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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회] 2023-03-16

첫 번째 실화 [ 아버지의 이름으로 ] 두 번째 실화 [ 누가 11살 준서(가명)를 죽였나 ]

■ 첫 번째 실화 - 아버지의 이름으로

# 지옥 같은 기억이 된 ‘아버지’

19살에 보육원을 떠나 홀로 지냈던 가은(가명, 24세) 씨. 지난 2020년, 그녀에게 인생 첫 ‘아버지’가 생겼다.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준 이는 보호 종료 아동 센터 대표 안 씨. 그는 과거 한 유명 다큐 프로그램에 나와 많은 이들에게 보호 종료 아동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기억된 사람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현재 가은(가명) 씨는 안 씨와 성폭행 사건으로 소송 중이다. 그녀의 기억 속 ‘아버지’라는 이름 뒤에 숨은 안 씨의 끔찍한 말과 행동... 가은(가명) 씨가 센터에 있었던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나는 신이다

안 씨의 정체는 바로 목사. 그는 신도들과 함께 보호 종료 아동 센터와 교회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교회에서 이상함을 느꼈다는 가은(가명) 씨와 보호 종료 아동들. 안 씨는 스스로 ‘하나님과 같은 존재’라고 칭했고, 신도들은 그런 안 씨를 신을 모시듯 추종했다고. 심지어 마치 예수처럼 신도들에게 번호를 부여하고 12명의 제자를 거느렸다는 안 씨. 안 씨와 함께 있었던 제보자들은 그곳에서 이미 ‘하나님’ 그 자체였던 그가 매일같이 여성 신도들과 센터 아이들을 향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증언한다.

# 안 씨와 12제자를 만나기 위한 끈질긴 추적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안 씨를 만나기 위해 그와 관련된 여러 장소를 확인해 보았다. 하지만 이미 숨어버린 안 씨와 그의 제자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작진은 제자 중 한 명이 이사 가는 현장을 포착하고, 그를 쫓아가 보았다. 끈질긴 추격과 기다림 끝에 제작진은 안 씨와 그 추종자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 그들은 안 씨의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걸까? 3월 16일 오후 9시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두 번째 실화 - 누가 11살 준서(가명)를 죽였나

# 완벽해 보였던 가정에서 일어난 비극

2월 7일 오후 2시 10분, 한 아이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11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준서(가명)의 몸은 온통 상처와 멍으로 가득했다. 사망 당시 준서(가명)는 키 148cm에 몸무게는 겨우 29.5kg... 또래 평균보다 15kg 넘게 적어 기아를 의심할 정도로 심하게 마른 모습이었다. 이토록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이는 바로 아이의 친부 이 씨와 계모 이 씨.
평소 이웃들의 눈에 비친 준서(가명)의 가정은 완벽했다고 한다. 어린 두 여동생을 잘 보살폈다는 준서(가명), 그리고 삼 남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부유한 부모까지. 제작진은 친부 이 씨의 지인을 만나 그의 재력 속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을 들을 수 있었다.

# 아무 말도 하지 마!

이혼한 이후로 친모 윤서영(가명) 씨에게 아들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친부. 면접교섭권이 명백히 보장되어 있음에도 그는 친모의 애원을 무시하고 준서(가명)를 만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작년 5월, 준서(가명)를 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간 윤서영(가명) 씨. 그녀는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와 완전히 변해버린 아들을 마주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엄마를 보자마자 도망친 준서(가명)는 두려운 눈빛으로 스피커폰과 녹음 버튼을 누른 채 가만히 서 있었다는데. 그때 스피커폰으로 들려온 “이준서(가명)! 아무 말도 하지 마!”.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계모 이 씨였다. 친모와 만날 수 없었던 4년 동안 준서(가명)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준서(가명)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사람들

친모에게 준서(가명)가 ADHD를 앓고 있고 학습 능력도 떨어지는 등 늘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던 계모 이 씨. 그러나 학교에서는 오히려 준서(가명)가 학급 대표까지 맡은 모범적인 아이였다고 말했다. 준서(가명)가 살던 아파트 주변에서도 아이를 알고 있는 가게 상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기억 속 준서(가명)는 항상 두 손으로 전화기를 들고,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엄마에게 극존칭을 사용했던 아이로 남아있었다. 계모의 잔인한 거짓말은 무엇을 감추려 했던 걸까.

3월 16일 밤 9시, <실화탐사대>는 계모와 친부의 잔혹한 학대 속에서 외로이 죽어간 아이, 준서(가명)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디선가 학대받고 있을 아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놓치지 않을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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