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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 회] 2026-06-09

1. 용산 철길에서 즐기는 불맛 삼총사 2. 해발 700m 오지 부부의 자연 밥상 3. 내 맛대로 사는 산골 철부지 기복 씨 4. 숲의 정령이 머물다 가는 휴양지

1. [퇴근후N] 용산 철길에서 즐기는 불맛 삼총사

퇴근 후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달래줄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그가 오늘 찾아간 곳은 땡땡~ 울리는 기찻길 건널목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서울 용산의 땡땡거리다. 지난주에 이어 휘준 아나운서의 '최애 후배'가 깜짝 등장했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울산 3대 미녀 강다은 아나운서! 두 사람이 찾은 곳은 김민규 씨(33)가 운영하는 불 요리 전문점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오래된 고택의 정취가 먼저 반겨주는데. 어린 시절 학교를 오가며 지나던 기찻길 동네의 추억을 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공간을 꾸몄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숯과 토치로 초벌을 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막창, 닭발, 돼지고기가 들어간 모둠 구이인데. 반년 동안 연구했다는 들깻가루가 들어간 비법 양념에 매콤하게 재료를 버무린 뒤 최고급 참숯과 토치로 초벌 해 불 향을 입혀낸다고. 이후 막창을 주먹밥에 돌돌 말아 한입 먹어주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된다는데. 여기에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낙곱새다. 향긋한 미나리를 듬뿍 올려 한입 먹고, 낙지와 곱창, 새우에 밥까지 쓱쓱 비벼 먹으면 얼큰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에 푹 빠져들게 된다는데. 고된 하루 끝, 복잡한 생각은 잠시 STOP! 새빨간 불 요리와 기찻길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는 이곳! 누구보다 빠르게 맛집을 접수한 휘슐랭의 퇴근길을 따라가 보자.

2. [한상 잘 차렸습니다] 해발 700m 오지 부부의 자연 밥상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달려간 곳은 강원도 정선! 해발 700m 오지나 다름없는 산골 마을에 꼭꼭 숨은 집밥의 고수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권연희(62) 씨와 하얀 삼베옷을 입고 머리를 질끈 묶은 남편 시남기(62) 씨다. 12년 전 귀농했다는 부부의 밥상엔 매일 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진귀한 재료들이 펼쳐진다는데. 텃밭에서 갓 뽑은 미나리와 부추는 새콤한 드레싱을 얹어줘야 제맛이라고. 이때 갑자기 사다리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남기 씨. 3년 동안 직접 팠다는 토굴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귀농 후 매년 담그고 있는 발효식초들을 보관해 두고 있다고. 산에서 딴 솔잎으로 담근 발효식초와 19년째 자연 숙성 중인 꿀을 드레싱으로 얹어주면 누운 사람도 벌떡 일으키는 맛이다. 입담부터 입맛까지 똑 닮은 부부의 최애 반찬인 엄나무순나물과 미역취나물도 순식간에 뚝딱 무쳐주는데. 98년 된 고추장을 넣어 깊은 맛이 일품이라고. 아카시아꽃은 바삭하게 튀겨주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특별히 동해에서 사 온 대구 곤이와 복어 이리를 넣은 맑은탕도 끓여주는데. 최고 약수라는 계곡수에 야생에서 피운 표고버섯과 80년 이상 된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한 상 완성! 강원도 해발 700m 산과 바다의 정기가 담긴 부부의 밥상을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내 맛대로 사는 산골 철부지 기복 씨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한 산골. 산길을 오르던 중 길이 막히자, 결국 주인공에게 SOS 요청을 보내는 제작진. 잠시 후,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온 김기복(65)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를 따라 약 30분간 산길을 올라가니, 종소리와 함께 산속 집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산골 생활 10년 차인 기복 씨가 직접 꾸민 자신만의 작은 왕국이라고. 그런데 문손잡이부터 초인종, 수돗가, 산소통으로 만든 빨간색 종까지 온 세상이 빨간색 천지인데? 그가 빨간색으로 물건을 표시하게 된 데에는 50대 때 겪은 사고가 있었다. 철거 현장에서 낙상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뒤 어지럼증과 단기 기억상실증과 유사한 증상까지 겪게 된 것. 이후 산에서 물건을 쉽게 찾기 위해 빨간색 스프레이로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시 생활과 달리, 산골에 들어온 뒤에는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며 건강은 물론 보금자리까지 달라졌다는데. 직접 만든 산중 카페와 농막 주택, 창고형 노래방까지 갖춘 산골 놀이터가 완성된 것은 물론, 산에서 삼과 마를 캐 와 담금주를 만들고 약초 찜질까지 즐긴다는 기복 씨.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보내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그의 하루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 본다.

4. [커피 한잔할래요?] 숲의 정령이 머물다 가는 휴양지

커피 한잔할래요가 찾아간 곳은 경기도 가평! 이곳에 휴양지를 옮겨 놓은 것 같다는 한 카페가 있다는데. 푸릇푸릇한 풍경에 마치 그림 같은 하얀 집이 있어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보이기도 한다고. 14년 전 이곳에 처음 펜션을 지었다는 김용자(74) 씨. 50년 동안 해 왔던 의상 디자이너 생활을 청산하고, 풍경이 좋은 이곳에서 펜션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손님들에게 간단히 차를 내줬더니, 유독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1층에 카페를 차리게 되었다고. 구석구석 그녀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는 가게. 디자이너 시절 유럽으로 물건을 수출할 때 처음 골동품에 관심을 가졌다는 용자 씨의 취향 덕분에 가게 곳곳엔 디자인부터 남다른 조형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게다가 엔티크한 분위기의 가게 입구 문은 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심지어 가게를 둘러싼 나무와 꽃들 모두 직접 골라 심은 거라는데. 여기에 100% 천혜향 주스를 시작으로 소량만 만들어 둔 뒤 인근 딸기 농장에서 사 온 딸기를 얹어 주는 딸기요거트를 먹어 주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일을 하기 힘든 자신 대신, 카페 일은 첫째 딸인 김아름(50) 씨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카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데. 모녀의 사랑이 담긴 숲속 휴양지!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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