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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랑하는 여경을 만난 수철은 마음 아프지만 그냥 이렇 게 헤어지고 나중에 죽어서 다시 만나자며 여경에게 아이를 포기 하라고 부탁한다. 여경은 수철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혼 자 아이를 낳아 그 애를 사랑하는 수철의 분신이라 생각하며 살아 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한편 생모를 살리기 위해 승리는 자신의 간을 이식하려 하지만 승 리의 간도 정상이 아니어서 이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난감해 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경빈이 자기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고 경빈의 집은 한바탕 소동이 벌어 진다. 정옥은 네가 왜 그런 위험한 수술을 받느냐며 펄펄 뛰고 할머니 역 시 강하게 경빈을 만류하지만 경빈은 끝까지 고집을 피우며 집을 나와 간이식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경빈의 간 역시 승리와 똑같이 한쪽이 비대한 기형이어서 간이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과가 나온다. 한편 여경의 임신 사실이 신경 쓰이는 행자는 여경을 만나 사랑하 는 수철이를 빼앗아 미안하다 말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와 평생 살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하지 만 여경은 행자에게 수철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며 자신은 곧 외국으로 나간다고 말한다. 그런 여경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행자는 수철과의 결혼식날 교회 에서 기다리는 수철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은 자기보다 상대방을 위한 마음이라며 수철이 그렇게 살고 싶었던 장여경과 결혼하라 며 깡패에게 자신을 구해준 것과 결혼시켜준다는 약속 지켜준 것 고맙다고 한다. 전화를 받던 수철은 차를 타고 행자에게 가지만 행자는 이미 가방 을 들고 떠난 뒤다. 행자는 마지막으로 수철에게 여경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기 전에 붙잡아 여경이 몰래 낳아 키우려는 아기와 셋이서 잘 살라고 문자 메시지를 남긴다.
엄마야 누나야 50 회 2001-04-22MORE
수철은 여경의 임신 소식을 전해듣고 마음 아파하지만 찬미에게는 자신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여경의 임신 사실을 안 학수는 깊은 시름에 빠지고, 정옥은 애를 없애자고 여경을 병원에 데려가려 하지만 여경은 완강히 거절한다. 누나의 임신에 놀란 경빈은 찬미에게 뛰어가 수철의 행방을 묻고, 곧장 구미로 내려가 수철을 만난다. 경빈은 수철에게 말 못하는 여경을 미혼모까지 만들 생각이냐며,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할 수 있냐고 따지지만, 수철은 경빈에게 여경이 아이를 포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그 때 수철을 만나러 왔던 행자는 여경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되어 또 한 번 충격 받는다. 그러나 수철은 행자에게 결혼을 서두르자며 명자에게 조그마한 교회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 행자는 그러자고 하면서도 마음에 걸려 찬미를 만난다는 핑계로 여경을 만나 보러 서울로 올라간다. 그러나 여경은 승리로부터 수철의 거처를 알아내 구미로 내려가는 바람에 둘은 길이 어긋나 만나지 못한다. 한편 승리는 생모가 위독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놀라 병원으로 달려간다. 병원에서 승리는 그동안 과다한 알코올 복용으로 급성 간염을 앓고 있는 생모 영숙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간이식뿐이라는 말을 듣는다.
엄마야 누나야 49 회 2001-04-21MORE
행자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지만 완치가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수철은 행자의 곁을 떠날 수 없다. 그러나 여경은 수철을 잊지 못하며 수철과 행복하게 보내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린다. 학수 집안은 그 동안 집을 나갔던 여경과 승리가 들어와 행복한 옛 모습을 되찾지만 여경의 얼굴은 수심에 가득 차있다. 수철 역시 여경이 그리워 승리를 통해 여경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하고, 여경에게 이제 그만 자신을 잊으라며 자기도 여경을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여경은 어찌할 지를 모르며 눈물을 흘리고, 수철도 눈물을 흘린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수철은 병원에서 퇴원하는 행자를 데리고 구미에서 새로 얻은 집으로 와 아직은 몸이 온전치 못한 행자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그러던 중 행자가 찬미에게 전화를 해 수철과 자신의 안부를 전하자 찬미는 그 즉시 행자와 수철을 만나기 위해 구미로 온다. 한편 정옥은 여경을 데리고 맞선을 보러 가지만, 여경은 선보러 온 남자에게 자신은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집으로 돌아온 여경이 계속 헛구역질을 하자 정옥은 임신한 것이 아니냐며 병원에 가서 확인하자며 여경을 다그친다.
