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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내용> 홍주는 진희를 찾아가 자신의 아이를 축복은 안하더라도 저주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묻고 진희는 생명은 다 소중한 거라고 말한다. 송기자는 병원에서 뛰쳐나간 홍주를 찾아 이러면 아이, 산모 둘다 죽게 되니 아이를 포기하라고 강력히 권유하지만 아이를 낳겠다는 홍주의 고집은 막무가내다. 어쩔 수 없었던 송기자는 진희를 만나 홍주의 위험한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 한다. 진희는 홍주를 찾아가 바보같은 짓 그만두라고 말하지만 홍주는 진희더러 꼭 자기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홍주가 고통스러워하자 진희는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모르고... 결국 고집대로 홍주는 아이를 낳지만 자신은 목숨을 잃고 만다. 그 뒤 진희는 홍주가 묵었던 산장에서 홍주가 끝내지 못한 자신과 홍주의 얘기를 그린 '폭풍의 계절'을 완성한다.
폭풍의 계절 66회 1993-12-30MORE
"<65회 내용> 진희는 절에서 열심히 기도하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아 간다. 반면, 홍주는 임신 소식이 학교에 퍼지면서 학교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한다. 학생들은 홍주를 이해하는 입장과 비난하는 입장으로 양분되고, 홍주는 자신의 전부나 다름없는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다고 고집한다. 그러던 중 잡지에 홍주의 임신소식과 관련해 아이의 아버지가 정현우로 추측된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에 병욱은 도대체 우리 집안을 뭘로 본거냐며 심하게 분노하고, 진희와 이혼하라고 말하고 사표를 던진다. 이 일로 아버지 정회장으로부터 완전히 신임을 잃어 후계자의 자리도 놓치고 친구인 병욱에게까지 그런 취급을 당한 현우는 얼마간 해외지사에 나가 휴식을 가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현우는 진희를 절로 찾아가 그동안 많이 괴로웠음을 힘겹게 토로하며 시간을 가지고 우리의 진로를 결정하자고 한다. 평온해진 진희는 현우의 손을 잡아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임신 7개월이 된 홍주는 의사로부터 산모와 아이 둘 다 위험하니 아이를 포기하라는 선고를 받는다.
폭풍의 계절 65회 1993-12-29MORE
"<64회 내용> 끝까지 진희가 자신을 외면하자, 홍주는 다 자기 탓이라며 독일로 돌아가라고 하면 가고 다시는 네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눈물을 흘린다. 절에서 내려간 홍주는 현우를 찾아가 앞도 못 보는 진희를 왜 저렇게 내버려 두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진희가 앞을 못 본다는 소식을 처음 듣는 현우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학교에서 홍주의 임신 사실이 소문으로 나돌자, 학장은 홍주에게 교수직을 포기하든지, 아이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결혼을 하든지 소문을 수습하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홍주에게 임신 중독증 우려가 있다며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현우는 준영을 데리고 진희가 있는 암자로 향하고, 법당에 반듯이 앉아 관세음보살을 하고 있는 진희의 모습에 가슴이 아려지며 경건함까지 느낀다.
폭풍의 계절 64회 1993-12-23MORE
"<63회 내용> 드디어 홍주는 강의를 나가게 된다. 학교로 홍주를 찾아온 송기자는 현우의 도움으로 강의를 맡게 되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묻자, 홍주는 현우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한다. 한편 쓰러진 충인은 깨어날 줄을 모르고 의사는 일어나더라도 후유증은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우의 회사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이일로 인해 아버지 정회장에게 신임을 잃은 현우는 비참해한다. 진희는 자기 때문에 충인이 쓰러졌다는 자책감에 몹시 괴로워하다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된다. 병원으로 옮겨진 진희는 눈에 기능적인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볼 것을 권유 받는다. 큰오빠 병근은 진희를 작은 할아버지가 계셨던 작은 암자로 보낸다. 그 무렵 홍주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송기자로부터 현우 부부의 별거 소식을 듣고 현우에게 전화를 거는데 진희의 사산 소식을 듣고 놀란다. 암자로 찾아온 홍주를 만난 진희는 ""네가 원한 것처럼 난 불행해질 대로 불행해졌으니 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울면서 통곡한다.
