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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에서 가장 더운 국가 중 하나이며 국토의 5분의 4에 이르는 지역이 사막인 척박한 땅, 니제르. 전 국토 중 경작가능지가 약 11%, 농경지는 겨우 0.01%뿐이어서 만성적인 식량부족과 물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인데...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척박한 환경은 연약한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을 터. 먹을 게 없어 영양실조에 걸리고 우물이 말라 마시고 씻는 기본적인 생활도 불가능한 빈곤층 아이들의 힘겨운 현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너무 가난해 하루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깨끗한 물이 없어 웅덩이의 흙탕물로 생활하는 수많은 니제르의 아이들. 이토록 처참한 생활을 견뎌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3년여 전, 아프리카로 먼 여정을 떠났던 배우 이혜숙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당시에 만났던 아이들을 추억하며 다시 한 번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나눈다. 처음 니제르의 자연과 마주했을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이혜숙. 뜨거운 날씨 탓에 숨 쉬는 것조차 불편하고 사방이 온통 황무지라 그 어떤 생명도 품기 힘들 만큼 황폐해 할 말을 잃고 말았는데... 막막한 심정으로 메마른 대지를 달리다 우연히 만난 소년 ‘하루나’의 삶은 그녀에게 또 다른 충격이었다. 이제 겨우 10살밖에 안된 하루나는 입 하나라도 덜고자 가족들과 떨어져 3년째 타지에서 벽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강도 높은 노동을 묵묵히 견디는 소년의 삶은 작은 희망 한조각도 품기 힘든 상황. 엄마의 마음으로 하루나와 마주한 이혜숙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소년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과연, 하루나는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을까? 한편, 니제르의 미래를 엿보고자 학교에 들른 이혜숙은 그 곳에서 놀라운 아이를 만나게 된다. 영양부족으로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 어떤 학생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소년 ‘하산’이었다. 생계를 돌보느라 바쁜 엄마를 대신해 누나와 함께 집안일을 거들면서도 배움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하산의 모습에 이혜숙은 깊은 감동을 받는데...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니제르 아이들의 노력에도 만성적인 물 부족과 식량부족은 이들이 극복하기 힘든 장애물이다. 한 마을의 우물가에서 만난 엄마들은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피부병과 배앓이 등으로 아파한다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같은 엄마이기에 함께 안타까워하던 이혜숙은 이어서 들른 한 영양실조센터에서 굶주림으로 생과 사의 기로에 서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고 만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기특한 8남매와 함께 시간을 보낸 이혜숙. 7명의 동생들에게 때로는 따뜻한 엄마, 때로는 엄격한 선생님이 되어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맏이 ‘파투마’의 속사정에 놀라는 것도 잠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차게 생활하는 8남매의 모습에서 절망의 땅 니제르의 작은 희망을 발견하는데... 뜨겁고 메마른 땅에서도 니제르의 아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희망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이혜숙은 여기에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진다면 이 아이들이 꿈꾸는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니제르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을 호소했다.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 더하기’>는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7월19일 오전 10시45분 배우 이혜숙의 니제르편을 방송한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31회 2021-07-19MORE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을 이어온 지, 어느 새 1년이 훌쩍 지났다.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으로 아프리카의 경제는 더욱 피폐해졌고 국제 NGO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아프리카의 극빈층 아이들은 지금, 최악의 위기에 내몰려 있는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 ‘MBC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가 2021년에도 희망의 끈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6년 여간 아프리카를 직접 찾아 가난하고 아픈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던 유명 인사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추억하고 가슴속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 ‘가정의 달’인 5월을 마무리하며 더 따뜻해진 ‘희망더하기’는 오랜 세월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전해온 방송인 박미선이 우간다의 카라모자 지역에서 만난 잊지 못할 아이들의 이야기로 함께 한다. 우간다의 수토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져있는 카라모자는 ‘내륙의 섬’이라 불리며 우간다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거친 지역으로 꼽힌다. 척박한 토질 탓에 농사 대신 목축업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이 많아 ‘소’가 가장 귀한 자산이 된 이곳에선 부족 간에 소를 뺏고 빼앗은 싸움인 ‘캐틀 레이딩(Cattle Rading)’이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다. 계속되는 분쟁 탓에 성인 남자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자식을 먼저 보낸 노인들이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다. 