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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가족에게 강압적으로 행동하던 아내 vs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는 남편 ‘강자 부부’의 근황은? -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강자 부부!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는? -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우울했던 가족들, 이제는 행복이란 종점에 도착하다! 울음에서 웃음으로 바뀐 집안 분위기? 첫 번째로 등장한 부부는 2024년 8월 19일, 88회 방송에 출연한 ‘강자 부부’다. 각종 커뮤니티와 시청자 반응이 폭발하며 스페셜 특집까지 편성될 정도로 화제가 됐었던 부부. 이 집안은 모두가 심적으로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자폐 판정을 받은 첫째 아들 육아를 전담했지만 존중 받지 못했던 남편. 가족들에게 대부분의 대화를 명령조로 하고 통제적이었던 아내. 학교 폭력과 척수 암 진단 등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상처로 인해 성인이 돼도 방황하던 둘째 아들까지. 엄마와 아들은 부모와 자식 관계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힘든 언행으로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걱정을 부정적인 말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줄이도록 권고했다. 본심은 진심 어린 사랑과 걱정의 마음이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자칫하면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감정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도록 당부했다. 남편에게는 지나친 허용은 금물! 한계와 제한에서 오는 안정감을 강조하며 아들과 마음을 터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는 심리 상담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며 가족들에게 각자의 힐링 리포트를 내렸던 오은영 박사. 가족 간의 깊은 갈등의 골은 해결되었을까? 오랜만에 만난 강자 부부는 불과 2개월이라는 기간 만에 안색이 확연히 바뀌어 있었다. 아내는 근황을 묻는 MC들에게 "덕분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둘째 아들 또한 재밌게 살고 있다며 바로 대답을 내놓았는데. 특히 지난 방송에선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둘째 아들은 100회 특집에선 얼굴을 공개하고 시청자들과 만나겠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방송 덕분에 무채색이던 집안이 알록달록하게 변했다며 미소로 화답하던 아들. 최근 몰두하는 일이 생겼다며 새벽 2시까지 열심히 한 작업물을 보여주자, MC들은 아들의 수준급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말 좀 하고 살자! 수다쟁이 아내와 잠 좀 자자! 잠꾸러기 남편이었던 잠수 부부. 이제는 잠수 안타요~ 애정이 불타요~ - 우린 대화가 부족해~ 대화가 부족한 집에서 사랑이 넘치는 집으로 탈바꿈한 잠수 부부! 현재 근황은? - 잠자는 개구리 → 그림 천재 아빠로 대변신! 7개월간 남편은 어떤 변화가 있었나? 두 번째로 2024년 4월 22일, 73회 방송에 일꾼 아내와 잠꾸러기 남편으로 출연해 수면 문제로 갈등을 겪던 ‘잠수 부부’가 등장한다. 살림과 육아를 척척 해내는 육각형 인간이던 아내와 달리 남편은 신생아(?)에 버금갈 정도로 무려 14시간이나 숙면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수부부 아들은 "엄마는 돼지처럼 일만하고 아빠는 개구리처럼 잠만 잔다.”고 부부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말을 했는데. 특히 아내는 요추 골절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몸에 한계가 와서 힘에 부친다고 했다. 하지만 힘듦을 토로하는 아내의 말에 단답조차 하지 않는 남편. 게다가 남편은 공복 혈당이 486(공복 기준, 정상 당수치 99 이하)을 넘는 심각한 상태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전혀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라면 남편과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아내. 이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성향임에 반해 남편은 회피하는 성향이라고 했다. 아내의 적극적인 표현이 겁이 나고 공격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점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짚어주며 부부의 생활 리듬과 건강 문제부터 육아 힐링 리포트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내린 오은영 박사. 잠수 부부는 화수분 같은 숙제를 잘 지키고 있을까? 다시 만나게 된 잠수 부부는 이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는 장거리 운전에서 쪽잠조차 안 자는 것은 기본! 꾸준한 병원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건강을 되찾아 ‘에너자이저’ 남편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말만으로 변화를 믿을 수 없다! 힐링 리포트 실천을 확인하기 위해 가정방문 체크 리스트를 준비한 MC들. 잠수 부부는 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 남편은 ‘사행성 게임’, 아내는 ‘음주’에 중독되어 고비가 있었던 홀릭 부부, 뜻밖의 소식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 서로 다른 것에 홀릭되어 평행선을 달리던 부부! 지금은 서로의 매력에 홀릭되어 깨소금 볶는 중? - 지옥 같은 결혼 생활에서 부부를 다시 연결해 준 귀중한 선물 도착! 하지만 선물과 함께 새로운 고민도 추가? 사후 AS까지 해주는 오은영 박사의 추가 힐링 리포트 세 번째 부부는 2023년 5월 22일, 39회차로 방송된 홀릭 부부의 이야기이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최초로 별거 중인 상태로 등장했던 홀릭 부부. 남편은 신혼 때부터 ‘사행성 게임’ 때문에 대출도 모자라 주변에 돈을 빌리고 다니며 돌려막기 생활을 했다.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3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대출 받아 빌려줬지만, 남편은 제대로 갚기는커녕 ‘사행성 게임’을 멈추지 못해 계속 부채가 늘어나고 있었다. 심지어 다 갚은 줄 알았던 빚마저 채무가 남아있어 아내는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결국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을 찾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었던 부부.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일반적인 부모가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수위 구분 없이 넘나들고 있다며 부부에게 따끔하게 경고했다. 부부의 이야기를 하러 나왔지만, 이전에 아이들에게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특히 아내는 전문의에게 제대로 된 알코올 의존 치료를, 남편에게는 사행성 게임 중독에 대한 약물 치료와 함께 부부 모두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홀릭 부부’. 남편은 이전과 전혀 다르게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아내 또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다. 부부는 이렇게 사이가 좋아진다는데는 다름 아닌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운을 띄웠는데. 홀릭 부부의 금슬에 영혼을 불어준 특별한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방송 출연으로 민감한 얘기가 드러나는 것에 우려를 많이 했던 부부들. 지금 생각해 보면 방송 출연을 통해 더욱 화목한 가정이 되었다며 '오은영 리포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쌍의 부부들을 포함한 다른 부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하는 100회 특집!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됐던 부부들의 현실 리포트 실천기는 11월 25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00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00회 2024-11-25■ 생활비 카드 사용 한도 10만 원 넘으면 잔소리 폭발하는 남편? 영수증 검사와 매일 카드 반납을 해야하는 아내 ‘비참해요’ - 32년 동안 함께 과수원 일 했는데…‘우리 돈’ 아닌 ‘내 돈’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 신부전증 앓는 첫째 아들 병원비 영수증 외면하는 남편? 과연 그 이유는? - 아내, "내가 '결혼지옥'에 왜 사연을 신청했겠어요” 제발 대화좀…. 역대급 대화 거부하는 남편 돈독 부부는 약 10,000평의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키우는 농부다. 40년 농사 외길 남편과 그의 옆에서 32년 동안 복숭아 농사일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꾼의 새참을 책임지며 함께 과수원을 일군 아내. 