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은 응삼이 축구부에 축구화를 기부하겠다고 하자 어이가 없다. 게다가 심부름을 갔던 응삼이 버스에 잠바를 두고 내렸다고 한 얘기가 사실은 모르는 할머니에게 벗어주고 왔다는 것을 알게된 명숙은 앞 뒤 재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심이 후한 응삼 때문에 속이 상한다. 게다가 응삼모까지 찾아와 명숙은 제대로 화를 내지도 못하고 그 모습을 본 응삼모는 자기 때문에 명숙이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편 순영은 어머니가 겨울 코트를 마련해 주겠다고 하자 돈으로 받고는 수남이 옷을 사준다. 어머니는 그런 순영을 보고 속이 상하고 때마침 옷가게를 가게된 김회장이 순영을 위해 코트 한벌을 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