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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회] 2021-04-10

첫 번째 실화 [사라진 4개월, 청주 시신 미스터리] 두 번째 실화 [수상한 밤손님]

■ 첫 번째 실화 – 사라진 4개월, 청주 시신 미스터리
사라진 남자가 도심 한복판에서 사체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일, 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고 최장훈씨, 시신은 사망 추정일로부터 약 4개월간 방치돼 있었다. 유족은 최씨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고인을 둘러싸고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 기간, 죽은 최씨의 우편함이 꼬박꼬박 비워지고 있었고, 누군가 시신이 있는 방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자의 사망 추정일 이후, 몇몇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최씨가 제주도에 있다, 최씨가 서울 병원에 갔다’ 등 마치 고인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듯한 소식을 들었다.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들. 이를 풀 단서는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3월 3일 밤 CCTV에 남아있었다. 한 여성이 현장을 찾아 고 최장훈씨의 우편물을 뽑아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녀는 시신이 채 수습되기도 전에 다급히 우편함의 우편물을 모조리 챙기고 있었다. 우편물을 빼간 여성은, 무속인 강씨를 십여 년째 추종하는 신도 박씨. 그리고 놀랍게도 무속인 강씨는 고 최장훈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 연인이었는데...
시신이 남아있는 방 전기요금을 내고, 우편함을 비웠던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 고 최장훈씨가 4개월 간, 작은 방 안에서 주검으로 남아있어야 했던 억울한 사연은 무엇일까? <실화탐사대>에서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4개월간의 미스터리를 쫓아본다.


■ 두 번째 실화 – 수상한 밤손님
누군가를 향한 적대감을 표출한 쪽지들, 매일밤 쪽지를 던지는 남자의 정체는?


얼마 전 동네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다는 부부. 평소 돌보는 길고양이가 눈을 다친 채 사라져 애타게 찾는 중이었다고 한다. 골목길을 돌았을 때, 부부의 앞으로 갑자기 톡 하고 떨어진 수상한 쪽지. 그 쪽지에는 ‘수고가 많다’라고 빨간 펜으로 쓰여 있었다. 누군가 부부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비슷한 일은 계속됐다. 난데없이 쪽지가 날아온 횟수는 무려 13번. 한 쪽지에는 ‘당신들이 찾는 고양이는 죽다’라는 증오의 내용도 있었다.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몰라 더 두려운 쪽지.
대체 부부에게 이런 쪽지를 던진 범인은 누굴까? 놀랍게도 쪽지의 필체는 며칠 전 부부가 고양이 밥을 주는 담벼락에 적힌 낙서와 유사했다. 과연 이 모든 일들은 동일인이 벌인 짓일까? 제작진은 범인이 쪽지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탐문했다. 그리고 건물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
4월 10일 밤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공공연하게 자신이 가진 적대감과 증오를 표출하는 그 남자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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