그렇게 부부는 함께 복숭아 과수원을 가꾸며 일했지만, 늘 경제권을 쥐고 있던 건 남편이었다는데. 아내는 같이 일해서 번 ‘우리 돈’인데, 남편은 ‘본인 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아내는 "남편은 돈에 집착하고 본인이 돈을 쥐고 있어야 가족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낸다. 이어, ‘남편에게 생활비 카드를 받아쓸 때’가 가장 비참하다고 털어놓는다. 장 볼 때 남편이 정해둔 생활비 카드 한도 10만 원을 초과하면 잔소리를 쏟아내고, 직접 영수증 검사까지 하는 남편. 심지어 카드 사용 후 다시 남편에게 카드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한데. 하지만, 남편은 "집안의 총괄 대표기 때문에 경제권은 내가 쥐고 있다”라고 당연하듯 말한다. 이어, 남편은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비겁하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아내를 이해하는가 했지만, 사이가 불편할 때는 지출을 하기 싫다고 말하는데. ‘사이가 불편할 때 지출하기 싫다’라는 남편의 마음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예외 없다. 현재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첫째 아들은 혈액 투석을 주에 3번씩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내는 첫째 아들의 병원비 영수증을 건네며 남편에게 결제를 부탁한다. 그런데, 남편은 아들의 병원비임에도 불구하고 ‘돈 얘기’가 나오자 그만 자리를 떠버린다. 평소에도 남편과의 대화 불통으로 힘들었다는 아내. 결국, "내가 '결혼지옥'에 왜 사연을 신청했겠냐”라며 다시 어렵게 대화를 요청한다. 아내는 남편이 가족에게 화살을 꽂는 듯한 말과 행동이 가장 섭섭하다고 말한다. 이에, 남편은 "나에게 다정하게 다가온 애들이 있어?”라며 아이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먼저 남편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족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는 남편의 태도에 아내는 가족 관계를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남편이 문제라며 쏟아낸다. 그러나, 현재 첫째 아들에게 배신감을 많이 느껴 관계가 불편한 상태라는 남편. 아들의 병원비까지 꺼리게 될 정도로 골이 깊어진 남편에게 오은영 박사는 어떤 말을 건넬까? ■ "피디님 참 질기십니다” 촬영 동의했음에도 입을 닫아버린 남편,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연 남편의 진짜 속마음은? - "중국집에서 뭘 먹었길래 4만 원이 나와?” 깐풍기 먹었다고 혼내는 남편? - 남편, 짜장면 먹는다고 해놓고 깐풍기까지 먹은 아내 신뢰할 수 없다? MC들도 이해 불가 - 신부전증 아들 투석 후 외식 제안→"내 애야? 네 애지”라며 가시 돋친 말 던지는 남편? 왜? 다음 날, 겨우 남편의 카드 사용을 허락받은 아내는 첫째 아들과 병원으로 향한다. 긴 시간 혈액 투석을 마친 후, 중식을 먹고 싶다는 첫째 아들. 아내는 투석하느라 고생한 아들을 위해 남편에게 외식하자고 제안하지만, 남편은 바로 거절한다. 이후 아내가 다시 제안하자 "내 애야? 네 애지!”라며 가시 돋친 말을 뱉어 MC들도 깜짝 놀라는데. 결국, 첫째 아들과 아내 단둘이 하게 된 외식. 모처럼 나온 외식에 모자는 깐풍기를 주문한다. 모자는 지나치게 아끼며 살았던 날들 때문에 가족끼리 깐풍기를 먹는 것도 처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식사 후, 남편에게 날아온 ‘외식 결제 문자’. 남편은 아내가 돌아오자마자 중국집에서 4만 원이 나올 일이 뭐가 있냐고 따진다. 깐풍기를 시켜 먹었다는 아내의 말에 짜장면 먹는다고 해놓고 깐풍기까지 먹고 왔다며 "나한테 신뢰를 못 주는 게 이런 부분이야”라고 언급하는데. 이에, 아내는 외식이 신뢰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답답해하고, MC들도 "신뢰까지 나올 일인가요?”라며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4년 전 아내와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퉈 아내에게 신뢰가 떨어졌다는 남편. 과연 어떤 일이 있었기에 남편은 아내의 소비를 이렇게까지 통제하게 된 걸까. 한편, 일상 촬영 동안 계속 아내와의 대화를 회피하며 방송 중단을 요청했던 남편. 촬영을 동의했음에도 입을 닫아버린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려 제작진이 다가가도, "징글징글하게 따라다닌다”,"피디님 참 질기십니다”라며 촬영 내내 제작진을 피해 다녔다고. 부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작진의 설득 끝에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남편. 과연 남편의 진심은 무엇이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집안의 대표이자 가족을 지키는 가장으로서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과 가족보다 돈이 소중해 보이는 남편에게 서운한 아내. 경제적인 문제로 신뢰까지 잃어버린 ‘돈독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11월 18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9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9회 2024-11-18■ "우리는 조선 시대 남자와 현대판 여자야” 본인의 권위적임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남편 태도에 답답함 폭발하는 아내! - 환경미화원 남편, 사고 났지만 6남매와 아내를 위해 생계 멈출 수 없어… - 예의 중시&가부장적인 남편? 8살 막내딸 남편 등장에 자동 90도 인사 - 아내, "남편이 오면 아이들이 바퀴벌레처럼 후다닥 사라져요” 남편 등장에 뿔뿔이 흩어지는 아이들 - 부부싸움 피하고 싶어 남편에게 100% 맞춰준 아내, 매일 밤 발 마사지부터 손발톱 깎아주기까지?! 스스로를 왕이라고 지칭하는 만큼 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남편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이다. 현재 남편의 직업은 환경미화원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많이 걸을 땐 하루에 삼만 보 이상 걷는다고. 안전사고를 더욱 유의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 일한다는 남편. 그럼에도 최근에 사고가 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파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며 책임감을 보여주는 남편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한편, 퇴근하고 귀가한 남편. 남편이 문을 열자 8살 막내딸이 90도로 인사하며 남편을 맞이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신발 정리해라, 어른이 왔으니 자세 똑바로 앉아라” 등 아이들에게 정리정돈과 어른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며 지시한 남편. 남편의 등장과 함께 집안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해졌고, 남편의 다소 매서운 말투에 아이들은 결국 방으로 들어갔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이 바퀴벌레 같다. 남편만 오면 싹 흩어진다”라며 한탄했는데. 이어, 강압적인 남편의 말투와 왕 대접을 받으려 하는 행동에 대해 지적한 아내. 그러나 남편은 "우리는 조선 시대 남자와 현대판 여자야”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조선 시대 남자니 아내분이 받아들이라는 뜻인가?”라며 의아함을 품었는데…. 그날 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막내딸에게 ‘발 마사지’를 해줄 거냐고 물었다. 고사리손으로 해주는 아이들의 마사지로 다리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가 고생하고 왔으니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남편. 반면, 아내는 아이들이 남편의 발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왕한테 시녀들이 부채질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발 마사지를 시작했으나, 마사지에 대한 감사함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 때문에 마사지 파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을 선언하자 마사지는 아이들 몫이 됐다며 후회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발 마사지에 대해 자신이 발 마사지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빠와 자녀 간의 스킨십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너무 자기중심적인 것 아니냐”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 "남편은 발 마사지가 자녀와의 스킨십이라고 주장하지만, 어깨 토닥이기나 쓰다듬기 등 아이들이 원하는 스킨십의 형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더라도 애정 표현이 없이 아빠가 원하는 것만 요구하면 아이들은 ‘부려먹는다’라고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발 마사지뿐만 아니라,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싶어 남편에게 맞춰주는 길을 택했다는 아내. 