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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회] 2026-08-13

[첫 번째 실화] - 마당에 뿌려진 아버지의 유골 [두 번째 실화] - 이러다 진짜 문 닫아요!

■ 첫 번째 실화 : 마당에 뿌려진 아버지의 유골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골집에 나타난 한 남자. 담을 넘어 들어온 남자는 의문의 흰 가루를 마당 잔디밭과 창문, 심지어 지붕 위까지 곳곳에 뿌리고 사라졌다. 뒤늦게 CCTV를 확인한 가족들은 화면 속 남자를 보고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정체는 칠 남매 중 넷째이자 집안의 장남이었던 것. 게다가 그가 뿌린 흰 가루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유골이었다. 그는 대체 왜 아버지의 유골을 들고 이런 기이한 행각을 벌인 걸까?

▶ 사라진 아버지. 사망 전 6일간의 행적 추적!
더욱 놀라운 건 다른 형제들은 CCTV를 확인하기 전까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폐렴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직접 간병하겠다며 나섰던 장남. 그런데 입원 12일째 가족들이 찾아갔을 땐 아버지는 이미 퇴원한 뒤였다. 어디에 계시는지조차 알 수 없던 상황, 그러던 6일 뒤, 시골집 앞에서 장남을 봤다는 목격담을 듣게 된 형제들은 곧바로 CCTV를 확인했다. 화면 속엔 아버지의 유골을 집 마당 곳곳에 뿌리는 장남과 그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 다섯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 600평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실화탐사대>제작진은 취재를 이어가던 중 형제들 사이에 부모님이 남긴 600평의 땅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부 형제들은 부모님이 딸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기로 했던 땅이 어느 날 칠 남매 중 다섯째의 명의로 이전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섯째는 부모님이 스스로 결정해 자신에게 증여한 것이라고 하는데...결국 600평 땅을 두고 엇갈린 주장 속에 형제간 갈등은 깊어졌고 급기야 어머니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칠 남매가 둘로 갈라진 상황에서 홀로 마지막 길을 떠난 아버지. 과연 아버지를 위한 마지막 배웅은 어떤 모습이어야 했을까?

■ 두 번째 실화 : 이러다 진짜 문 닫아요!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17년째 순항 중이던 서울시내 한 실버극장에 갑자기 폐관 위기가 닥쳤다? 극장주가 눈물로 호소하며 지목한 원인은 다름 아닌 ‘서울시’! 17년간 단돈 2천 원의 관람료를 지켜오던 극장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영화 한 편에 2천 원! 실버들의 성지 ‘실버영화관’
1969년 개관해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서울 종로의 허리우드 극장. 대형 멀티플렉스에 밀려 사라질 뻔했던 이곳은 지난 2009년, 김은주 대표의 손을 거쳐 국내 최초 ‘실버영화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오직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60세 이상이면 단돈 2천 원에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매주 월요일에는 신나는 공연 무대까지 열었다. 故 송해 선생님이 홍보대사로 나섰고, 내로라하는 원로 스타들도 깊은 애정으로 무대를 채웠다. 어르신들의 웃음을 지켜온 공로로 올해 1월 대통령 표창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김은주 대표. 그런데 수상의 기쁨을 누린 지 불과 두 달 만에 뜻밖의 위기가 날아들었다.

▶ 2,000원 vs 공짜! 불과 두 정거장 거리에서 벌어진 비극
사건의 발단은 실버영화관에서 불과 지하철 두 정거장 떨어진 서울시의 노인 문화공간 ‘누구나 청춘무대’가 지난 3월 ‘시 직영’으로 전환되며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면서부터다. 기존에 영화 2천 원, 공연 3천 원을 받던 이용료를 통째로 무료로 전환한 것. 세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공간 앞에 17년간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실버영화관은 순식간에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게다가 김 대표가 서울시 담당자와 통화할 당시에는 “우선 한 달간만 무료 운영한 뒤 요금을 책정하겠다” 고 했다는데… 서울시가 전면 무료화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13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는 노인을 위한 선의의 복지인가? 민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리한 행정인가? 17년 추억의 공간을 지키려는 눈물의 생존기와 한 가족에게 벌어진 형제간 갈등 속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마지막 6일간의 행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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