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 대표로 요리 프로그램에 출전한 옥선 씨 2. 후배와 함께한 알싸~한 퇴근길 3. 수박 농장에 방송작가 딸이 돌아왔다 4. 아까시꽃을 찾은 벌꿀 특공대?
1. [한상 잘 차렸습니다] 강원도 대표로 요리 프로그램에 출전한 옥선 씨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달려간 곳은 강원도 인제! 여기 이 이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문난 집밥의 고수가 있다는데. 바로 유옥선(73) 씨다. 각 지역의 한식 대가들이 모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강원도 대표로도 출전했다는 그녀. 13년이 지난 지금도 출연자들과 종종 만난다는데. 그때마다 꼭 가져가는 인기 메뉴가 있다고. 바로 도토리 시루떡이다. 가마솥에 무려 15번 삶은 도토리를 절구로 빻아 가루를 내주고 전통 방식으로 쪄주는데. 이때 겉에 밀가루를 둘러 김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것이 포인트!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담백함에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 어린 시절 쌀밥 대신 자주 먹었다는 옥수수범벅에 밭에서 딴 눈개승마와 갓 심은 고추의 여린 잎은 데친 후 손맛을 더해 무쳐 나물 반찬으로 먹어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는데. 부추로는 장아찌를 만들어주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1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돼지고기간장구이까지 더해주면 한 상 완성! 자타공인 강원도의 대표 손맛 고수라는 옥선 씨의 밥상 이야기를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2. [퇴근후N] 후배와 함께한 알싸~한 퇴근길
퇴근 후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달래줄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그가 오늘 찾아간 곳은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는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이다. 이곳에 사람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는 아주 특별한 고깃집이 있다는데. 과거 3대째 내려온 레시피로 메밀국숫집을 운영했던 조준형 씨(45).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고추냉이잎을 고기와 함께 맛본 뒤, 그 맛에 반해 아예 고추냉이잎을 주인공으로 한 고깃집을 차리게 됐다고 하는데. 가게 옆 농장에서 갓 딴 싱싱한 고추냉이잎은 사장님의 자부심! 여기에 고추냉이잎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장아찌 역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대나무 숯으로 초벌 한 3cm 두께의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을 고추냉이잎과 함께 먹으면 육즙 가득한 풍미와 알싸한 향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는데. 특히 주말이면 고추냉이잎을 하루 20kg씩 수확할 정도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미가 있었으니, 바로 메밀국수다. 후식으로 흔히 냉면을 찾는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메밀국수를 먼저 찾을 정도라는데. 어려서부터 멸치와 디포리 육수 냄새가 밴 집에서 자랐다는 준형 씨. 그의 할머니는 광화문의 유명 메밀국숫집 창업자다. 아버지가 손 글씨로 남겨준 할머니의 레시피로 만든 시원한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을 적셔 먹으면, 깊고 진한 감칠맛에 푹 빠지게 된다는데. 여기에 고소한 곱창 국수까지 곁들이면 마지막 한 입까지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고. 고된 하루 끝, 직장인들에게 코끝 찡한 한 끼를 선물하는 이곳! 고추냉이잎과 흑돼지의 궁합만큼이나 달콤한 특별손님이 찾아왔다는데. 이 특별손님과 함께하는 휘슐랭의 알싸~한 퇴근길을 따라가 보자!
3. [이 맛에 산다] 수박 농장에 방송작가 딸이 돌아왔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으러 간 곳은 전북 고창군. 이곳엔 밖에서부터 시끌벅적한 수박 농가가 있는데. 소란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방송작가를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살다 과감히 집으로 돌아온 맏딸 이은혜(38) 씨! 약 4년 동안 방송작가를 하며 살아가던 그녀가 코로나 이후 남편이 일자리를 잃으며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어머니 유복순(63) 씨의 권유로 귀농하게 된 것이라고. 문제는 농부의 딸이자 네 자매 중 첫째인 수박 수저지만 본격적인 농사는 해 본 적 없다는 것이다. 어쩐지 손을 대는 족족 실수 연발이라는데. 게다가 상대는 베테랑 농부! 호랑이 스승님인 어머니와 아버지 이행만(66) 씨의 눈엔 그저 모든 게 서툴러 보이기만 한다고. 그래서 종종 농사일을 도우며 소싯적 본업이었던 작가의 특기를 살려 판매를 주업으로 삼고 있다. 아직은 수레도 제대로 못 밀고, 밭에서 넘어지기 일쑤지만 직접 수박을 팔기도 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가며 조금씩 거래처를 늘려가는 모습에 부모님 역시 점점 마음이 놓인다는데. 고생하는 은혜 씨를 위해 농가를 찾아 노래 한 곡 뽑아 줬다는 판소리 꿈나무 초등학생 아들까지 있으니 지치다가도 힘이 펄펄 난다고. 맏딸, 농부, 배달원으로서 하루하루 24시간 부족한 은혜 씨! 매일 조금씩 농부로 무르익어간다는 그녀의 귀농 라이프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세상 속으로] 아까시꽃을 찾은 벌꿀 특공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 가면 딱 2주 동안 절정이라는 꽃이 있다는데? 바로 “동구 밖 과수원길~” 노랫말 속 주인공, 아까시꽃이다. 특히 올해는 개화 시기 동안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나 하얀 꽃잎들이 흐드러진 장관을 이뤘다는데. 50년 동안 양봉업을 해 온 조상우(70) 씨도 이 시기를 놓칠 수 없어 50개가 넘는 벌통을 일일이 아까시나무 아래로 옮겨 두었다고 한다. 아까시꿀은 맑은 빛깔과 은은한 꽃향, 깔끔한 단맛이 특징으로, 올해는 개화 시기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품질과 맛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는데. 여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아까시꿀을 만들기 위해, 오늘은 일명 꿀벌 특공대라 불리는 민관 합동 조사단이 양봉 현장을 찾았다. 특히 국내에 약 10명뿐이라는 허주행 수의사는 벌들의 건강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샘플 채집을 통해 진드기 피해 여부와 아까시꽃 개화 상태, 채밀 시기, 꿀 수확량 등을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한다. 자연이 허락한 짧은 시간과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 올해 아까시꿀 수확량은 전년 대비 약 30퍼센트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은한 달콤함과 향기로운 꽃향이 가득한 조사 현장을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