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니 목줄 쥔 건 나야.

6개월 후, 수정(엄현경)은 사라진 의주(서준영)를 찾으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혜라(임주은)는 수정에게 사라진 한양(지수원)을 찾아달라 간곡히 부탁한다. 그러던 중, 수정은 우연히 부둣가에서 일하고 있는 의주를 발견하게 되는데.

의주(서준영)의 수술이 시작된다. 수정(엄현경)은 멀리서 의주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길 간절히 바라고. 캘리(박현숙)는 마지막 복수를 완성시키기 위해 경화(이승연)를 만나러 병원에 가는데.

수정(엄현경)은 의주(서준영)를 위한 단 하나뿐인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우진(권화운)은 경화(이승연)를 만나러 병원에 가기로 한다. 의주는 아픈 자신을 대신해 우진(권화운)에게 수정을 부탁하고자 하는데.

유치장에 갇히게 된 혜라(임주은)는 다친 한양(지수원)의 행방을 알고자 하고, 우진(권화운)은 자신의 죄를 자수하고자 마음 먹는다. 한편 의주(서준영)는 자신의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에 큰 충격을 받는데.

우진(권화운)은 재림(김용림)에게 의주(서준영)가 뇌종양이라 털어놓고, 경찰서에서 풀려난 명철(공정환)은 사라진 경화(이승연)와 혜라(임주은)의 행방을 찾는다.

경화(이승연)는 급박한 틈을 타 대강당에서 탈출하고, 수정(엄현경)은 그런 경화의 행방을 찾는다. 재림은 차기 회장직을 의주(서준영)와 우진(권화운) 중 누구에게 줄지 고민하고, 혜라(임주은)는 숨어있던 경화를 발견하는데.

재림(김용림)은 수정(엄현경)에게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겠다 약속하고, 수정은 마성그룹 50주년 창립 기념행사장에서 민경화(이승연)를 칠 대작전을 펼치기로 결심한다.

경화(이승연)는 우진(권화운)을 향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라 설득한다. 의주(서준영)는 명철(공정환)에게 죄를 자백하라 종용하고, 우진은 재림(김용림)의 병실에서 들려오던 대화소리에 의문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