과거에는 남편의 손발톱을 깎아주는가 하면, 남편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다 예고 없이 친구를 불러도 흔쾌히 맞이해주거나,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새벽 시간 갑자기 찾아와도 늘 술상을 준비해주었다는 일화를 펼쳤는데.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친구들을 대접하는 중, 남편은 자러 들어가고 아내만 남아 홀로 응대했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아내분 너무 대단하다, 아내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왕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맞춰주고 싶지 않아졌다는 아내. 남편은 25년 동안 아무 불만이 없다가 갑자기 돌변한 아내가 당황스럽기만 하다는데. 아내가 갑자기 마음이 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날 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막내딸에게 ‘발 마사지’를 해줄 거냐고 묻는다. 고사리손으로 해주는 아이들의 마사지로 다리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빠가 고생하고 왔으니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남편. 반면, 아내는 아이들이 남편의 발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왕한테 시녀들이 부채질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아내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발 마사지를 시작했으나, 마사지에 대한 감사함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 때문에 마사지 파업을 선언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파업을 선언하자 마사지는 아이들 몫이 됐다며 후회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발 마사지에 대해 자신이 발 마사지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빠와 자녀 간의 스킨십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너무 자기중심적인 것 아니냐”라고 혀를 내두르며 따끔한 조언을 날렸다고 해 시청자의 관심을 끈다. 또한, 발 마사지뿐만 아니라,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싶어 남편에게 맞춰주는 길을 택했다는 아내. 과거에는 남편의 손발톱을 깎아주는가 하면, 남편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다 예고 없이 친구를 불러도 흔쾌히 맞이해주거나,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새벽 시간 갑자기 찾아와도 늘 술상을 준비해주었다는 일화를 펼쳐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맞춰주고 싶지 않아졌다는 아내. 남편은 25년 동안 아무 불만이 없다가 갑자기 돌변한 아내가 당황스럽기만 하다는데. 아내가 갑자기 마음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 "6남매 모두가 잘 되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충격! 방황하는 셋째 딸에 대한 남편의 고민? 가장의 역할과 권위의 경계 - 아내, 오전 6시 기상해 6남매 육아&가사&시어머니 케어까지… MC들 "아내 마음이 왕 같다” - 본인에게 투자하는 게 아님에도 아르바이트 사실 숨기고 싶은 아내, 그 이유는? - ‘돈’으로 가족들을 군림하는 조선 시대 왕 남편? 오은영 박사, 그러면 갈등이 더 심각해진다 조언 아내의 일상은 오전 6시부터 기상해 아이들 등교를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밥을 챙긴 뒤 직접 승합차를 운전해 학교까지 데려다준 아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 아내가 향한 곳은 시어머니댁이었다.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챙겨드리고, 기저귀 케어와 마사지까지 도와주고 있는 아내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친부모라고 생각하고 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지인의 가게로 향한 아내. 집이 아닌 지인의 가게로 향한 이유는 바로 ‘아르바이트’ 때문이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용돈을 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남편에게 아르바이트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고백한 아내. 돈을 벌어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님에도 남편에게 아르바이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남편이 돈 달라고 할까 봐’였다. 또한, 다자녀이기 때문에 한 번만 외식해도 10만 원이 나오는데,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는 입장이기에 눈치가 보인다는 아내. 부부 사이가 안 좋았을 당시 남편이 생활비를 끊었던 적이 있다며 속상함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 용돈까지 끊으며 ‘돈’으로 가족들을 군림하던 남편.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엇나가더라도 돈으로 통제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돈을 통제했을 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치사하다며 튕겨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잘못을 알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돈을 받기 위해서 잠시 숙인 것이라면,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짚어주며, 말을 잘 들으면 용돈을 준다고 결부시키면 오히려 엉킬 수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도 끝나지 않는 아내의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저녁 반찬 만들기, 빨래, 청소 등 각종 집안일을 해냈다. 대가족인 만큼, 하루에 빨래를 3~4번 돌리고, 반찬 만드는 시간만 약 5시간이 걸린다는데. 6남매 양육부터 시어머니 돌보기와 가사를 도맡아 해도 내색하지 않던 아내가 남편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첫째 아들 목욕’이었다. 현재 23살인 첫째 아들은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아 손길이 더욱 필요한 상황. 아내는 첫째 아들과 성별이 달라 씻길 때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며 힘듦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가 고충을 털어놓아도 ‘시간이 없어서 씻기기 어렵다, 먹고 살기 바쁘다’라는 이유로 어물쩍 넘어가는 남편. 이에,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핑계만 늘어놓는 것 같아 서운함이 쌓여만 갔다. 부부의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몸이 힘든 것보다 첫째 아이 케어를 부부가 함께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짚어주었다. 또한, 아이를 씻기는 것에 있어서 성별을 조심하는 것은 ‘남녀 몸이 다르니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부모라도 자식의 몸에 손을 대지 않는 게 이 원칙이라는 것, 본인과 다른 사람의 몸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등 첫째 아들을 가르칠 수 있는 큰 의미도 있으니, 인지 교육을 위해 남편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두 사람에게 가장 큰 고민은 다름 아닌 ‘17살 셋째 딸’이었다. 셋째 딸이 학교가 재미없다며 자퇴하고 싶다고 말한 뒤부터 부부 갈등이 더욱 심해졌었다고. 아이들이 많아 셋째 딸에게 관심을 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보인 아내. 하지만, 남편은 셋째 딸의 거짓말로 인해 부부가 싸우게 된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과거에 "아픈 손가락은 잘라버려야 한다”라고 말해 아내가 큰 상처를 받았던 적도 있을 정도로 셋째 딸에 대한 믿음이 바닥인 상태였다. 딸이 자퇴하고 싶어서 감언이설을 한다고 느끼는 남편은 셋째 딸이 자퇴하게 되면 더욱 엇나갈 것 같다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셋째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남편. 하지만 아내는 셋째 딸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편이 더 엄격해지는데 어떻게 공유하냐며 반박했다. 결국, 대화가 안 된다며 셋째 딸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 사람. 남편은 "내가 바뀌지 않으면 셋째 딸이 돌아올 확률이 없겠다”라고 걱정했다. 또, "우리 가족을 이끌어가는 리더, 가장의 역할을 하며 권위적일 순 있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은 남편. 이에, 제작진은 셋째 딸의 마음을 직접 들어보려 대화를 시도했다. 