엄마야 누나야 48 회 2001-04-15MORE
깡패들은 수철과 행자를 한적한 길가에 버리고 간다. 의식이 돌아온 수철은 죽은 듯 쓰러져 있는 행자를 가까스로 병원에 옮긴다. 신문광고를 본 영숙은 승리가 왜 자신을 찾느냐며 찬미에게 전화를 한다. 남경은 승리와 경빈을 불러 저녁식사를 하며 승리에게 사과하지만, 그때 마침 찬미는 승리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 전화가 왔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 소식을 들은 승리는 찬미에게 달려가지만 영숙은 승리에게 전화를 해 그냥 그 집에서 잘 살라며 자신은 승리와 같이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영숙은 마음이 불편해 또다시 술잔을 기울이고, 승리는 엄마의 그 말에 더욱 서러워 눈물을 흘린다. 수철은 의식없는 행자를 도저히 그냥 둘 수 없어 행자를 간호하기 위해 구미에 남기로 마음 먹는다.수철을 기다리는 여경은 자신의 생일을 쓸쓸히 혼자 보내고, 여경의 집안 식구들은 여경을 그리워하며 생일상을 차린다. 그 때 마침 학수는 수철로부터 전화를 받고 여경의 거처를 알게 되어 여경을 찾으러 섬으로 간다.한편 영숙은 승리가 자신을 찾는 것이 승리와 학수집안 간의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여 정옥에게 전화를 해 만나자고 한다.
엄마야 누나야 47 회 2001-04-14MORE
행자를 데리러 오라는 깡패들의 메시지를 확인한 수철은 깡패들에게 전화 해 자긴 절대 안 갈 테니 행자를 잡아둬 봐야 소용없는 짓이라고 한다. 그러나 갈등은 점점 깊어져 마침내 술을 마시고 취해 쓰러지며 '행자야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여경은 밤새 잠 못 들고 갖가지 생각에 휩싸인다. 경빈은 아버지를 찾아가 승리가 집을 나가서 친구와 잘 살고 있는 것을 보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승리는 자기 생모를 찾아 함께 살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자 학수는 자신도 승리의 엄마 찾는 일을 돕겠다고 한다. 한편 청주 부근에서 자그마한 꽃가게를 운영하며 살고 있는 영숙은 우연히 신문에 자신을 찾는 기사를 보고 놀란다. 다음 날 여경은 수철이 그렇게까지 괴로워하고 마음 아파하는 줄 몰랐다며 괴로워하고 수철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한다. 수철의 핸드폰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전원을 넣던 여경은 깡패들의 전화를 받고 행자가 인질로 잡힌 사실을 알게 된다. 고민 끝에 여경은 수철에게 행자를 구하러 가라 하고 수철은 가면 못 돌아올지 모른다며 여경 곁을 떠날 수 없다 하지만 여경은 행자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지 모른다며 제발 모른 척하지 말자 한다. 결국 수철은 여경과 마지막이 될지 모를 밤을 지내고 깡패들의 아지트를 찾아 떠난다.
