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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5 회] 2026-08-26

1. 종갓집 네 자매의 기운 넘치는 밥상 2. 고추밭에 파이팅 농부가 떴다 3. 짠내 나는 직장인의 화려한 사치 4. 아빠가 짓고 두 딸이 가꾼 정원 카페

1. [한상 잘 차렸습니다] 종갓집 네 자매의 기운 넘치는 밥상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달려간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한 시골 마을. 이곳에 외로워도 슬퍼도 굳세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홍낙기(60) 씨가 있다. 돈 없는 종갓집에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는 그녀. 잠시 고향을 떠나 공무원으로 살았지만,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며 일을 그만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는데. 그러다 2022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고향 집에서 결혼도 하지 않고 빛이 나는 솔로 전업 농부가 되었다. 혼자 있는 낙기 씨가 걱정되어 매 주말이면 언니들이 고향으로 내려와 함께 밥을 차려 먹곤 한다고. 홍영기(76), 홍연기(72), 홍순기(69) 거기에 낙기 씨까지 기가 넘친다는 네 자매! 찐 옥수수 알을 넣고 직접 빚은 김치만두전골은 국물이 칼칼하니 특별한 날 어머니가 자주 해 주셨던 메뉴라는데. 옥수수를 수확하는 늦여름이면 늘 어머니가 해 주셨다는 옥수수알밥과 홍고추, 청고추, 당조고추가 들어간 고추전은 고소하고 든든하니 이만한 게 없다. 밀가루를 무쳐 쪄낸 꽈리고추무침도 별미라고. 여기에 늦게까지 농사를 하고 돌아오면 땀을 식혀 주었다는 시원한 화채까지! 외로워도 슬퍼도 굳세게 살아가는 낙기 씨와 언니들의 기운 넘치는 밥상을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2. [이 맛에 산다] 고추밭에 파이팅 농부가 떴다

오늘의 주인공을 찾으러 간 곳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이곳에는 다른 곳보다 유난히 활기가 넘치는 고추 농가가 있는데.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을 찾아 밭 곳곳을 누비며 파이팅을 외치는 긍정 농부 양기원(39) 씨! 스무 살이 되던 해 고향을 떠나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중,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어머니의 흉선암 투병까지 겹치며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기원 씨. 여기에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도시 생활에도 지쳐 결국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데. 마침 돌볼 사람이 없던 부모님의 고추밭을 이어받았고, 불과 4년 만에 농사 규모를 약 10배 가까이 키워냈다는 것이다. 밭의 규모가 커진 만큼 수확철이면 두 살 터울 누나 양은정(41) 씨도 합류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하지만 한평생 농사를 지어 온 어머니 이점순(63) 씨의 눈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는데. 처음에는 자식들이 힘든 농사에 발을 들이지 않기를 바랐지만, 이제는 부모님의 뒤를 이어 고추밭부터 방앗간까지 찰떡같이 손발을 맞추는 남매를 누구보다 든든하게 바라보는 중이다. 최근에는 직접 생산한 고춧가루를 만삭의 아내 홍윤정(39) 씨와 함께 직접 배달하기도 한다고. 두 달 뒤면 딸아이의 출산도 앞두고 있어 몸은 힘들어도 절로 힘이 난다는데. 어떤 어려움도 ‘파이팅!’ 한마디면 웃어넘길 수 있다는 고추밭의 긍정맨 기원 씨. 그의 매콤하고 힘찬 도전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3. [퇴근후N] 짠내 나는 직장인의 화려한 사치

퇴근 후 직장인들의 고단함을 달래줄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오늘도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짠내 나는 하루를 보내고, 퇴근 후 짠내의 대명사인 게장 맛집을 찾아 떠났다는데. 오늘 찾아간 곳은 명동에서 16년째 게장 하나로 승부하는 맛집! 정갈한 13첩 반상과 푸짐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한상에 혼이 쏙 빠진 휘슐랭! '게'하면 떠오르는 시를 읊으며 게딱지에 밥까지 야무지게 비벼 먹었다는데. 휘슐랭을 홀린 게장 맛의 비결은 바로 함초. 갯벌과 습한 땅에서 자라는 함초로 진액을 만들어 꽃게를 숙성해, 비린 맛을 잡고 시원한 향이 더해졌다고. 여기엔 명동에서 약 30년을 장사하며 함초 진액을 연구하고 게장과 결합시킨 김남순 사장님(74)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는데. 짠맛의 대명사인 게장을 맛보며 10년간 아나운서의 길을 걸어오며 겪었던 짠내나는 순간들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았다는데. 이참에 묻혀 있었던 은밀한 과거도 살짝 공개했다고. 오늘도 눈물겨운 하루를 보낸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소개할 휘준 아나운서의 퇴근길을 따라가 보자.

4. [커피 한잔할래요?] 아빠가 짓고 두 딸이 가꾼 정원 카페

전국 팔도의 개성 만점 카페를 소개하는 <커피 한잔할래요?>가 찾아간 곳은 강원도 특별자치도 평창! 이곳에 가족의 손길로 하나하나 만든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끝없이 펼쳐진 양배추밭을 지나 한적한 마을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입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계단을 올라가면 꽃이 만개한 정원이 펼쳐지는데. 이곳 평창은 지대가 높아 8월 하순에도 수국이 지지 않고 만개해 있다고. 봄에는 겹 복숭아꽃이 피고, 여름이면 수국이 정원을 가득 물들인다는데. 정원을 사계절 가꾸는 조기원(66) 유미순(63) 부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정원의 시든 꽃들을 다듬고 새로운 꽃을 심으며 관리하고 있다는데. 정원 곳곳에는 백설 공주가 살 것 같은 아주 작은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건축 일을 했던 첫째 딸 조하정(33)씨가 직접 건물 설계를 하고, 아버지가 건물의 뼈대를 지으며 함께 완성한 공간이라는데. 여기에 둘째 딸 조다은(32) 씨까지 투입되어 음료 제조부터 카페 전반적인 관리까지 자매가 함께하고 있다고. 카페 앞 작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토마토와 바질도 카페 메뉴에 활용한다는데. 직접 담근 토마토 청에 텃밭에서 키운 바질을 더해 토마토 바질 에이드를 만들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는 샐러드에도 활용한다고. 여기에 라테 위에 차가운 젤라토를 올린 썸머라테까지 특별한 메뉴도 인기다. 부녀가 직접 짓고, 온 가족이 함께 가꾸며 완성해 온 아름다운 공간. 평창에서 나고 자란 가족의 특별한 카페 이야기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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