집안에서 어떤 점이 힘드냐는 질문에 놀랍게도 아빠가 아닌 엄마에 대한 답답함을 먼저 토로한 셋째 딸. 오은영 박사는 셋째 딸의 이야기를 듣고, 셋째 딸이 엄마와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신 분석해주었다. 또한, 셋째 딸이 학교를 관두고 싶어 하는 이유로 아빠와 관계가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생님과 남편이 비슷하다고 느껴질 때 반항심과 반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짚어주며 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건넸는데. 방송 말미,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성실히 실천하며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케 했다는 전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8회 2024-11-11■ 오은영 박사, "남편분, 이건 분명한 「가정 폭력」입니다” 매일 욕설하는 남편 향한 단호한 일침! - 하루 평균 150박스 포장, 월 매출 3~4천을 기록해도 남편, "아내의 사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코로나 발병 이후, 파산 위기에 처한 사업… "남편 몰래 사채 쓴 적도 있어요” 솔직 고백한 아내? - 아내 주문보다 함께 일하는 파트너 주문이 더 많은 광경 지켜보는 남편, 울화통 터져… - "씨X 환장하겠네, 그만 울어 인간아” 옆에서 팔짱끼고 욕설하는 남편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남편 욕설, 심각한 가정폭력이다” 일침! - 아내 회사 돕기 위해 30년 다닌 대기업 퇴직 후 퇴직금 투자한 남편, 아내 사업 방식에 분노 참지 못하고 막말 오전 10시, 아내가 쉼 없이 걸어 도착한 곳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 아내는 15년 동안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거나 전자책도 출간하는 소위 말해 ‘N잡러’라는데. 출근과 동시에 매의 눈으로 송장을 확인하며 택배 작업에 열중하는 아내. 현재 평일 평균 150박스 포장, 월 매출 3~4천이라는 말에 MC들은 부부의 금전 문제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에 아내는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빚이 늘어나 현재는 월 매출 1억 원 이상이어야 이자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현재 벌어들이는 수입마저도 아내와 함께 일하는 사업자이자, 파트너들의 몫이 크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건 알지만, 가계가 힘든 상황에도 파트너 사업자들을 지나치게 배려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도움까지 주려는 아내를 보면 남편은 분노를 참기 힘들다는데. "사장이라면 맺고 끊는 게 있어야 한다, 아내의 사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코로나로 인해 폐업 위기였던 당시, 남편은 아내를 돕기 위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도 모자라 30년 넘게 다녔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받은 퇴직금까지 사업에 투자했다는데. 퇴직 이후, 화장품 판매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 관리부터 제품 사진 촬영 및 편집까지, 물심양면 도와도 사업이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좌절감을 느꼈다는 남편.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급기야, 아내에게 폭언을 내뱉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는 아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씨X 환장하겠네, 그만 울어, 인간아” 등 막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 촬영 스태프 앞에서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린 아내는 괜찮다고 반복하면서도, 가끔 남편이 심하게 시비를 걸 때면 무섭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돕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 건 이해되지만, 30년 동안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기로 결심한 건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을 거라며 솔직한 심정을 물었다. 이에 남편은 퇴사를 결심하면 퇴직금과 위로금 등으로 꽤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아내가 강력하게 퇴사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결국, 3년을 고민한 끝에 퇴사한 뒤, 아내의 사업에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는 남편. 그러나, 코로나 이후 팔리지 않는 재고로 인한 수억의 빚과 실질적으로 부부의 수입이 도움이 되지 않는 파트너들로 인해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데.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현 상황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복잡한 상황인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답답한 마음이라 한들, 아내를 향한 욕은 분명한 공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편의 욕설과 막말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아내를 괴롭히는 것이기에 아내가 늘 주눅 들고 남편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거라고 분석했는데. 남편의 마음이 절망스럽고 힘들다는 건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내를 향한 공격적인 행동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반성하는 듯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 마이크 교체하는 촬영 스태프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내… "여자친구 궁금하지 않아요?” 의미심장한 질문 던져 - 그저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인 줄 알았더니… 구석에 보이는 불상과 한복, 꽃신! 아내의 정체는? - 퇴직 후 1년째 집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남편, "내가 너무 무능력한 것 같아요…” - 오은영 박사, "이타적인 성격 → 상황에 따라 오만이 될 수 있어” 아내 향한 진지한 조언 다음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택배를 포장하는 아내. 그런데, 촬영 스태프가 아내에게 착용된 마이크를 확인하러 다가가자, 스태프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데. 급기야, 여자 친구가 있냐고 질문하며 스태프를 사무실 구석으로 이끄는 아내. 스태프를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는 한복과 꽃신이 놓인 방에 앉힌 아내는 연애 관련 신점을 보기 시작했다. 몇 년 전,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해 병원을 찾아갔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던 남편. 아내는 남편과 함께 원인을 찾고자 점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남편을 대신해 방울을 흔들다 쓰러진 뒤로 신내림을 권유받아 종종 신점을 보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업무 도중 갑자기 상담을 시작한 아내를 멀리서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남편. "일할 때는 목소리가 죽더니, 상담할 때는 다르다”며 짜증을 냈다. 아내가 촬영 스태프의 점을 봐주는 중, 쏟아지는 파트너의 주문 송장을 보며 울화통이 터지는 남편. "하나만 파도 시원치 않을 판에…”라며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는 일할 때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이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계속 사업에 열중하면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반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남편은 이러한 문제로 아내와 자주 충돌한다며, 한번은 판매 물품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까지 집어던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개선되지 않는 금전 문제로 자괴감이 극에 달한 나머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에 화가 났다는 남편. 