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을의 하루를 버틴 직장인을 위한 한 끼 2. 밥 대신 흥을 푸는 주걱 연주자 3. 땅끝마을 모녀의 끝장나는 보양식 4. 기네스북에 오른 184m 해상 전망대
1. [퇴근후N] 을의 하루를 버틴 직장인을 위한 한 끼
퇴근 후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달래줄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자칭 타칭 휘슐랭인) 그가 오늘 찾아간 곳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젊은 감성이 공존하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중앙 시장이다. 그곳을 걷다 보면 간판에 원산지 표시를 해 놓은 독특한 건어물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입구에서부터 숯불 향을 풍기며 두툼한 갑오징어를 굽고 있는 한 사람! 고향인 목포에서 산지 직송으로 반건조 해산물을 가져와 식당을 운영 중인 ‘어(漁) 수저’ 임옥경(33) 사장님인데. 가게로 들어오는 해산물은 가족들이 직접 잡아 해풍에 반건조시킨 녀석들이라고. 석쇠에 노릇하게 구워낸 갑오징어는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과 함께 산처럼 수북이 쌓여 나오는 게 포인트! 여기에 새콤달콤한 채소 무침까지 곁들이면 극락의 맛을 볼 수 있다. 비주얼도 갑(甲)! 맛도 갑(甲)인 갑오징어에 이어 나온 것은 이순신 장군이 좋아했다는 딱돔 튀김. 뼈째 튀겨 손으로 뜯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마지막으로 마니아들만 찾는다는 서대 조림까지 더해지면 목포식 로컬 한 상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을의 하루를 버텨낸 직장인들이 오늘만큼은 ‘갑’의 맛을 보러 찾는다는 이곳! 긴 대기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든다는 휘슐랭의 먹부림 현장은 과연 어떨지, <퇴근후N>에서 함께 만나보자.
2. [YOU, 별난 이야기] 밥 대신 흥을 푸는 주걱 연주자
오늘 유별난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인천의 한 전통시장!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복장에 시선 집중! 자세히 보니 손에 든 주걱으로 연주를 하고 있다? 주걱 2개를 악기 삼아 시장 곳곳을 누비는 주걱 난타남 박문수(63)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 사실 그가 주걱을 고집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젊은 시절 모창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문수 씨 하지만 목 관리에 실패하며 가수의 꿈을 접게 되었고, 생계를 위해 떠났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폭파 작업을 하던 중 양쪽 청력까지 대부분 잃게 되었다는데, 그럼에도 음악에 대한 마음만은 쉽게 내려놓을 수 없었단다. 그러던 어느 날, 군부대에서 한 간부가 숟가락으로 가락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된 문수 씨. 작은 숟가락 두 개로도 장단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금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고. 그렇게 연주를 시작한 지 어느덧 40년 가까이 된 그의 가방 안에는 약 30가지의 수저와 주걱이 가득하다. 덕분에 지역 행사는 물론,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까지 나서며 ‘주걱 임영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밖에서는 유별난 주걱남으로 통하지만, 아내를 위해서는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불러 줄 만큼 자상한 남편이란다. 365일, 흥이 넘치는 주걱 연주가 박문수 씨의 < YOU, 별난 이야기 >를 만나보자
3. [한상 잘 차렸습니다] 땅끝마을 모녀의 끝장나는 보양식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달려간 곳은 전라남도 해남! 산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땅끝마을에 남다른 손맛을 가진 모녀가 있다는데. 바로 민연숙(61) 씨와 그 손맛을 배우고 있는 딸 장윤정(29) 씨다. 매일 함께 삼시세끼를 준비하는 모녀는 재료도 모두 직접 키운 것이라는데. 텃밭에 난 방풍은 초장과 함께 무쳐주고. 달래는 고춧가루로 매콤하게, 머위대는 한 번 삶은 후 고소한 들깻가루와 함께 볶아주면 밥 두 공기는 거뜬하게 해치우는 맛이라고. 오늘 특별히 농부 사위를 위한 보양식도 준비했다는데. 귀한 몸 자랑하는 참돔으로 만든 참돔조림이다. 푹 익은 묵은지도 넣어주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전라도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여기에 보양식의 대표주자인 닭요리가 빠지면 섭섭한데. 각종 약재에 토종닭을 넣어 끓이다 전복과 낙지를 더해 땅과 바다의 기운이 가득 담긴 해신탕으로 즐기고. 남은 육수에 찹쌀과 머위대를 넣어 죽까지 끓여주면 초여름 몸보신 제대로 시켜주는 한 상 완성! 해남 땅끝마을에서 매일 손맛을 이어가는 모녀의 밥상을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4. [화제집중] 기네스북에 오른 184m 해상 전망대
나들이를 하기에 딱 좋은 요즘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핫해진 장소가 있었으니! 무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높다는 해상 전망대인데. 그곳을 찾아 떠난 장소는 올해 1월에 개통된 4.68km의 청라하늘대교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세 번째 다리로 넓은 인도까지 마련되어 있어 산책은 물론 자전거, 달리기 장소로도 제격이라는데. 이곳에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84m를 올라가면, 탁 트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하늘 전망대가 나온다고. 하지만 미리미리 티켓팅을 하지 않으면 입장조차 힘든 곳은 따로 있으니, 바로 줄 하나에 기대 인천 바다 위 184m 상공을 걷는 아찔한 체험, 엣지 워크다. 교육을 들은 다음 진행되다 보니 안전만큼은 철저하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다고. 발판 없이 발이 동동 뜨는 공간을 지나, 두 손을 놓고 하늘을 온전히 즐기는 코스를 거치면 절로 고소공포증이 고쳐진다는데. 그렇게 하늘 길을 충분히 즐겼다면 대교 아래에 있는 바닷길, 바다 전망대를 걷는 것까지가 이곳의 코스! 게다가 저녁이 되면 비경을 선보이는 석양 명소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밤에만 볼 수 있다는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 파사드 역시 눈을 뗄 수 없다는데. 거기에 스카이워크가 기다리는 수봉공원과 밤이 되면 화려한 모습으로 둔갑하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까지! 지금 인천광역시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현장, <화제집중>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