엄마야 누나야 46 회 2001-04-08MORE
구미 깡패들에게 끌려간 행자는 이래봐야 수철은 오지 않을 테니 자신을 풀어달라 하지만 두목은 정 많은 수철이 행자와의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올 거라고 확신하고 행자를 자기들 아지트에 인질로 가둬놓는다.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서해 외딴 마을의 포구에서 수철은 여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여경은 수철을 위해 바지락을 캐러 갯벌에 들어가기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더이상 정옥과 함께 살기 불편해져 집을 나가기로 작정한 승리는 할머님께 인사를 하고 나온다. 승리는 생모를 그렇게 보낸 게 후회돼 엄마를 찾기 위해 신문에 사람 찾는 기사를 내고 승리가 집 나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빈은 승리를 찾아가 자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행동한 승리를 책망하지만 결국 승리가 엄마 찾는 일을 돕겠다고 한다. 여경이 집을 나간 뒤 더욱 사이가 소원해진 경빈과 정옥. 정옥은 자기가 과거 여경에게 못 할 짓을 해 여경이 이런 일 당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그만큼 승리도 용서하기 힘들었다며 경빈에게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하소연한다. 행복한 생활이지만 여경과 수철은 서울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해 조금씩 걱정을 하고, 급기야 수철은 행자가 끌려갔다는 찬미의 메시지를 듣게 된다.
엄마야 누나야 45 회 2001-04-07MORE
여경과 수철은 차를 타고 어느 바닷가 동네에 와 방을 얻는다. 수철은 여경을 안고 태어나서 한번도 고생을 안해 봤을 텐데 이제부터 고생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여경을 위해서라면 자기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정옥은 학수에게 여경이 가출한 것이 아니라 실종됐다고 신문 광고를 내자고 한다. 경빈은 승리에게 여경이 떠난 것이 너의 잘못은 아니지만 지금 어머니 마음이 그러니 네가 먼저 정옥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라고 한다. 승리는 마음을 다져먹고 정옥에게로 가서 잘못했다고 하자 정옥은 승리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승리가 밖으로 나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자 경빈은 정옥에게 승리를 용서해 달라고 한다. 정옥은 승리가 공수철이 그렇게 나쁜 녀석인지 귀뜸만 해줬어도 여경이 그런 녀석과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러 그런 녀석과 사귀게 놔두고 이제는 같이 도망가도록 도와준 승리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경빈은 승리를 자기와 똑같은 쌍둥이로 보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승리를 내보내면 자기도 함께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
엄마야 누나야 44 회 2001-04-01MORE
학수는 여경에게 수철을 잊고 정옥과 미국으로 가서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 돌아오라고 이야기한다.여경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떡인다. 그러나 잠시 후 여경은 수철에게 전화를 건다. 전화를 받고 말이 없자 수철은 여경이냐고 묻자 여경은 톡, 톡 수화기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다 문자 메시지로 수철에게 가겠다고 연락한다. 한편 행자는 술에 취해 찬미에게 수철을 구미의 깡패들에게 넘겼다고 이야기한다. 찬미는 깜짝 놀라 수철에게 피하라고 연락해 가까스로 수철은 깡패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깡패에게 도망친 수철은 여경에게 기숙사로 오지 말라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 승리에게 전화를 해 여경에게 기숙사로 오지말고 집 앞에서 기다려 달라고 전해달라고 한다. 승리가 여경을 찾으니 여경은 이미 집밖으로 나와 차를 잡으려 하고 있다. 승리는 여경에게 수철이 오지 말고 기다려 전해 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수철이 도착하자 여경은 수철과 함께 떠나려 하고 승리는 집에 연락하겠다며 떠나려는 여경을 말린다. 그러나 여경은 승리에게 모른 척 자기가 떠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원을 한다. 승리는 할 수 없이 여경을 보내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정옥이 승리의 모습을 보고 어디 갔다 오느냐고 다그친다. 승리는 할 수 없이 여경이 수철과 떠났다고 하자 정옥은 쓰러지고 식구들은 여경을 그냥 보내면 어떡하느냐고 승리를 몰아세운다.
엄마야 누나야 43 회 2001-03-31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