퇴직 이후, 외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집에만 머문 지 1년이 다 돼 간다며 답답함과 우울감이 지속된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야밤에 홀로 TV를 시청하며 술을 마시던 와중 노래를 듣고 감정이 북받친 나머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남편은 "내가 너무 무능력한 것 같다”며 아내를 도와 사업을 보조하는 일도 전혀 돈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이 꿈꾸는 것만 같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등 괴로운 심정을 호소했는데.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일상과 속마음을 지켜본 뒤, 냉철한 분석을 시작했다. 아내의 경우, 밝고 명랑하며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이타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면은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오만’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과시하지 않아도 오만일 수 있다는데. 사업은 돈을 벌고 이득을 남겨야 하는 행위이기에 본인의 능력에 대한 과도한 믿음으로 도우려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사업과 무속의 영역 모두 건물에 층을 올리듯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도전 정신은 좋지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면서 내실을 쌓을 것을 강조했다. 일상 영상 속 남편의 우울감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퇴사한 회사가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물었다. 이에 남편은 30년 근속하며 흥망성쇠를 함께 해왔으며, 회사를 통해 소중한 동료도 만날 수 있었다며 본인의 일생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퇴직 후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함이 컸다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퇴직 후 상실로 인한 절망감과 자괴감, 비참한 처지에 대한 자기혐오와 비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회감이 극심한 나머지 아내와 본인 모두를 원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부부 모두 정신 건강이 나빠질 것을 강조했다. 따라서, 책임의 화살을 아내에게 겨누기보다, 남편의 감정의 본질을 잘 찾아볼 것을 권했다. - 더 이상 극존칭은 NO! 부부 호칭은 평등하게! 서로를 향한 애칭은 "여보~♥‘로 약속하는 부부 - 타인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 → 오만이 될 수도 있다? 가족을 위해 현실에 맞는 목표 세울 것 권유! - 오은영 박사, "신체에 병이 생기면 약을 먹듯, 정신 건강도 마찬가지!" 상실 우울감 느끼는 남편에게 상담 치료 권유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아내는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 깨우쳐줄 사람, 욕심으로 벌인 일들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고 따끔한 질책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남편은 자신이 이렇게 거친 말투를 사용하는 줄 몰랐다며 일상 속 본인의 모습을 보고 후회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크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쓰는 건 좋지만, 호칭을 평등하게 바꿀 것을 권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에게 극존칭을 쓰고, 남편은 아내에게 하대하는 말투를 사용한다며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더라도 호칭부터 바꾸는 등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노력한다면 부부 관계도 개선될 거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에게는 지금까지 이타적인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현실에 맞는 목표를 세울 것을 권했다. 운영하는 사업체가 어려운 와중에, 이타적인 판단을 한다면 어려움을 함께 겪는 건 가족이기에 지금과는 다른 생각과 판단이 아내에게 필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는 상실에 대한 후회로 느끼는 우울감을 치료 받길 권했다. 신체에 병이 생기면 약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 역시 치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살아온 시간만큼 살아갈 시간 역시 남아 있기에 힘을 내야 한다고 응원했다. 오은영 박사로부터 조언을 들은 뒤, 남편은 먼저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포옹하며 ”여보 사랑해"라고 말하며 상남자 식 애정 표현을 보여 훈훈하게 상담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연애 2년 만에 결혼 후, 무려 6남매의 부모가 된 부부가 등장한다. 평생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남편에게 철저히 복종하며 살았지만, 더는 독재자 남편에게 못 맞춰주겠다며 사연을 신청했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가정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사연을 신청했다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남편이 마치 조선 시대에서 온 것 같다는 아내의 이야기는 11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7회 2024-11-04■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오은영 박사, 아내를 섭섭하게 만든 남편의 행동엔 이유가 있다? - 오은영 박사,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 심각한 불통 문제 꼬집으며 문제 개선 필요성 강조! - 남편도 모신 적 없는 시할머니를 매일 챙기는 아내? "남편에게 수고했어, 고마웠어” 들은 적 없어 - 오은영 박사, 불안하면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VS 불안하면 휴대전화 삼매경 남편 부부 행동 양상 분석 - 오은영 박사, "가족은 희로애락을 나누며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함께 의논하는 존재”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더 이상 남편을 향한 핀잔은 NO NO~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적극 권유! -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쾌속 답변하는 아내 VS 한숨 한 번 내쉬고, 입술 움찔거리다 답하는 남편! 상담 중 포착되는 부부의 모습에 관계 개선 힌트가 있다? -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에도 끊임없는 아내의 잔소리에 뒷좌석에 앉아있던 막내딸, 고개를 절레절레~ -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시킬 수 없는 아내의 마음에 답답한 남편, 소주 드링킹~ - 말 좀 하라고 할 땐 언제고… 술기운 빌려 말 거는 남편에게 "샷 다 마우스 하세요!” 짜증 내는 아내? 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 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 - 오은영 박사, 언어 표현이 힘들다면 행동으로! 어깨를 토닥이거나 손잡기 적극 추천 ♥ - 24시간 대화 풀가동 → 30분으로 대화 시간 대폭 축소할 것 권유! 각자 자유시간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 - 오은영 박사, 온 가족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후기 남길 것 추천~ 짧아도 가능! 실천이 중요! 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6회 2024-10-28■ 아내, "돈으로 허덕이게 된 건 남편이 거짓말하고 몰래 카드를 썼기 때문”… 남편의 거짓말은 과연? - 친한 동생이 전역한 것도 아내에게 숨겨야 하는 남편, 그 이유는? - 오은영 박사, "속된 말로, 아내는 남편을 갈구고 있는 거다” 따끔한 일침 날려 - 직장 마치고 집으로 퇴근? NO… 집안일&육아하러 출근이나 다름없다, 30대 워킹맘의 고된 일상 - 약 13시간 일하고 귀가한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는 부부? 7살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 중인 부부. 아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인 1년 차다. 또, 남편은 택배업 종사자로 주 6일 하루 평균 12~13시간 일한다. 촬영 당시, 남편은 휴일이 끼어있던 탓에 배송할 물량이 밀려있어 평소보다 약 100개 더 많은 340개의 물량을 하루 만에 배송해야 했는데. 폭염 경보가 끊임없이 울릴 정도로 무더위였으나, 생업이기에 주저앉을 수 없는 남편은 "배고픔에 시간 뺏기는 것보다 더 일하는 게 낫다”라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종일 뛰어다녀야 하는 직업인데, 그거로 어떻게 버티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근무를 마치고 아이와 함께 귀가하는 아내. 종일 일하고 퇴근했지만, 집에서도 아내는 쉴 수 없다. 