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을을 점령한 남자. 그의 정체는? 한 남성의 난동으로 밤낮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실화탐사대> 앞으로 도움을 요청한 제보자. 보내온 영상 속에는 괴성을 지르며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술병, 벽돌, 살림 도구 등 각종 물건을 투척하며 주민들에게 위협을 일삼는 오목청(가명)씨. 현장을 찾자마자 벼락같은 고함이 들려왔다. 그 괴성에 담긴 말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 특히 여성들을 향해 상습적으로 내뱉은 음담패설은 더 큰 문제였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집을 찾아간 제작진. 집은 온갖 쓰레기와 고철들로 뒤덮여 있었고, 대형견들이 위협적으로 짖어대고 있었다. 제작진이 오 씨(가명)에게 말을 걸자, 막대기를 들고 위협을 하기 시작했는데...!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역대급 빌런, 그는 왜 ‘연희동 난동남’이 되었나?
#연희동의 골칫거리. 그는 왜 ‘빌런’이 될 수밖에 없었나. 3년 전부터 밤낮없이 질러대는 오목청(가명)씨의 고함 때문에 주민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오 씨(가명)는 4마리의 대형견으로 주민들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집 앞에 각종 쓰레기까지 모으기까지 했다. 게다가 날이 더워질수록 생겨나는 극심한 악취와 해충 피해로 온 마을은 비상이 걸렸다. 결국 오 씨(가명) 옆집에 사는 신혼부부는 무리한 이사를 결정하게 됐다. 주민들은 단체까지 만들어 항의했지만, 속수무책인 상황. 관할 파출소와 지자체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였다. 경찰이 출동하면 눈치를 채고 조용해지는 등, 교묘하게 법의 테두리를 오가며 입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었던 것. 심지어 경찰도 자신을 막지 못한다며 항의한 주민들에게 보복 투척과 오물 테러까지 자행했다는데. 긴 설득 끝에 제작진, 지자체, 전문가들이 합세해 오목청(가명) 씨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해결 과정에서 그가 괴성을 지르는 충격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과연, 이 마을의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 두 번째 실화 – 사라진 2236명의 유령 아이들
# 차가운 냉장고 속 영아 남매! 수원 냉장고 사건의 전말 지난 6월 21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30대 부부가 사는 가정집 냉장고에서 영아 남매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 범인은 다름 아닌 친모! 그런데 이는 충격적인 영아 살해사건의 시작에 불과했다. 올해 3월 감사원은 위기 아동에 대한 정부의 관리실태에 대해 점검했고, 지난 8년간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는 무려 2,236명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수원 냉장고 영아 사건’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조사 초기에는 본인의 이름이 도용당했다며 출산 사실 자체를 부정했던 친모. 하지만 이는 곧 거짓으로 드러났다. 실제 병원에 확인을 해보니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연분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넷째의 경우 임신 사실조차 몰랐고, 다섯째의 경우 낙태했다는 아내의 말을 믿었다고 진술했다는데... 산부인과 전문의는 초산이 아니고, 마른 체형의 경우 임신을 숨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친모는 왜 두 아이를 차디찬 냉장고 한 켠에 방치했을까.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의 계기가 된 수원 냉장고 사건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유령 아이들의 비극 현재 출생신고가 안 된 이른바 “유령 아이들”은 2,236명! 연기처럼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이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어떻게 세상을 떠났을까? 창원에서 태어난 지 76일 만에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여아. 태어난 체중 2.7kg에서 사망 직전 체중은 오히려 줄어 2.5kg이었다. 제작진은 사망한 아이를 평소 돌봐줬었다는 지인으로부터 아이 사진을 입수할 수 있었다. 두 다리가 앙상하게 말라 있고, 한 번도 잘라준 적 없는 것처럼 손톱이 길게 자라 날카로워진 충격적인 아이의 모습. 게다가 아이가 죽고 나서 친구들과 술자리와 여행을 즐긴 친모는 지인들에게 마치 아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아이사진을 보냈다는데... 취재가 시작된 이후, 영아 사망사건이 줄줄이 언론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7월 12일 기준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 중 3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살아있는 나머지 아이들은 어떻게 됐을까? 우리는 유령 아이들 중 일부가 인터넷을 통해 불법 입양된다는 사건을 취재하고 그 실태도 함께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불법 입양을 원한다는 사람들과 어렵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현재 2,236명의 출생 미신고 아이 중 약 1,418명의 아이는 베이비 박스로 향한 걸로 확인됐다. 이를 제외하고도 약 800명의 행방을 모르는 상황. 소중한 생명은 어떤 이유로 축복받지 못하고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게 되었을까. <실화탐사대>는 유령 아동에 대한 충격적인 살해·유기 사건을 추적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