카라모자의 비극적인 역사와 그로 인한 위태로운 생활을 직접 확인한 박미선은 그 폐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의 고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가장 잊지 못할 아이는 작고 여린 아이, ‘파스카’였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하러 서둘러 나서는 7살 파스카. 5살 된 동생, 마리아와 단둘이 사는 파스카는 이웃집 아이를 봐주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다. 오래 전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어느 날, 흰 천이 덮어진 채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은 게 전부라는 자매. 부모의 죽음을 잘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에 홀로 남겨진 두 아이는 살아남은 것조차 기적일 정도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매일 열심히 일해도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해 굶는 날이 허다한 어린 자매의 아픈 현실에 박미선도 뜨거운 눈물을 삼키고 만다.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난한 아이들은 카라모자에선 아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채석장에서 만난 또 한 명의 소녀, 로틴골레도 그런 아이였다. 아침부터 커다란 돌을 깨 잔돌을 만들어 팔아보기도 하고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사금을 찾기도 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12살의 로틴골레. 아이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읜 후,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와 어린 세 동생까지 책임지며 살고 있었다. 오직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억척스런 소녀가장이 되었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하루 한 끼조차 배불리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생활. 그나마 언니의 고생을 고마워하며 집안일을 거들고 할머니를 보살펴주는 동생들이 있어 다시 한 번 힘을 내 보지만 삶의 무게는 여전히 무겁고 버겁기만 한데... 로틴골레 가족과 하루를 보내며 박미선은 우리가 전하는 사랑이 이 아이들에겐 단 하나의 희망임을 절실히 깨닫는다. 카라모자에서 만난 아이들을 추억하며 박미선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전해줘야 한다”며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희망을 함께 더해주기를 진심으로 호소한다. MBC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1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 더하기’>는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하며 아나운서 김대호의 진행으로 개그우먼 정경미도 함께 참여해 5월31일(월) 오전 10시45분에 방송인 박미선의 우간다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30회 2021-05-31MORE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을 이어온 지, 어느 새 1년이 훌쩍 지났다. 그나마 선진국을 위주로 백신접종이 이루어지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조금씩 꿈꾸기 시작하는 요즘, 백신은커녕 코로나로 인한 피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땅이 있다. 바로 만성적인 물 부족과 기아, 거기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프리카다.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으로 아프리카의 경제는 더욱 피폐해졌고 국제 NGO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극빈층 아프리카 아이들은 지금, 최악의 위기에 내몰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 ‘MBC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가 2021년에도 그 따뜻한 희망의 끈을 이어가려 한다. 지난 6년 여간 아프리카를 직접 찾아 가난하고 아픈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했던 유명 인사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추억하고 가슴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 2021년의 첫 번째 시간은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했던 배우 김승수와 함께 한다. 아프리카 중앙부 내륙에 위치해 바다와 격리돼 있는 차드는 국토의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과 가까운 심각한 건조 지역이다.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 불릴 만큼 만성적인 가뭄과 고질적인 기근으로 악명 높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척박한 환경과 그로 인한 배고픔과 갈증은 어린 아이들에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을 터. 그럼에도 차드의 아이들은 좌절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삶을 일궈가고 있었다. 차보다 소달구지가 흔해 우리나라의 5-60년대 시골과 닮은 차드의 가난한 마을에서 만난 한 소년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 김승수. 동네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먼발치서 구경하고 있던 9살 소년 ‘바바’가 그 주인공이다. 두 다리의 심각한 장애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해 무릎으로 기어 다니면서도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쁜 어머니를 위해 설거지며 청소, 물 긷기 등 집안 살림을 돕는 바바. 불편한 몸과 가난한 형편에도 늘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는 기특한 아이를 지켜볼수록 김승수는 생후 4개월 무렵, 바바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렇듯 바바처럼 지독한 가난 때문에 아파도 병원 한번 가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차드에는 무수히 많다. 그나마 어렵게 지역 보건소를 찾아도 부족한 의료진과 의약품 때문에 바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아이들. 수도 은자메나의 외곽 마을에서 만난 아샤투도 그런 아이였다. 4년 전 얼굴에 난 작은 혹을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한 결과, 어느 새 얼굴 윤곽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아샤투. 문제는 외모만이 아니었다. 얼굴의 반 이상을 덮어버린 혹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아 아이는 숨 쉬기도 힘들고 음식도 제대로 씹지 못해 건강상태도 최악이었던 것!