아이 밥 차리기부터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쉬지 않고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 하는 아내의 모습에 MC 소유진은 "아내분도 종일 바쁘다, 근데 또 육아 시작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폭풍 같은 집안일이 끝나나 싶지만, 아이를 재우며 마지막까지 육아에 치이고 있는 아내. 그런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줬으면 한다. 다른 가정처럼 저녁 7시쯤 퇴근하는 직업이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늦은 밤, 모든 배송을 마치고 퇴근하는 남편. 그런데, 퇴근하고 남편이 향하는 곳은 집이 아닌 근처 공원이었다. 귀가 전 잠깐 친한 동생과 만나려는 것이었는데. 이때, 스튜디오에서 동생과의 만남이 공개되자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 사실, 아내는 친한 동생이 군대에 간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역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동생의 전역 사실을 아내에게 숨기고 있던 남편. 남편은 과거에 아내가 화가 나면 남편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있었냐, 늦었는데 안 들어온다’ 등 전화를 많이 했었다며 친한 지인을 숨기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상 영상에 공개된 친한 동생에게 유독 연락을 많이 했고, 아내에게 솔직하게 지인을 만나겠다고 얘기도 해 보았지만, 아내의 허락이 잘 떨어지지 않자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나도 퇴근 후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그러지 못한다”라며 남편이 어느 순간 말을 안 하고부터 거짓말이 누적됐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내의 독촉 전화로 친한 동생을 만난 지 20분 만에 귀가한 남편. 남편이 들어오는 도어락 소리가 들렸음에도, 아내는 인사는커녕 남편을 쳐다보지도 않고 휴대폰에만 집중했다. 이후, 말 한마디 없이 냉랭한 분위기만 이어지자, 아내가 남편에게 건넨 첫 마디는 "건조기 돌려줘”라는 말이었다. 결국, 남편은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아내가 시키는 대로 건조기를 돌린 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다시 외출하고 들어왔다. 다시 아내와 마주한 남편, 아내가 다음으로 남편에게 건넨 말은 "너만 늦게 끝났지”라는 말이었다. 이어, "손이 빠른 기사들은 벌써 퇴근했을 거 아니냐”는 아내의 말에 발끈한 남편은 "아내는 싸울 때마다 비교하는 말을 하고, 비꼰다”라며 폭발해버렸는데. 이에, MC 문세윤은 "말 서두가 ‘다른 남편은’이라는 말이면 듣기가 쉽지 않다”라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속된 말로, 아내는 남편을 갈구고 있다, 듣는 사람은 100% 기분이 나쁘다”라며 아내에게 충고했다. 이어, "손이 빠른 기사님들을 얘기하는 건 남편은 일을 잘못하고 무능력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내의 말이 비아냥이 맞고, 아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내의 말에는 비아냥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 경악을 일으키는 아내의 소비 스케일?! 1박 2일 3人 일본 여행 경비 200만 원…오은영 박사, "1박 2일은 출장 아닌가요?” 당혹 - 결혼 생활 7년 동안 차를 4번이나 교체한 아내?! 할부 끝나기도 전에 신차 구입해 차량 두 대 할부 값만 한 달에 약 80만 원 ‘경악’ - "남편은 전혀 모르고 있어요”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아내의 충격적인 소비 비밀 ‘리볼빙’…충격 - MC 소유진, SNS 영향 덜 받기 조언 ‘알고리즘, 관심사 바꾸기’ 다음 날,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선 부부. 그런데, 남편에게 쏘아붙이던 전날 밤과 달리, 아내는 유독 남편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세제가 떨어져 사야 한다고 말했는데, 엄청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남편. 이후, 아내가 계산대 앞에서 ‘따로 결제’를 제안하자, 남편은 폭발해버렸다. 이어, 남편은 생활비 200만 원을 줬는데 그달의 중후반쯤 되면 결제를 남편에게 넘기거나 돈이 없다고 하는 아내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런데, 마트에서는 장 볼 돈도 모자르다던 아내가 저녁 시간 불현듯 생활용품점을 찾았다. 저녁 시간, 아이와 산책을 나와 생활용품점을 간 아내. 가만히 있는 아들에게 먼저 장난감을 권유하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사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MC 소유진은 "보통은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고 엄마는 말리는데”라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늦은 밤, 식탁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아내는 남편에게 월급이 얼마인지 공개해 주면 안 되냐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전혀 모른다는 아내는 남편의 급여를 파악해 생활비가 더 필요한 곳에 쓰고 싶어 했지만, 절대 월급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남편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급여를 알려주면 아내는 생활비를 더 요구할 것이라며 절대 알려줄 수 없다고 팽팽하게 맞섰는데. 또한, 남편은 아내에게 생활비를 더 줄 수 있지만 변하지 않을 아내의 소비 습관을 지적했다.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계획 없이 사려고 하는 아내가 문제라는 것이었다. 세제를 넣는 칸이 더럽다는 이유로 5년 만에 세탁기를 바꾸는 등 가전제품을 몇 년 쓰지 않고 신형으로 바꿨다는 아내. 심지어 결혼 7년 동안 차량을 4번이나 교체했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을 놀라게 했다. 기존 차량의 할부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를 구입해 현재 두 대 차량의 할부 값만 한 달에 80만 원. 아내의 소비 중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박 2일 가족 일본 여행으로 무려 200만 원을 소비하고, 심지어 그 여행을 가기 위해 빚까지 졌다는 말에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아내는 사실 남편 몰래 개인 신용 대출로 1,500만 원 정도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 이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해 돌려막기를 하거나, 대출로 인해 현금이 부족해 신용 카드 리볼빙(약정된 결제일에 최소의 금액만을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대출로 이전하는 회전결제방식)까지 하고 있다고 고백한 아내. 너무나 심각한 부부의 경제 문제에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부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충동적인 소비’를 하는 이유 먼저 파악에 나섰다. 오은영 박사는 SNS를 하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내가 SNS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도 주변 사람들을 보면,‘ 왜 못 따라갈까’라는 생각과 함께 부러움이 크다고 고백해, 오은영 박사는 SNS상에서 타인들과 비교하는 아내에게 SNS를 되도록 멈추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또한, MC 소유진은 "알고리즘은 관심사로 만들어지는데, 자꾸 보게 되면 더 영향이 가더라. 관심사를 바꿔보고 검색도 다르게 해보자”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충동적인 소비를 멈출 수 없다는 아내에게 ‘카드를 없애라’라는 솔루션을 제공했다. 아내는 사고 싶은 게 있으면 필요에 떠나 기어이 구매하는 성향이며, 그게 작은 거면 아이의 장난감이지만, 크게는 몇천만 원에 이르는 자동차까지 해당되니, 이러한 소비패턴은 소득이 늘어난다고 해도 해결이 안 된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소비를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 남편에게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책임에 회피하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함께 소비 리스트를 만들어서 의논하고, 줄일 수 있는 지출을 줄여나가라고 조언했다. 또한,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를 쓰고 얼마를 남기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소득보다 소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똑똑한 소비를 하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5회 2024-10-21■ 오은영 박사, 공황발작과 약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남편에게 의외의 진단 내려, "치료를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되려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 남편의 갑작스런 과호흡 & 어지러움 & 무기력증에도 무던하게 119 호출하는 아내, "119는 익숙한 아침 일상” - 매일 복용하는 알약만 총 열두 알!? 