폭풍의 계절 63회 1993-12-22MORE
"<62회 내용> 병원으로 옮겨진 진희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지만 뱃속의 아기는 사산한다. 이 사실을 안 진희는 넋을 잃은채 눈물을 흘리며 현우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외친다. 현우도 진희가 용인에 쓰러져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죄스러워 한다. 그리고는 홍주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진희에게 무슨 얘길 했냐고 다그쳐 묻자 홍주는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으며 산장을 곧 비워 주겠다고 한다. 한편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친정에 들른 경옥과 병욱은 경옥모가 몸이 불덩이인 채 누워있자 놀란다. 진희는 퇴원 후 친정집에 쉬겠다고 하고, 아버지 충인에게 현우와 이혼하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충인은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폭풍의 계절 62회 1993-12-16MORE
"<61회 내용> 현우는 홍주와는 별 일 없었으며 자신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진희는 노력하고 있다는 말에 모멸감을 느끼며 감정대로 행동하라고 소리지르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급기야 이혼하자는 얘기까지 꺼내게 된다. 넋이 나가 있던 진희는 친정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억지로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마음이 답답한 현우는 자진해서 출장을 떠나고,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시어머니는 진희에게 현우의 출장가방을 회사로 직접 갖다주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 현우는 홍주에게 잠깐 들르겠다는 전화를 건다. 때마침 현우를 만난 진희는 현우가 약속이 있다고 말하자, 홍주를 만나러 가는 길이냐며 자기가 앞으로 홍주를 도울테니 제발 가지 말라고 애원한다. 산장에 간 진희는 홍주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격분한 나머지 홍주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내뱉는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홍주는 소리지르며 진희를 내쫓는데...
폭풍의 계절 61회 1993-12-15MORE
"<60회 내용> 둘 사이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우와 진희는 여행을 떠나지만 진희의 가슴속 쓸쓸함은 채워지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에 현우는 진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서둘러 공항으로 홍주를 마중나간다. 현우는 당분간 홍주가 묵을 수 있는 산장으로 안내하고 홍주는 무척 흡족해한다. 경옥은 병욱에게 언제까지 용돈을 타서 써야 되냐며 불평하는데, 때마침 충인처는 너희들이 지난 5년 동안 모은 돈이라며 통장을 내놓고 슬슬 분가할 준비를 하라고 한다. 한편 홍주는 상혁의 대방출판사를 기동에게 맡기고, 자신의 귀국소식을 기사로 쓴 송기자에게 유감을 표시한다. 경옥에게 홍주의 귀국 소식을 들은 진희는 불안한 마음에 현우를 미행한다. 산장에서 홍주와 함께 있는 현우를 확인한 진희는 배신감과 분노로 절망한다. 현우를 배웅하고 돌아서던 홍주는 넋을 잃고 뻣뻣이 굳어져서 있는 진희를 발견하는데...
폭풍의 계절 60회 1993-12-09MORE
"<59회 내용> 현우가 뮌헨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진희는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혹시하는 마음에 홍주네 집으로 전화를 건다. 설마 했는데 현우가 전화를 받자 진희는 충격을 받고 전화를 그냥 끊어버린다. 현우는 홍주가 잠들어 있는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놓고 홍주가 깨어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돕겠다는 말과 함께 목걸이 선물을 남기고 돌아선다. 귀국하자마자 현우가 곧장 회사로 가버리자 진희는 더욱 화가 난다. 홍주에게 왜 갔었는지 현우가 먼저 얘기해 주길 바라던 진희는 아무 말도 없는 현우에게 깊은 불신감을 가지게 된다. 다음날 현우는 독일의 홍주에게 염려 전화를 하고 홍주는 현우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진희는 현우와의 사이에 서먹함과 어색함을 견디다 못해 얘기를 꺼내지만 오히려 현우로부터 이해심이 없다는 소리만 듣는다. 한편 홍주는 상혁이 운영하던 대망 출판사를 물려받아 귀국을 결정하고 현우는 홍주를 위해 시간 강사 자리를 알아봐준다
폭풍의 계절 59회 1993-12-08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