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아샤투의 보호자를 자처한 김승수와 제작진이 어렵게 수소문해 마침내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치료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진단에 우선 건강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과연 아샤투는 치료를 향한 힘겨운 여정을 잘 견디고 있을까? 불과 4년 만에 얼굴과 함께 일상을 잃어버린 소녀, 아샤투의 못 다한 이야기를 함께 한다. 차드 방문이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으로 남았다는 김승수는 감당하기 힘든 병마와 지독한 가난을 견디고 있는 차드의 아이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2021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 더하기’>는 MBC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MBC의 대표 아나운서 김정근과 새얼굴 박지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4월27일(화) 오전 10시45분 배우 김승수의 차드 편을 방송한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29회 2021-04-27MORE
지난해 연말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삭막해진 분위기에 나눔의 손길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생계를 넘어 ‘생존’과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작은 관심이 절실한 상황.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지독한 굶주림과 싸우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배우 정애리가 다시 희망더하기를 찾았다. 재작년 우간다 카라모자를 직접 방문했던 그녀는 당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느꼈던 감정과 열악한 현지 상황에 대한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현지에 있는 NGO단체 관계자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아이들의 소식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는데. 그녀가 찾았던 우간다는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지만 정작 이곳의 아이들에게는 치열한 생존의 땅이다. 특히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져있는 카라모자는 더욱 황량하고 거친 땅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척박한 토질 탓에 식량을 구하기 어렵고, 농업보다는 목축업에 의지해 소를 두고 부족 간의 다툼이 자주 일어나 성인들이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부모를 일찍 여읜 아이들이 많아 아이들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며 혹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인데... 강가 주변에 모여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정애리는 이 곳에서 몇 시간 째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사금을 캐고 있던 소녀 나피딩을 만났다. 부족 간의 소싸움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병으로 떠나보낸 뒤, 두 동생을 홀로 먹여 살리며 이미 어른이 돼버린 12살 아이. 하지만 오직 동생들을 위해 살아온 나피딩에게도 자신을 위한 꿈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소녀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길을 걷다 정말 우연히 만난 소녀 리나. 다리에 장애가 있어 지팡이에 몸을 기대지 않으면 걸기 힘든 소녀가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던 곳은 다름 아닌 학교. 빛도 들어오지 않는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도 꿋꿋하게 연필을 놓지 않는 리나가 간절히 바라는 미래는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병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5살, 3살 동생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8살 소녀 나콜리도 마주했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가 심지어 이웃집 보모 일까지 하며 생계를 겨우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이런 나콜리를 위해 정애리가 준비한 깜짝 선물은 무엇일까? 나콜리와 정애리의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해본다. <2020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는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12월 23일(수) 오후 12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28회 2020-12-23MORE
코로나19로 많은 게 변해버린 일상. 곧 나아질 것이란 기대만이 유일한 희망인 요즘, 그 어떤 기대도,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땅이 있다. 바로 만성적인 물 부족, 기아, 내전 등으로 절망만이 가득한 땅, 아프리카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국제적 지원마저 끊겨 극빈층의 가난한 아이들은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2020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가 새롭게 찾아온다. 지난 5년 여간 아프리카를 직접 찾아 사랑과 희망을 전했던 유명 인사들이 다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새로운 '희망더하기'가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프리카 중에서도 열악한 곳으로 손꼽히는 니제르 함달라이 지역이다. 1년 여 전, 이곳을 방문했던 배우 장현성이 스튜디오를 찾아 당시 직접 보고 느꼈던 현지 상황과 함께했던 아이들과의 시간을 추억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현지 NGO단체 관계자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코로나19가 덮친 니제르의 현재와 아이들의 최근 소식까지 나누며 못 다한 이야기를 함께 한다. 아프리카 니제르는 우리 국토의 12배나 되지만 80%이상이 사막으로 이루어진 황폐한 땅이다. 함달라이 지역도 마찬가지.