한 상으로 위로받았던 것처럼 열심히 일한 휘슐랭에게도 위로를 건네는 한 끼를 <퇴근후N>에서 만나보자.
4. [YOU, 별난 이야기] 1,300만 명을 홀린 노익장 댄스의 원조
노익장 댄스로 1,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오늘의 유별난 주인공!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의 소울 넘치는 춤사위를 따라 하며 전국적인 챌린지 열풍까지 불었다는데. 전북 익산역 앞에 춤꾼 할아버지가 자주 출몰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 하지만 매일 축제 현장을 떠돌다 보니 뚜렷한 단서를 찾기 어려운 상황! 그러던 중 계룡시 벚꽃 축제 현장으로 할아버지가 떠났다는 지역 주민의 결정적인 제보를 듣게 된다. 음악 소리를 따라 도착한 그곳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나리처럼 샛노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한 어르신이 있었으니, 전국 방방곡곡, 발길 닿는 곳이면 어디든 자신의 무대로 만드는 김승호(74)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따로 춤을 배운 적은 없지만 약 20년 전부터 자신만의 느낌대로 춤을 춰 왔다는 할아버지. 그중에서도 관절 털기와 배치기 댄스는 오로지 혼자 연구해 만든 그의 시그니처 동작이라는데, 길을 걸을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스텝을 밟고 리듬에 몸을 맡긴 채 늘 춤 생각뿐이라는 승호 씨. 이처럼 춤에 빠져 살게 된 이유는 선천적인 장애와 어린 시절 앓았던 단독으로 인해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면서부터 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춤을 추는 순간만큼은 힘들었던 시절도, 자신의 장애도 잊게 된다는데. 비록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지만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승호 씨. 이 시대의 진짜 춤꾼이 되기 위해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김승호 씨의 인생 춤판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