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부룬디. 우리의 약 1/4되는 국토면적에 인구가 1000만 명 밖에 되지 않은 작고 생소한 나라이다. 부룬디는 20세기 초, 독일 및 벨기에의 식 민통치를 받다가 1962년 독립하였으나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듯 오랜 내전 과 종족 분쟁 등으로 제대로 경제발전이 이뤄지지 않아 하루 2달러 이하로 사는 인구 가 전체의 80%가 넘는 경제빈국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고원지대에 기후가 온화한 편 이라 농사를 지으며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치수 및 관계시설이 부족한 탓에 자연재 해와 기후변화도 취약한 실정. 이런 열악한 환경 탓에 빈곤과 질병에 방치된 어린이 들도 많아 5세 미만 아동사망률이 1000명당 96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굶주림이 일상이 되고 돈이 없어서 병을 키워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는 부 룬디 아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기 위해 배우 이광기가 부룬디의 가난한 농촌 지역, 루타나로 향했다. 비행기를 3번 갈아타는 1박2일의 힘든 여정을 거쳐 도착한 부룬디의 루타나 지역. 주업이 농사인 만큼 푸르른 농경지를 예상했지만 얼마 전, 예상치 못한 홍수가 덮쳐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택이 파괴돼 번화한 거리조차 인적이 드물 정도로 일대가 흉흉 한 상황이었다. 2월부터 시작되는 대우기를 어떻게 버틸지 걱정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12살 소녀, 나 딘을 만난 이광기. 나딘은 어린 동생 3명과 함께 마을에서 가장 낡은 흙집에서 살고 있었다. 구멍이 숭숭 난 벽에 지붕도 온전치 않아 비바람을 막아주지 못하는 낡고 허 름한 집은 언제 쓰러질지 몰라 비가 오는 날은 아예 집밖에서만 생활한다는 4남매. 오래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재작년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고아가 된 4남매 는 첫째 나딘이 이웃의 아기를 돌보거나 농사일을 거들어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도 바쁘게 일을 하지만 셋이나 되는 동생들에게 하루 한끼도 먹 이기 힘든 현실에도 나딘은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말해 이광기를 감동시켰는데.... 부룬디의 희망을 찾아보기 위해 학교를 찾은 이광기는 수업료가 없어 교실에서 쫓 겨났지만 차마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있던 한 소년과 마주했다. 홀어머니와 함께 남 의 집 농사를 대신 지어주며 살아가는 12살의 알렉시스는 엄마와 어린 두 동생을 보 살피는 실질적인 가장. 지독히 가난해서 아버지마저 가족을 떠났지만 남은 가족은 서로를 보듬으며 힘겨운 삶을 버티고 있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알렉시 스 가족의 고백에 눈물을 흘린 이광기. 그 사연은 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