어마어마한 알약 양에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 오은영 박사, 119 부르고 쓰러진 남편 증세… 사실은 산소호흡기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 오은영 박사, "에너지 음료 즉, 카페인 음료는 공황 발작 유발 물질”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4시. 잠에서 깬 남편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을 켰다. 이에 무려 5남매 자녀들도 익숙한 듯 기상해 잠자리를 정리했는데. MC 박지민과 문세윤은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하루가 시작됐다며 빠른 일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불 정리를 마친 뒤, 잠시 집밖에 나가는 남편. 10분 뒤, 집으로 돌아와 주저앉더니 아내에게 숨을 못 쉬겠다며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는 MC들은 ‘상태가 심각하다,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초조한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아내는 태연한 모습으로 119에 전화를 걸었는데. 이에 MC들이 "남편이 쓰러졌는데, 너무 침착해보인다”며 의문을 드러내자, 아내는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119를 부르는 게 일상이라 그렇다고 답했다. 서둘러 부부의 집으로 도착한 긴급출동 요원은 실신에 이른 남편의 강한 요구로 산소호흡기를 씌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몸을 가눌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남편. 매일 열두 알의 정신과 약을 먹고 있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119를 부른다며 연신 흐느꼈는데.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상태가 호전된 이유는 119의 응급처치 때문이 아니라며 남편의 주장과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남편의 증세가 공황발작인 건 확실하지만, 남편이 강하게 요구했던 산소호흡기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는데. 남편이 말하는 증상은 과호흡이 아닌, 공황 증상으로 인한 실신이기에 엄연히 다른 증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남편이 했던 모든 행동은 공황 발작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 모든 행동은 단지 남편의 불안한 심리에 안심을 주는 행동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진단했다. 남편의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불안은 이해하지만, 약 복용 20분 뒤 안정을 되찾을 것이기에 일정 시간 공황의 고통을 감내하는 연습과 스스로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념, 즉 ‘자기 효능감’ 성장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남편은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약을 먹지 않은 사실에 반성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 자녀 명의로 빚만 약 270만 원?! 분납 안 된다는 소식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분개한 남편, 고함 지르는 전화 녹음 파일 공개 - 부부가 24시간 붙어 지낼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남편의 공황장애 & 분노 조절 장애! - 한 달 수익은 100~200만 원, 다섯 아이 키우는 데 필요한 생활비는 매달 예산 초과다?! - MC 문세윤, 엄마를 대신해 육아하는 둘째 딸 보며 "우리 딸과 동갑이라 마음 아프다” - 자녀의 물음과 애교에도 무응답, 무반응 남편! 언성만 높이는 아빠 모습에 흐느끼는 자녀들… - 오은영 박사, "사실 아프다고 표현하는 남편보다 표현하지 않는 아내가 더 걱정돼…” - "(아버지에게) 달궈진 연탄집게로 찔린 적 있어” 반복되는 가정 폭력에서 자란 남편의 과거 폭풍 같은 아침을 보낸 뒤, 집에 있는 자녀들을 뒤로하고 외출하는 두 사람. 갓길에 차를 멈춰 세운 뒤, 온종일 휴대전화만 바라보는데. 이윽고, 휴대전화에서 정체 모를 주소지가 음성 메시지로 반복 재생됐다. 부부가 하는 일은 바로 배달 대행. MC 소유진과 박지민은 배달 대행 일을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도 모자라, 차량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에 기름값이 많이 들지 않냐며 의문을 드러냈는데. 이에 아내는 기름값을 제외하면 남는 금액이 얼마 없는 게 사실이지만, 산이 많은 동네라서 차로 업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이 공황장애와 더불어 분노 조절 문제가 있어 두 사람이 반드시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몸이 아픈 뒤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생겨 언제 고객과 시비가 붙을지 모르는 위험이 있다는 남편. 아내는 성인 두 명이 일해도 한 달 수익이 100~2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섯 아이를 키우는 데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 문제로 속상함을 드러냈다. 해결되지 않는 생활비 문제로 결국, 빚을 지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부부의 명의가 아닌 아이들의 명의로 빚이 있다는 소식에 MC들은 놀란 나머지 입을 틀어막았다. 남편의 보호자로서 오랜 기간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떨어져 생활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아내. 해결되지 않는 현재에 무력감을 느낀 나머지 아내마저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보다 더 걱정되는 사람은 바로 아내라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남편은 끊임없이 고통을 표현하고 있지만, 아내는 표현이 전혀 없다고 분석한 오은영 박사. 남편 역시 아내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해 아내의 섭섭함을 유발했다. MC 소유진은 "엄마가 병나면 더 큰 상황이다”라며 아내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가족 모두가 모인 저녁 시간. 아내와 자녀 모두 아빠의 눈치를 보며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숟가락을 드는 도중, 어딘가 불편한 듯 큰 한숨을 내쉬는 남편의 모습에 아이들은 숟가락을 들다 말고 삽시간에 굳는데. 결국, 서둘러 식사 자리를 마친 둘째 딸은 식사 중인 엄마를 대신해 세탁기를 돌리러 욕실로 향했다. 이를 본 남편은 식사하다 말고 뜬금없이 둘째 딸을 쫓아가 화장실 바닥 물기를 닦으라며 소리쳤는데. 이에 MC 문세윤은 "칭찬해 줘도 모자란다”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급속도로 가라앉은 분위기에 첫째 아들까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방문을 닫았다. 아내는 과거 첫째 아들이 부부 싸움을 말리다 휘말려 육탄전까지 일어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역기를 손에 쥐는 등 경찰에 신고까지 할 정도로 심각했던 당시 상황. 양파 껍질처럼 드러나는 남편의 폭력성에 MC 일동은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 남편은 공황장애가 생기기 전, 자녀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다정한 아빠였다며 본인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폭력성을 분석하기에 앞서, 원가족에 관해 물었다. 이에 남편은 아버지가 술만 드시면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고 답했다. 연탄집게를 달궈서 찌르는 등 상상치 못할 아버지의 폭력 수위에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남편은 자신이 아버지의 모습과 닮아가는 것 같아 괴롭다고 털어놨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공황장애가 오기 전후로 급격히 폭력적으로 변한 이유가 있다고 파악했다. 남편은 어린 시절 폭행을 일삼는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의 정체와 해결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공황장애라는 악화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빈틈으로 새어 나오는 취약점을 ‘분노’로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래, 사람은 힘들고 아픈 상황을 맞이할 때 가장 미성숙한 점이 표출된다며 스스로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인지하고 올바르게 다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4회 2024-10-14■ 아내의 무시가 싫어서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남편의 화가 무서워 회피하게 되는 아내…해결할 수 없는 갈등의 굴레…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은??? - 31℃ 무더위에도 에어컨 없이 방콕 생활하는 남편… MC 박지민, "코로나19 걸리면 딱 이런 생활인데!” 