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물을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되어버린 가난한 사람들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우물을 찾아가지만 그 우물마저 심하게 오염되어 깨끗한 물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이 물을 마시고 씻는데 사용해 아이들은 극심한 피부병과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게다가 만성적인 물 부족은 식량난으로 이어져 극빈층 아이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인데... 장현성이 만난 아지즈도 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12살 소년이었다. 두 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아지즈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하루에 두 번 물을 떠오고 먹고 살기위해 온갖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는 소년의 삶은 더없이 절박하기만 했는데... 당시 아이의 일을 직접 해 본 장현성은 어른도 한 번 하기 힘든 엄청난 노동이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하지만 고된 생활에도 마을을 위해 큰 꿈을 꾸고 있는 아지즈. 장현성을 감동 시킨 소년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우연히 황야의 한복판에서 만난 사미라, 케이루 자매. 아픈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하루 종일 일을 하는 아이들의 팔과 다리에는 찢기고 긁힌 상처가 수두룩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준 장현성에게 예상치도 못한 발언을 한 사미라. 장현성과 현장에 있던 제작진까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던 아이의 한마디를 들어본다. 자신이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도 오롯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더해주길 진심으로 호소한 장현성이 함께한 새로워진 <2020 지구촌 어린이돕기 희망더하기>는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11월 25일(수) 오후 12시 20분 만나볼 수 있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27회 2020-11-25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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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3분의 2가 호수와 접해있는 나라, 아프리카 말라위. 그러나 풍요로움이 아
닌 황량하고 척박한 땅의 모습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오랜 건기로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며 풀이 거의 없는, 메마른 땅위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말라위의 사람
들. 물이 없어 흙탕물을 마셔야하고 열악한 환경 탓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배고픔
과 굶주림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특히, 아이들은 학교 대신 일을 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거리를 찾아 나서고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하며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
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도 하루에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실
정.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환경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말라위의 아이들
을 만나기 위해 배우 오대환이 아프리카 말라위를 찾았다.
각종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네 아이의 아빠, 배우 오대환. 그가
아프리카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의식주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삶을 숙
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을지 알 거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루를 꼬박 넘겨 도착한 말라위, 풀 한포기 찾아보기 힘든 삭막한 땅에서 오대환
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이곳저곳에 깊게 파여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깊은 구
덩이들. 한 구덩이에 가까이 가보니 놀랍게도 어린 아이들이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
며 뜨거운 땀을 쏟고 있었는데... 무려 한 달 넘게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이 아이들의
이름은 13살 파니조, 11살 다니엘.
수두증으로 아파하는 막내 동생을 돌보느라 일을 할 수 없는 어머니를 대신해 가
장 노릇을 하고 있는 형제는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매일 땅을 파며 물을 찾
는 작업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동안 땅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노동의 대가를 받
을 수 없다는데... 과연 파니조 형제는 물이 나오는 곳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파니조 형제처럼 가족과 가난 때문에 또는 부모를 여의고
생계를 책임지며 가장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말라위에는 무수히 많다. 말라위에서
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카상가지에서 만난 11살 소년 치쿰부토도 그렇다. 9살 동
생 치포니로와 단둘이 살고 있는 치쿰부토는 쉴 새 없이 기침을 하고 몸 상태가 좋
지 않아도 여느 아이처럼 보살핌을 받거나 쉴 수 없다.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해야 동
생과 먹을 한 끼를 겨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굶은 상태에서 위험하게
맨 몸으로 벽돌을 옮기고 있는 형제를 찾은 오대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지 발 벗
고 나선 그를 끝내 울리고 만 어린 형제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MBC <2019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는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11월 12일 낮 12시 20분 배우 오대환 말라위 편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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