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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8 회] 2026-07-14

1. 아직은 철부지, 8살 연하 남편 2. 맛이 살아있네! 모둠해물철판볶음 3. 156년 폐가의 변신 4. 광명에서 ‘마을산책’ 하실래요?

1. [수상한 가족] 아직은 철부지, 8살 연하 남편

우리나라 수박의 최대 생산지인 충청남도 부여군. 이곳에는 수박 농사한 지 40년이 된 부모님의 밭으로 귀농한 딸 강현정(48) 씨가 있다! 6년 전, 중국에서 잘살고 있다가 재혼한 남편을 데리고 갑작스럽게 찾아간 것인데, 부모님으로선 혼자된 딸이 재혼한 소식은 반가웠지만, 그 사위가 무려 여덟 살이나 연하라는 사실은 참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유찬규(40) 씨는 아내보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부족한 점도 많고, 챙겨줘야 할 것도 많다는데, 시골에 온 지 6년이나 됐지만, 아직 도시 티를 벗지를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고, 농사짓는 수박 하우스가 무려 약 40개 동이라 아침 일찍 하우스 문을 열어줘야 할 것도 많지만, 잔꾀를 부려 어플로 문을 열고는 아침에 더 쉬기 바쁘다. 그런데 찬규 씨는 일하다가도 이웃들 SOS가 오면 곧장 출동하는데, 마을에서 보기 드문 젊은 청년이라 힘을 잘 쓰니 여러모로 도움도 많이 되고, 트랙터 운전은 누구보다 잘하기에 찬규 씨에게 그 일을 자주 맡기곤 한단다. 수박 농장 일도 할 게 많지만, 이웃들의 일을 우선으로 하는 마을의 홍 반장이라 가족들은 더욱 난감해지곤 한다는데, 여덟 살 연하 신랑을 둔 현정 씨와 그런 딸 부부와 함께 사는 장인, 장모님의 이야기! 수상한 가족에서 자세히 들어본다.

2. [위대한 일터] 맛이 살아있네! 모둠해물철판볶음

서울 강동구, 4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온 모둠해물철판볶음 전문점이 있다. 오랜 세월 ‘신선한 재료로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라는 신념으로 식당을 지켜온 주인장. 매일 아침 산낙지와 전복은 물론, 향긋한 미나리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하고 있다. 양념 역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양파와 대파, 마늘 등 기본 채소를 중심으로 감칠맛을 더한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살린다. 매장의 기본 메뉴로 나오는 가지전 역시 매콤한 볶음과 찰떡궁합이니, 이 조합을 맛본 손님이라면 단골이 될 수밖에!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에 주인장에게 다양한 시련이 있었다. 과거 일찍이 가장이 된 주인장 이연희(69). 어린 남매를 책임져야 했기에 생계를 위해 일터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집에서 직접 만들기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산낙지볶음을 메뉴로 선택하며 지금의 시작을 열었다. 타고난 손맛과 손님을 향한 진심으로 장사에 소질을 보였지만,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세 차례 가게를 이전해야 했던 주인장. 새로운 자리에서 다시 손님을 맞고 처음부터 식당을 알려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찾아와 준 단골들이 있었기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더 좋은 재료와 더 맛있는 음식을 고민한다고 한다. 손님들이 편안한 집밥 한 끼를 먹고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변함없이 정성을 다하고 있다. 40년 넘게 이어진 내공을 담아, 그녀의 전쟁터 같은 일터를 만나본다.

3. [촌집 전성시대] 156년 폐가의 변신

논과 밭이 주를 이루는 경주의 한 마을. 이곳에 널찍한 마당에 다소곳하게 자리 잡은 두 채의 촌집이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의 미를 살려 정갈한 마당과 연한 갈색빛이 도는 두 채의 한옥. 지금은 이 마을에서 가장 예쁜 집이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 집은 오래된 폐가였다. 지은 지 무려 156년이나 되었다는 폐가. 아궁이를 떼던 부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 물론, 공사를 하려 천장을 뜯어보니 서까래가 죄다 썩어 있었다. 주변에서는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게 낫다며 주인장을 말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옛집에 담긴 세월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는 주인장. 결국, 주변의 만류에도 156년 된 집을 고치고야 마는데. 집을 고치면서도 옛집의 흔적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인장의 촌집. 사랑채에는 156년 된 창틀을 다시 갈고 닦아, 새로운 창을 만들었다. 이런 정성 덕분인지 집에 좋은 일도 생겼다. 마당에는 약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다는 대나무 꽃이 피고, 처마에는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현대의 세련된 모습과 옛집의 감성이 공존하는 한옥을 만나본다.

4. [화제 집중] 광명에서 ‘마을산책’ 하실래요?

오감 만족! 무더위를 싹 날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가 광명에 있다. 여행의 시작은 390여 개의 점포가 활기차게 맞이하는 광명전통시장에서 시작된다. 지역 상권과 명소를 결합한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광명 마을산책’의 첫 번째 미션은 만 원 이내로 함께 나눠 먹을 먹거리 구매하기! 갓 튀긴 닭강정부터 노릇한 꽈배기, 떡갈비 등 시장 먹거리들이 펼쳐진 광경은 침샘 폭발하게 만든다. 각자 맛있는 먹거리들을 하나씩 구매했으면, 이제 아늑한 카페로 이동해 다 같이 나눠 먹을 시간! 처음 만난 여행자들과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게 보낸단다.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음 코스는 광명의 대표 명소 ‘광명동굴’이다. 과거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광산에서 화려한 문화예술 관광지로 재탄생한 이곳은 동굴 입구에서부터 에어컨을 튼 듯 시원한 냉기가 뿜어져 나온다. 부와 복을 부른다는 ‘풍요의 여신상’과 황금길을 지나, 바로 옆 라스코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공룡탐험전’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피서지를 만나본다.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뜻밖의 감동까지 가득한 광명으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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