충격! - "떨어져 살아봐야 내 소중함을 알아!”라며 원룸 계약한 남편… 그런데 원룸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 남편의 기분=방문의 각도! 문이 닫혀 있으면 남편은 화났다는 뜻? 남편이 화낼까 무서워 방문을 못 두드린다는 아내…? - 오은영 박사, "마음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 이번 여름. 무려 31도가 넘는 무더운 방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일명 ‘방콕’ 생활 중이었다. 거실의 에어컨 바람도 들어올 틈 없이 방문을 굳게 닫고 가족들과 격리된 일상을 보내는 남편. 그런 남편의 격리 생활이 익숙한 듯, 아내와 두 아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남편을 제외한 3인 상으로 차렸다. 아내는 식사 중 아이들에게 아빠 방문이 열렸냐고 물었다. 그런데, 간단한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수신호로 대화하는 등 남편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 아내. "남편이 어느 순간 폭발할지 모르니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라는 아내의 말에, MC들은 "식사는 즐겁게 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해 보인다”, "식사 시간이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아내는 ‘문을 열린 각도’에 따라 남편의 화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남편 방문이 닫혀 있으면 화가 난 것이고, 5°~10° 열려있으면 화나진 않은 상태, 25° 정도 열려있으면 밖으로 나올지 고민인 상태, 45° 정도 열려있으면 밥 먹으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이렇게 방 안에만 있는 남편을 보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저렇게 할까”라며 애석한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을 때, 아내의 무뚝뚝한 표정과 쳐다보지 않는 시선이 너무 싫어서 피하게 된다”라며 아내의 입장과 상반된 입장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침에 눈 떴을 때 아무도 없고,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을 때 가족에게 큰 소외감과 함께 집에서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낀다는 남편. 그렇게 스스로를 방안에 가둘 수밖에 없던 남편의 입장을 본 MC 김응수는 "말은 안 해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나 자신을 비관적으로 몰아가는 남편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며 가장의 무게와 외로움에 대해 공감했다. 그런데, 남편이 집 안에서의 격리인 ‘방콕 생활’을 넘어, 따로 원룸 전세방을 구한 적도 있다고 해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과거, 남편의 휴직으로 인해 집에서 마주하는 일이 잦아져 많이 부딪히게 됐다는 아내. 당시, 남편은 아내에게 "네 얼굴만 보면 화가 나”라고 말하고, "떨어져 살아봐야 가족들이 내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겠냐”며 전세방을 구했었다는데. 하지만, 남편은 전세방을 구한 뒤에도 기존의 집에서 생활했다고 해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전세를 얻는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고려해야 함을 짚어주었다. "남편은 본인이 전세를 얻는 행동을 아내가 막아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했고, 남편도 오은영 박사의 말에 인정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전셋집 사건에 대해 "두 분을 봤을 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두 분의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라며 두 사람을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해결과 더 나은 선택에 집중하고,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마음까지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며, 마음은 느끼는 것이라고 짚어주었다. 아내에 비해 남편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으로, 형체가 없는 마음을 머리로 이해하는 아내에게 설명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서로 힘들었음을 파악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정신과 약 먹으니 감정 기복 괜찮아졌잖아 vs 근본적인 문제는 당신, 정신과 가도 해결 안 돼! 부부의 팽팽한 대립 - 일상 관찰 마지막 날까지 대화 無… 격리 생활로 소통 단절된 부부, 주제 생기자 터진 대화 화수분 ‘정신과 치료받으면 좋겠어 vs 받을 이유 없어’ - MC 박지민, "두 분 다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엇갈린 부부 마음에 안타까움 ↑ - "방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분명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어” 6년째 방콕 생활 중인 남편에게 남기는 아내의 간절한 호소 - 남편이 ‘무시’에 예민했던 이유... 다름 아닌 ‘학교 폭력’ 제작진 말에 따르면, ‘격리 부부’는 극한 각방 생활로 인해, 일상 관찰 촬영 마지막 날까지 부부가 대화하는 장면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촬영 마지막 날 제작진이 부부에게 전달 사항을 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대화 주제가 나오자, 부부는 봇물 터지듯 팽팽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남편의 정신과 치료’에 대해 대화를 나눈 두 사람. 아내는 "남편이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처방된 약을 2달 정도 복용하니 버럭하지 않더라”라는 주장이었지만, 남편은 "약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인식하고 자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편은 부부 사이 갈등은 서로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아내는 갈등의 원인이 남편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것만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해 답답함을 느꼈다. 평소 본인의 얼굴을 보고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 아내에게 무시당한다고 느껴 이혼 얘기까지 하게 됐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진심을 말하면 되는데 화를 내서 더 이상 남편의 방문을 두드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엇갈렸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아내는 남편의 병이 심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남편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내에게는 "남편이 겪는 감정 기복의 어려움은 아내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내와 해결할 문제다”라고 서로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해주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서로 맞는 얘기를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바라보면 상대는 틀린 거라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또, 상담 내내 남편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특히 ‘무시’당하는 것에 예민하고, 무시하는 게 아닌데, 그렇게 느끼기도 한다”며 왜 그런지 이유를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과거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힘들었을 남편의 학창 시절을 이해하면서,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는 게 아님을, 그리고 아내에게는 남편이 아내를 싫어하는 게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방송 후반, 부부의 큰아들이 부모님의 갈등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직접 오은영 박사의 대기실에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부모님께 진심으로 표현하라”라며 정성껏 답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더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93회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